협찬 광고주 5,393곳 — 10곳 중 7곳은 채널 한 곳에만 붙었고, 자체 채널이 있는 14.5%가 협찬 영상의 42.1%를 만든다
지난달 이 사이트는 '유료 광고 포함', '협찬', '#광고' 같은 표기가 붙은 영상이 몇 편인지 셌다. 이번에는 방향을 뒤집는다. 그 영상에 이름이 적힌 쪽, 즉 돈을 낸 광고주를 본다. allsnsrank 는 2026년 8월 17일부터 수집 영상의 제목·설명에서 광고 표기를 찾고, 그 문장 안에서 브랜드명까지 함께 식별해 별도로 쌓고 있다. 2026년 8월 30일 기준 광고 표기 영상은 19,138편이고 그중 15,316편(80.0%)에서 브랜드가 식별됐다. 여기 등장하는 서로 다른 광고주는 5,393곳, 이들이 붙은 채널은 4,321개다. 광고주마다 25개 업종 라벨이 하나씩 달려 있다.
먼저 이 데이터가 무엇이 아닌지 밝혀 둔다. 첫째, 표기하지 않은 협찬은 잡히지 않는다. 이 글의 모든 숫자는 '협찬을 스스로 밝힌 영상'의 하한이다. 둘째, 브랜드 식별은 자동 매칭이라 오차가 있고, 브랜드가 특정되지 않은 3,822편은 아래 집계에서 빠진다. 셋째, 가장 중요한 한계인데, 채널마다 우리가 보유한 영상 수가 다르다. 어떤 채널은 최근 15편만, 어떤 채널은 500편이 쌓여 있다. 그래서 '편수'로 매긴 순위는 아카이브가 깊은 채널에 붙은 브랜드에 유리하다. 이 문제는 세 번째 절에서 따로 다룬다. 대상 영상의 게시일은 2011년 12월 13일부터 2026년 8월 29일까지 걸쳐 있다.
광고주 5,393곳은 어느 업종에서 왔나
업종 라벨은 광고주당 하나뿐이라 아래 표의 '광고주'와 '협찬 영상' 열은 겹침 없이 나뉜다. 두 열의 세로 합은 각각 5,393곳과 15,316편으로 전체와 정확히 일치한다. 다만 맨 오른쪽 '닿은 채널' 열은 합산하면 안 된다. 한 채널이 여러 업종의 광고를 받기 때문에 업종별로 세면 6,910이 나오지만 실제 채널은 4,321개다.
| 업종 | 광고주 | 협찬 영상 | 닿은 채널 | 광고주당 영상 |
|---|---|---|---|---|
| 화장품·뷰티 | 820 | 3,053 | 1,122 | 3.72 |
| 식품·음료 | 644 | 1,634 | 660 | 2.54 |
| 전자·IT | 293 | 1,431 | 621 | 4.88 |
| 유통·커머스 | 175 | 879 | 523 | 5.02 |
| 생활·가전 | 391 | 859 | 503 | 2.20 |
| 패션·의류 | 418 | 810 | 452 | 1.94 |
| 공공·기관·협회 | 266 | 792 | 298 | 2.98 |
| 게임 | 207 | 732 | 202 | 3.54 |
| 음식점 | 394 | 691 | 251 | 1.75 |
| 엔터·미디어 | 204 | 606 | 217 | 2.97 |
| 헬스·제약 | 268 | 581 | 390 | 2.17 |
| 스포츠·아웃도어 | 257 | 574 | 276 | 2.23 |
| 장난감·문구 | 166 | 446 | 165 | 2.69 |
| 자동차 | 125 | 362 | 155 | 2.90 |
| 여행·항공 | 174 | 311 | 193 | 1.79 |
| 교육 | 94 | 286 | 163 | 3.04 |
| 금융·보험 | 65 | 275 | 110 | 4.23 |
| 기타 | 114 | 239 | 113 | 2.10 |
| 소프트웨어·서비스 | 62 | 233 | 127 | 3.76 |
| 통신 | 22 | 114 | 79 | 5.18 |
| 유아·키즈 | 68 | 114 | 72 | 1.68 |
| 반려동물 | 84 | 114 | 83 | 1.36 |
| 가구·침구 | 35 | 87 | 68 | 2.49 |
| 생활용품·세제 | 25 | 57 | 46 | 1.64 |
| 건설 | 22 | 36 | 21 | 1.64 |
화장품·뷰티가 광고주 수(820곳, 15.2%)와 협찬 영상 수(3,053편, 19.9%) 모두 1위다. 2위 식품·음료의 광고주 수는 그 78.5% 수준이지만 영상은 절반(53.5%)에 그친다. 상위 6개 업종(화장품·뷰티, 식품·음료, 패션·의류, 음식점, 생활·가전, 전자·IT)이 광고주의 54.9%를 차지한다.
더 흥미로운 건 광고주당 영상 수의 편차다. 통신(5.18편), 유통·커머스(5.02편), 전자·IT(4.88편), 금융·보험(4.23편)은 광고주 수가 적거나 중간인데 영상은 많다. 소수의 큰 광고주가 반복해서 집행하는 구조다. 반대편에는 반려동물(1.36편), 건설·생활용품·세제(1.64편), 유아·키즈(1.68편), 음식점(1.75편)이 있다. 특히 음식점은 광고주가 394곳으로 네 번째로 많은데 영상은 691편뿐이다. 한 번 등장하고 사라지는 개별 가게들이 대부분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이 업종은 뒤에서 볼 '채널 한 곳' 유형에 크게 쏠려 있다.
광고주 10곳 중 7곳은 채널 한 곳에만 붙었다
광고주별로 서로 다른 몇 개 채널에 등장했는지 세어 보면 분포가 극단적으로 한쪽에 몰린다.
| 닿은 채널 수 | 광고주 | 비중 | 협찬 영상 | 비중 |
|---|---|---|---|---|
| 1곳 | 3,831 | 71.0% | 5,170 | 33.8% |
| 2곳 | 720 | 13.4% | 2,101 | 13.7% |
| 3~5곳 | 543 | 10.1% | 2,799 | 18.3% |
| 6~10곳 | 180 | 3.3% | 1,767 | 11.5% |
| 11~50곳 | 115 | 2.1% | 2,920 | 19.1% |
| 51곳 이상 | 4 | 0.1% | 559 | 3.6% |
광고주의 71.0%가 채널 한 곳에서만 확인된다. 이들이 만든 영상은 5,170편으로 전체의 33.8%다. 협찬 시장의 3분의 1은 '한 번 하고 마는' 광고주들이 채우고 있는 셈이다. 반대쪽 끝에는 채널 51곳 이상에 붙은 광고주가 단 4곳 있다.
| 광고주 | 업종 | 닿은 채널 | 협찬 영상 | 채널당 영상 |
|---|---|---|---|---|
| TEMU | 유통·커머스 | 134 | 157 | 1.17 |
| 삼성전자 | 전자·IT | 107 | 163 | 1.52 |
| LG전자 | 전자·IT | 77 | 162 | 2.10 |
| 메디힐 | 화장품·뷰티 | 67 | 77 | 1.15 |
| 스킨1004 | 화장품·뷰티 | 49 | 50 | 1.02 |
| 달바 | 화장품·뷰티 | 49 | 64 | 1.31 |
| 프롬나인 | 화장품·뷰티 | 44 | 46 | 1.05 |
| 이니스프리 | 화장품·뷰티 | 41 | 45 | 1.10 |
| 구글 | 전자·IT | 38 | 140 | 3.68 |
| 지그재그 | 유통·커머스 | 36 | 53 | 1.47 |
| 올리브영 | 유통·커머스 | 36 | 42 | 1.17 |
| 스픽 | 교육 | 34 | 56 | 1.65 |
이 표의 성격은 맨 오른쪽 열에 있다. 채널당 영상이 대부분 1.0~1.5편이다. 넓게 뿌리되 한 채널에는 한 번씩만 간다. TEMU 는 채널 134곳에서 157편, 스킨1004 는 49곳에서 50편으로 사실상 채널 하나에 한 편이다. 예외는 구글(3.68편)인데, 이 광고주의 협찬 영상 140편 중 110편에 제품명 '제미나이'가 붙어 있다. 하나의 캠페인이 같은 채널을 여러 번 다시 찾은 경우다.
1채널 광고주가 71%라는 사실이 우리 수집 방식 때문에 생긴 착시일 가능성은 확인해 봤다. 영상 보유량 차이를 줄이려고 2026년 7월 1일~8월 29일에 게시된 협찬 영상 5,443편(광고주 2,317곳)만 따로 보면, 채널 한 곳에만 붙은 광고주 비율은 오히려 75.4%로 더 높다. 긴 꼬리는 데이터 수집의 부산물이 아니라 실제 구조다.
반대편의 상주형 광고주, 그리고 아카이브라는 함정
채널당 영상이 10편을 넘는 광고주도 있다. 협찬 영상 20편 이상인 광고주 중 채널당 영상이 많은 순서다.
| 광고주 | 업종 | 닿은 채널 | 협찬 영상 | 채널당 영상 |
|---|---|---|---|---|
| 펩시 | 식품·음료 | 2 | 72 | 36.0 |
| Razer | 전자·IT | 3 | 104 | 34.7 |
| 게토레이 | 식품·음료 | 2 | 33 | 16.5 |
| SBS | 엔터·미디어 | 2 | 30 | 15.0 |
| SK하이닉스 | 전자·IT | 3 | 42 | 14.0 |
| DraftKings | 기타 | 3 | 36 | 12.0 |
| 업비트 | 금융·보험 | 5 | 59 | 11.8 |
| 넷마블 | 게임 | 14 | 98 | 7.0 |
펩시의 72편 중 71편은 STARSHIP 한 곳에서 나왔다. 2021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5년에 걸친 기록이다. Razer 의 104편 중 102편은 Syndicate 한 곳으로 2019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업비트의 59편 중 55편은 SBSKPOP X INKIGAYO에 있다. 장기 스폰서십이라는 해석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여기서 앞서 예고한 함정이 작동한다. 이 세 채널은 각각 501편, 500편, 574편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광고 표기가 확인된 채널 4,844곳 중 1,496곳은 보유 영상이 15편 이하다. 아카이브가 5년치 쌓인 채널에 붙은 브랜드는 5년치가 다 세어지고, 최근 15편만 있는 채널에 5년간 협찬한 브랜드는 최근 것만 세어진다. 실제로 광고 표기 영상 19,138편 중 7,029편(36.7%)이 보유 영상 201~1,000편인 채널 584곳에서 나왔다. 채널의 12.1%가 영상의 36.7%를 만든 것이다.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최근 두 달(7월 1일~8월 29일) 게시분으로 좁히면 펩시의 협찬 영상은 1편, Razer 는 0편이다. 반면 같은 기간 TEMU 는 채널 63곳에서 72편, 프롬나인은 44곳에서 46편으로 넓게 뿌리는 쪽은 그대로 남는다. 즉 위 표는 '지금 가장 활발한 상주형 광고주' 순위가 아니라 '아카이브가 깊은 채널에 오래 붙어 있던 광고주' 순위로 읽어야 한다.
같은 편향은 채널 쪽에서도 보인다. 서로 다른 광고주를 가장 많이 받은 채널은 PONY Syndrome(92곳), 조효진 Hyojin Cho(87곳), tzuyang쯔양(80곳) 순인데, 상위 15곳 모두 보유 영상이 280편 이상이고 그중 13곳은 400편을 넘는다. 이 순위는 광고를 많이 받은 채널 순위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영상을 많이 가진 채널 순위이기도 하다. 어느 쪽 기여가 큰지는 현재 데이터로 가르기 어렵다.
자체 채널이 있는 광고주가 협찬도 4.3배 많이 한다
광고주 중에는 자기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는 곳이 있다. 브랜드와 그 공식 채널을 잇는 매핑을 보면 광고주 5,393곳 중 780곳(14.5%)의 채널이 확인된다. 남의 채널을 빌리는 브랜드와 직접 말하는 브랜드가 나뉠 것 같지만, 데이터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 구분 | 광고주 | 협찬 영상 | 광고주당 영상 | 광고주당 채널 |
|---|---|---|---|---|
| 자체 채널 확인됨 | 780 | 6,450 | 8.27 | 5.17 |
| 확인 안 됨 | 4,613 | 8,866 | 1.92 | 1.52 |
자체 채널이 있는 780곳은 전체 광고주의 14.5%인데 협찬 영상의 42.1%를 만든다. 광고주당 영상은 8.27편 대 1.92편으로 4.31배, 닿은 채널 수는 5.17곳 대 1.52곳으로 3.40배다. 자체 채널 운영과 외부 협찬은 대체재가 아니라 함께 간다. 다만 이 차이를 인과로 읽으면 안 된다. 자체 채널 보유는 브랜드 규모의 대리 지표에 가깝고, 큰 브랜드가 마케팅 예산도 크다는 당연한 사실이 두 지표에 동시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업종별 보유율은 편차가 크다. 상위 7개와 하위 7개만 옮긴다.
| 업종 | 광고주 | 자체 채널 확인 | 보유율 |
|---|---|---|---|
| 금융·보험 | 65 | 31 | 47.7% |
| 공공·기관·협회 | 266 | 118 | 44.4% |
| 건설 | 22 | 9 | 40.9% |
| 유아·키즈 | 68 | 27 | 39.7% |
| 자동차 | 125 | 29 | 23.2% |
| 유통·커머스 | 175 | 40 | 22.9% |
| 장난감·문구 | 166 | 33 | 19.9% |
| 생활·가전 | 391 | 35 | 9.0% |
| 여행·항공 | 174 | 13 | 7.5% |
| 패션·의류 | 418 | 30 | 7.2% |
| 반려동물 | 84 | 6 | 7.1% |
| 헬스·제약 | 268 | 13 | 4.9% |
| 기타 | 114 | 3 | 2.6% |
금융·보험(47.7%)과 공공·기관·협회(44.4%)가 가장 높다. 규제 산업이거나 예산 집행 내역을 남겨야 하는 조직일수록 자기 채널을 갖고 있다. 반대로 헬스·제약(4.9%)과 패션·의류(7.2%)는 광고주 수가 각각 268곳, 418곳으로 적지 않은데 자체 채널은 거의 없다. 화장품·뷰티는 광고주 820곳 중 144곳(17.6%)으로 중간이다. 협찬을 가장 많이 하는 업종이 자체 채널 보유에서는 평범하다는 뜻이다.
이 보유율은 하한이다. 우리 데이터베이스는 한국 랭킹에 잡히는 채널을 중심으로 수집하므로, 해외 브랜드가 본국에서만 운영하는 채널은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
정리
- 광고 표기 영상 19,138편 중 15,316편에서 광고주가 식별됐다. 서로 다른 광고주는 5,393곳, 업종은 25개다.
- 화장품·뷰티가 광고주 820곳(15.2%)·협찬 영상 3,053편(19.9%)으로 양쪽 모두 1위다. 광고주당 영상은 통신 5.18편에서 반려동물 1.36편까지 벌어진다.
- 광고주의 71.0%는 채널 한 곳에만 등장했고, 이들이 협찬 영상의 33.8%를 만들었다. 최근 두 달 게시분으로 좁히면 이 비율은 75.4%로 더 높아진다.
- 채널 51곳 이상에 붙은 광고주는 TEMU(134곳)·삼성전자(107곳)·LG전자(77곳)·메디힐(67곳) 네 곳뿐이며, 이들의 채널당 영상은 1.15~1.52편이다. 넓게 뿌리는 방식과 한 채널에 오래 머무는 방식이 공존한다.
- 다만 '오래 머무는' 쪽 순위는 아카이브가 깊은 채널에서만 관측된다. 펩시(채널당 36.0편)와 Razer(34.7편)의 최근 두 달 게시분은 각각 1편과 0편이다.
- 자체 유튜브 채널이 확인된 광고주 780곳(14.5%)이 협찬 영상의 42.1%를 만든다. 광고주당 4.31배다. 업종 보유율은 금융·보험 47.7%에서 기타 2.6%까지다.
- 표기하지 않은 협찬은 이 데이터에 없다. 모든 수치는 스스로 광고임을 밝힌 영상만을 센 하한값이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