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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일간 인기 영상 3,100편 분석 — 차트에 오른 채널의 22%는 구독자 5만 미만이다

allsnsrank 는 매일 '일간 인기 영상' 차트를 만든다. 그날 새로 올라온 한국 채널 영상 가운데 조회수 상위 50편을 추리는 방식이다. 2026년 6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62일치, 모두 3,100칸을 열어 보면 여기 오른 영상 3,100편이 전부 서로 다른 영상이고 게시일과 집계일의 간격은 100%가 하루 이내였다(당일 게시 2,448편, 하루 전 게시 652편). 같은 영상이 며칠씩 눌러앉는 누적형 차트가 아니라 매일 새 영상만 담는 신작 차트라는 뜻이다. 이 글은 sns_trending_video 테이블을 처음으로 분석 대상으로 삼아, 62일 동안 이 50칸을 누가 가져갔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3,100칸을 906개 채널이 나눠 가졌다

3,100칸에 이름을 올린 채널은 906개다. 이 가운데 901개가 현재 활성 상태인 한국 채널 12,230개 안에 들어 있으니, 두 달 동안 하루라도 인기 영상 50위 안에 들어간 채널은 한국 랭킹 전체의 7.4%다. 나머지 92.6%는 62일 내내 한 번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렇다고 소수가 독식하는 구조도 아니다. 906개 중 410개(45.3%)는 62일 통틀어 딱 한 번 올랐고, 등장 횟수 상위 10개 채널을 다 합쳐도 325칸으로 전체의 10.5%에 그친다. 최다 등장인 꽉TV조차 62일 중 53일이라 매일 나오는 붙박이는 없다. 한 채널이 하루에 두 칸 이상 차지한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아, 채널-날짜 조합 2,795건 중 91.8%가 하루 한 칸이었다(최다는 하루 8칸 1건).

채널구독자등장(일)숏폼최고 순위
꽉TV1,330,00053523
김블루2,270,00041413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2,320,0003902
김프로KIMPRO134,000,00036281
뇌전구44,50032297
김동희 세계관740,000262611
BABYMONSTER12,800,00025211
GH'S28,000,00025251
침착맨3,220,00024214
CuRe 구래34,500,00024201
티모준위67,50022197
띵장면저장소23,50021157
국거리151,00021201
삼프로TV 3PROTV3,030,00021012

숏폼 열은 해당 채널의 등장 영상 중 숏폼으로 분류된 편수다. 6월분 영상은 포맷 분류가 비어 있는 경우가 있어 숏폼 열과 등장 열의 차이가 곧 롱폼 편수는 아니다.

표를 세로로 훑으면 두 가지 유형이 갈린다. 하나는 숏폼을 매일 쏟아내는 채널이다. 꽉TV·김블루·김동희 세계관은 등장 영상이 사실상 전부 숏폼이다. 다른 하나는 롱폼만으로 반복 진입하는 시사·경제 채널이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39회와 삼프로TV 3PROTV 21회는 숏폼이 한 편도 없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긴 영상을 올리고 고정 시청자가 즉시 소비하는 구조가, 하루 단위 조회수 경쟁에서 숏폼과 다른 방식으로 통한다는 뜻이다.

1위 칸만 따로 보면 62일 동안 30개 채널이 나눠 가졌다. DoubleBite가 9번, GH'S유백합 kkubi99가 각 7번으로 가장 많다.

구독자 5만 미만 채널이 648칸을 가져갔다

구독자 규모별로 나누면 예상대로 큰 채널이 유리하다. 다만 그 격차가 압도적이지는 않다. 아래 표에서 진입률은 해당 구간 채널 중 62일 안에 한 번이라도 차트에 오른 비율이고, 분자와 분모 모두 활성 한국 채널 12,230개라는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다.

구독자 구간채널 수진입 채널진입률차지한 칸
1,000만 이상622743.5%242
500만~1,000만1093532.1%97
100만~500만1,21418815.5%779
50만~100만1,24913410.7%345
10만~50만4,1262455.9%674
5만~10만1,194746.2%287
5만 미만4,2761984.6%648

진입률은 1,000만 이상 43.5%에서 5만 미만 4.6%까지 9.5배 차이가 난다. 그런데 칸을 실제로 몇 개 가져갔는지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5만 미만 채널이 확보한 칸은 648개로, 1,000만 이상 62개 채널이 가져간 242칸의 2.7배다. 5만 미만 구간의 모집단 자체가 4,276개로 크기 때문이다. 확률은 낮아도 시도하는 채널이 많으면 결과의 총량은 커진다.

개별 사례도 확인된다. 구독자 44,500명인 뇌전구는 62일 중 32일 차트에 올라 전체 5위이고, 구독자 23,500명인 띵장면저장소가 21일, 14,600명인 잼롱도르와 35,000명인 먹기전에가 각 19일이다. 도파이러스(27,800명) 15일, 짧주(20,800명) 13일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숏폼 채널이다. 하루 단위 조회수 상위 50편이라는 기준은 구독자 총량보다 그날 그 영상이 얼마나 퍼졌는지를 측정하기 때문에, 구독자가 적어도 반복해서 뚫는 것이 가능하다.

차트의 81.7%가 숏폼, 그러나 1~10위에서는 74.4%다

포맷을 보려면 기간을 좁혀야 한다. 6월 게시분은 숏폼 여부가 비어 있는 비율이 31.9%(1,500칸 중 478칸)로 높고, 7월 이후는 2.0%(1,600칸 중 31칸)로 낮다. 그래서 포맷 분석은 2026년 7월 1일~8월 1일 1,600칸 가운데 분류가 있는 1,569칸으로 한정했다.

순위 구간숏폼롱폼숏폼 비중
1~10위2368174.4%
11~25위3809080.9%
26~50위66611685.2%
전체1,28228781.7%

전체로는 숏폼이 81.7%로 압도적이다. 그런데 순위가 올라갈수록 숏폼 비중이 85.2% → 80.9% → 74.4%로 단조롭게 내려간다. 하루 만에 수십만 조회수를 쌓아 50위권에 들어오는 일은 숏폼이 훨씬 쉽지만, 하루 최상위를 차지하는 초대형 히트에서는 롱폼의 몫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뜻이다. 앞 표에서 본 시사·경제 롱폼 채널들이 최고 순위 2위·12위를 기록한 것과 같은 방향이다.

이슈/가십은 47.7%가 뚫었고, 뷰티/패션은 2.1%다

대분류 카테고리별 진입률은 편차가 훨씬 크다. 여기서도 분자와 분모를 같은 기준(활성 한국 채널, 같은 카테고리 정의)으로 맞췄다.

대분류채널 수진입 채널진입률
이슈/가십1115347.7%
엔터/예능56711820.8%
영화/드라마/방송4648819.0%
BJ/인물/연예인7309012.3%
스포츠823789.5%
먹방/푸드/ASMR1,5971318.2%
뉴스/시사602477.8%
교육/정보/건강891637.1%
키즈770526.8%
일상/브이로그658416.2%
라이프1,621915.6%
브랜드/기업/단체501234.6%
게임1,413634.5%
음악/댄스/가수2,3611014.3%
재테크/금융25393.6%
뷰티/패션701152.1%

한 채널이 여러 대분류에 속할 수 있어 각 열을 세로로 더하면 실제 채널 수보다 커진다. 진입 채널 열의 합은 1,063이지만 중복을 제거한 실제 진입 채널은 897개다(중복 166개, 18.5%). 이 표는 각 행의 비율로만 읽어야 한다.

1위와 최하위 사이에 23배 차이가 있다. 이슈/가십이 47.7%로 압도적인 것은 이 대분류의 모집단이 111개로 가장 작은 데다, 그날의 화제를 그날 영상으로 만드는 것이 장르의 정의 자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뷰티/패션은 701개 중 15개만 뚫었다. 정성껏 만든 리뷰나 튜토리얼은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조회수를 쌓는 유형이라, '게시 하루 안의 조회수'로 줄을 세우는 차트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

주목할 것은 음악/댄스/가수다. 모집단 2,361개로 16개 대분류 중 가장 큰데 진입률은 4.3%로 아래에서 세 번째다. 이 대분류에는 유튜브가 자동 생성한 아티스트 'Topic' 채널이 대거 포함돼 있고, 이들은 새 영상을 올리지 않으므로 신작 차트에는 구조적으로 오를 수 없다. 진입률이 낮다는 것이 곧 그 장르의 영상이 안 통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이 지표의 대표적인 함정이다.

이 숫자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첫째, 순위 칸별 조회수는 진입 당시 값이 아니다. 1위 칸에 오른 62편의 조회수 중앙값은 1,554만 회, 10위 403만 회, 25위 179만 회, 50위 127만 회로 순위와 정확히 같은 방향이지만, 이 값은 데이터베이스에 마지막으로 수집된 누적 조회수라서 차트에 오르던 시점보다 부풀어 있다. 순위 간 상대 비교로만 읽는 것이 맞다.

둘째, 차트의 모수는 수집된 영상에 한정된다. 2026년 7월 한 달 동안 한국 채널이 올린 것으로 수집된 영상은 7,092개 채널의 337,946편이고, 같은 기간 차트 칸은 1,550개다. 수집된 영상 기준으로 대략 0.46%만 50위 안에 든 셈인데, 수집되지 않은 영상까지 포함하면 실제 비율은 이보다 더 낮다.

셋째, 나라별 차트는 서로 겹치지 않는다. 같은 기간 daily:kr 차트의 영상 3,100편 중 다른 나라 차트에도 오른 영상은 0편이다. 채널의 국가로 차트를 나누기 때문이지, 한국 영상이 해외에서 안 통했다는 뜻이 아니다. 국가 구분 없는 전체 차트 3,100칸에서는 한국 채널 영상이 1,259칸(40.6%)을 차지하는데, 이 역시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 allsnsrank 가 추적하는 활성 채널 15,398개 중 한국 채널이 12,230개(79.4%)이므로 모집단 비중부터가 한국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오히려 모집단 비중 79.4%보다 차트 점유 40.6%가 낮다는 사실이 이 수치가 수집 범위의 산물임을 보여 준다.

정리

  • 2026년 6월 1일~8월 1일 62일, 3,100칸을 906개 채널이 나눠 가졌다. 활성 한국 채널 12,230개 중 7.4%만 한 번이라도 진입했다.
  • 독식은 없다. 진입 채널의 45.3%는 딱 한 번 올랐고 상위 10개 채널의 몫은 10.5%다. 최다 등장도 62일 중 53일이다.
  • 구독자 1,000만 이상의 진입률은 43.5%로 5만 미만 4.6%의 9.5배다. 그러나 실제로 가져간 칸은 5만 미만 채널이 648개로 1,000만 이상 242개의 2.7배다.
  • 7월 이후 기준 차트의 81.7%가 숏폼이지만, 1~10위에서는 74.4%로 내려간다. 롱폼만으로 39일 진입한 시사 채널도 있다.
  • 대분류 진입률은 이슈/가십 47.7%와 뷰티/패션 2.1% 사이에 23배 차이가 난다. 음악/댄스/가수의 낮은 진입률(4.3%)은 자동 생성 채널이 모집단에 섞인 결과이므로 장르의 힘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 이 차트는 '게시 하루 안의 조회수'라는 하나의 기준만 본다. 천천히 오래 보는 콘텐츠는 구조적으로 잡히지 않는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