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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협찬 브랜드 5,971곳의 검색 수요 — 절반은 월 2,070회, 모바일 비중은 음식점 88.8%·소프트웨어 50.5%로 갈린다

allsnsrank 는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서 광고·협찬 표기를 찾아 광고주 브랜드를 모아 왔다. 지금까지 쌓인 브랜드는 6,174곳이고, 협찬으로 확인된 영상은 1만 8,552편이다. 이번에는 그 브랜드 이름을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에 넣어 월간 검색수를 받아 왔다. 브랜드 이름과 키워드가 정확히 일치한 곳은 5,971곳(96.7%)이고, 검색량 수집은 2026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 사이에 이뤄졌다.

이 5,971개 이름의 월 검색수를 모두 더하면 2억 4,003만 8,190회다. 이 숫자는 브랜드가 유튜브 안에서 얼마나 노출됐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유튜브 밖에서 그 이름을 얼마나 찾는지를 말한다. 협찬 데이터와 겹쳐 보면 광고주가 이미 가진 인지도와 그들이 유튜브에 쓴 돈이 어떤 관계인지 볼 수 있다.

브랜드 절반은 월 2,070회 미만이다

검색 수요는 브랜드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갈린다. 중앙값은 월 2,070회다. 광고주 절반은 한 달에 2,070명도 자기 이름을 검색하지 않는 규모라는 뜻이다.

월 검색수 구간브랜드 수브랜드 비중검색수 합계검색 비중
10회 미만(네이버 비공개)65611.0%7,5700.0%
10~99회2774.6%15,3400.0%
100~999회1,42423.8%619,0300.3%
1,000~9,999회2,03434.1%7,945,3603.3%
1만~9만 9,000회1,27821.4%39,129,98016.3%
10만~99만회2754.6%86,494,61036.0%
100만회 이상270.5%105,826,30044.1%
합계5,971100%240,038,190100%

브랜드의 0.5%인 27곳이 전체 검색의 44.1%를 가져간다. 상위 60곳까지 넓히면 54.7%다. 반대편에는 656곳(11.0%)이 있는데, 이들은 네이버가 숫자 대신 '10회 미만'이라고 답한 브랜드다. 표에서 0으로 합산되지만 실제로 0회라는 뜻이 아니므로, 위 검색수 합계는 참값의 하한으로 읽어야 한다.

검색 기기는 업종을 따라 갈린다

전체를 합산하면 모바일 비중은 73.8%다. 그런데 이 평균은 업종을 설명하지 못한다. 브랜드 하나하나의 모바일 비중을 구해 업종별로 평균 내면 아래처럼 벌어진다. 브랜드 수 20곳 이상, 월 검색 100회 이상인 업종만 실었다.

업종브랜드 수모바일 비중(브랜드 평균)모바일 비중(합산)
음식점46888.8%91.2%
유아·키즈6084.1%87.7%
패션·의류39082.9%84.2%
식품·음료59580.9%85.5%
화장품·뷰티75279.2%84.9%
생활·가전35777.9%79.8%
스포츠·아웃도어22976.7%79.6%
자동차10874.0%75.3%
엔터·미디어20473.1%66.1%
유통·커머스16373.0%63.9%
교육7970.6%69.4%
전자·IT26261.5%82.2%
게임13860.9%53.3%
금융·보험6758.6%45.5%
공공·기관·협회24953.0%53.0%
소프트웨어·서비스6350.5%42.9%

음식점 88.8%와 소프트웨어·서비스 50.5% 사이에는 1.76배가 있다. 개별 브랜드로 내려가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PC 비중이 높은 쪽은 노션 85.2%, 우리은행 79.7%, 미리캔버스 79.4%, 캔바 79.4%, 티빙 78.8%, 넷플릭스 77.5%, 쿠팡플레이 77.5% 순이다. 모바일 쪽 끝에는 역전할머니맥주 96.0%, 탑툰 95.4%, 60계치킨 95.2%, 미카도스시 95.2%, 오렌즈 94.8%가 있다.

줄을 세워 보면 기기는 업종보다 사용 상황을 따라간다. PC 쪽에 모인 것은 앉아서 쓰는 브랜드다. 문서 도구, 인터넷뱅킹, 큰 화면으로 보는 OTT가 그렇다. 모바일 쪽 끝은 나가서 쓰는 브랜드다. 상위 12곳 중 7곳이 음식점이고, 검색하는 순간이 곧 매장을 찾는 순간이다. 검색 기기 비중은 업종 분류표가 아니라 그 브랜드를 소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다만 평균 하나로 업종을 말할 수는 없다. 전자·IT 는 브랜드 평균 61.5%인데 합산 기준으로는 82.2%로 뒤집힌다.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월 1,732만 회, 모바일 85.3%)와 SK하이닉스 [SK hynix](1,235만 회, 89.5%) 같은 초대형 검색어가 합산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게임 브랜드 던전앤파이터는 PC 가 77.2%로 정반대에 서 있다.

협찬이 많은 브랜드일수록 검색도 많다

브랜드별 협찬 영상 편수로 나눠 검색량 중앙값을 구하면 단조롭게 올라간다. 평균이 아니라 중앙값을 쓴 이유는 뒤에 적는다.

협찬 영상 편수브랜드 수월 검색수 중앙값모바일 비중(브랜드 평균)
1편3,5951,04077.5%
2~3편1,3413,34075.4%
4~10편7488,11073.7%
11~50편26522,61071.1%
51편 이상2176,10067.8%

1편만 협찬한 브랜드의 중앙값 1,040회와 51편 이상 브랜드의 7만 6,100회 사이에는 73배가 있다. 다만 이 표를 "협찬을 많이 하면 검색이 늘어난다"로 읽으면 안 된다. 방향은 반대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미 큰 브랜드가 큰 예산으로 더 많은 채널에 협찬을 뿌린다. 같은 표에서 모바일 비중이 77.5%에서 67.8%로 내려가는 것도 같은 이야기다. 협찬을 많이 하는 쪽에 전자·IT 와 금융처럼 PC 검색이 많은 대형 브랜드가 몰려 있다.

평균 대신 중앙값을 쓴 이유는 이 구간의 예외들 때문이다. 51편 이상 브랜드의 평균 검색량은 206만 회로 튀는데, Google(160편, 1,780만 회)과 삼성전자(206편) 두 곳이 그 평균을 만든다. 반대편에는 협찬은 많은데 국내 검색은 적은 브랜드가 있다. Razer 는 271편으로 협찬 1위인데 월 검색은 5,480회고, TEMU 는 163편에 2만 1,310회, NordVPN 은 51편에 8,020회다. 국내 인지도가 낮은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 크리에이터의 협찬으로 인지도를 사는 구조가 여기서 보인다. 협찬 편수와 검색량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그 관계에서 벗어난 자리가 오히려 광고 전략을 드러낸다.

자체 유튜브 채널이 있는 브랜드는 검색량이 11.5배다

5,971곳 중 자체 유튜브 채널이 확인된 브랜드는 830곳이다. 이들의 월 검색수 중앙값은 1만 7,010회, 채널이 확인되지 않은 5,141곳은 1,480회다. 11.5배 차이다. 전체 중앙값 2,070회가 이 둘 사이에 놓인다.

당연해 보이지만 방향은 역시 단정할 수 없다. 채널을 운영할 여력이 있는 브랜드가 원래 크다는 설명과, 채널이 검색 수요를 만든다는 설명이 같은 숫자에 들어맞는다. 이 데이터로는 둘을 가를 수 없다.

더 중요한 건 이 매핑 자체의 한계다. 브랜드에는 채널이 하나만 연결된다. 그런데 현실의 브랜드는 채널을 여러 개 쓴다. 쿠팡은 월 1,226만 회가 검색되는 브랜드지만 연결된 채널은 구독자 4만 8,600명의 쿠팡 Coupang 이고, 구독자 91만 5,000명의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는 별도 브랜드로 잡혀 있다. 올리브영에 연결된 채널은 구독자 4,700명의 올리브영 AD 다. 그래서 '검색량 ÷ 구독자' 같은 배율은 이 데이터로 계산하면 안 된다. 브랜드의 유튜브 규모가 아니라 어느 채널이 대표로 연결됐는지를 재게 된다.

이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것

검색량은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 기준이다. 국내 검색이고, 구글·유튜브 자체 검색은 들어 있지 않다. 이 한계는 영문 브랜드명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월 10회 미만으로 분류된 656곳 중 36.5%가 영문 표기 이름인데, 전체 5,971곳에서 영문 이름 비중은 9.7%다. 3.8배 차이다. 즉 '검색되지 않는 브랜드'의 상당수는 인지도가 없는 게 아니라 한국어 검색창에서 그 철자로 검색되지 않을 뿐이다.

반대 방향의 왜곡도 있다. 브랜드 이름이 일반명사나 동음이의어면 검색량이 부풀려진다. 이번 상위 목록에는 '오디세이'가 월 1,224만 회로 5위에 올라 있는데, 같은 이름을 자동차·게임·영상물이 함께 쓰기 때문에 이 숫자를 특정 광고주의 수요로 읽을 수 없다. 표기만 다른 '오딧세이'가 화장품·뷰티 업종으로 따로 140만 회를 기록한 것도 같은 문제다. 이 글의 업종별·구간별 집계에는 그런 이름이 섞여 있다. 개별 브랜드 숫자는 이름의 고유성을 확인한 뒤에 읽어야 한다.

데이터 기준: 브랜드·협찬 영상은 allsnsrank 수집분, 검색량은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를 2026년 8월 31일~9월 2일에 조회한 월간 검색수다. 브랜드 6,174곳 중 이름이 정확히 일치한 5,971곳만 집계했고, 브랜드는 중복 없이 채널당·이름당 1행으로 합산했다.

정리

  • 협찬 광고주 5,971곳의 월 검색수 합계는 2억 4,003만 8,190회이고, 중앙값은 2,070회다. 광고주 절반은 월 2,070회 미만으로 검색된다.
  • 상위 27곳(0.5%)이 전체 검색의 44.1%를 가져간다. 브랜드 인지도의 분포는 유튜브 구독자 분포만큼이나 한쪽으로 쏠려 있다.
  • 모바일 비중은 전체 73.8%지만 업종별로 음식점 88.8%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50.5%까지 갈린다. 기기는 업종이 아니라 그 브랜드를 쓰는 상황을 따라간다.
  • 협찬 영상이 많은 브랜드일수록 검색량 중앙값이 높다(1편 1,040회 → 51편 이상 7만 6,100회). 다만 큰 브랜드가 협찬을 많이 하는 것이지 그 반대라고 볼 근거는 이 데이터에 없다.
  • Razer·TEMU·NordVPN 처럼 협찬은 많지만 국내 검색이 적은 브랜드가 있다. 두 지표가 어긋나는 자리가 광고 전략을 드러낸다.
  • 월 10회 미만 656곳은 '검색량 0'이 아니다. 네이버가 숫자를 비공개한 구간이고, 그중 36.5%는 영문 표기 이름이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