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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리포트

패션 유튜브 지형도 — 채널 5.52%가 구독 0.97%, 1,000만 4곳은 전부 패션 밖을 겸한 해외 채널이다

패션은 뷰티/패션 대분류 아래 붙은 소분류다. 2026년 9월 10일 기준으로 이 태그를 가진 채널은 랭킹 안에 2,574곳 있다. 전체 46,666곳의 5.52%로, 소분류 중에서는 손에 꼽히게 많은 숫자다. 그런데 이 5.52%가 들고 있는 구독자는 0.97%, 조회수는 0.64%에 그친다. 채널 수와 무게가 이만큼 어긋나는 분류는 흔치 않다. 그 격차가 어디서 생기는지 분해했다.

수치는 모두 sns_rank_daily 2026년 9월 10일 스냅숏에서 뽑았다(일별 수집 시작 2026-06-29). 합산은 채널 단위로 중복을 제거했다 — 한 채널이 대분류와 소분류에 동시에 속하므로 카테고리를 조인한 뒤 더하면 같은 채널이 두 번 세어진다. 아래 모든 합계는 채널을 먼저 확정한 뒤 채널당 한 행만 더한 값이다.

판의 크기

같은 대분류 안의 메이크업, 상위 대분류, 그리고 전체와 나란히 놓았다.

구분채널구독자조회수영상구독자당 조회수
패션2,574265,452,468107,630,601,6081,020,149405.5
메이크업2,434235,473,026112,491,014,069770,701477.7
뷰티/패션(대분류)5,138529,401,893216,704,960,5231,855,290409.3
전체46,66627,338,840,76116,797,638,122,30061,345,048614.4

패션 채널의 평균 구독자는 103,128명이다. 전체 평균 585,836명의 5.7분의 1이고, 같은 대분류의 메이크업 96,743명과는 사실상 차이가 없다. 뷰티/패션 대분류 자체가 채널의 11.01%를 갖고도 구독의 1.94%만 드는 가벼운 판인데, 패션은 그 안에서도 가벼운 쪽에 속한다.

구독자당 조회수는 405.5회로 네 집단 중 가장 낮다. 메이크업보다 15.1%, 전체보다 34.0% 낮다. 다만 이 지표는 채널 개설 시점과 쌓인 영상 재고에 크게 좌우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유입된 채널이 많은 분류는 구조적으로 낮게 나오므로, 시청 강도가 약하다는 뜻으로 곧장 읽어서는 안 된다.

큰 채널이 거의 없다

구독자 구간으로 2,574곳을 나눴다.

구간채널채널 비중구독자 합구독 비중
1,000만 이상40.16%80,700,00030.40%
100만~1,000만180.70%49,640,00018.70%
10만~100만35413.75%103,736,00039.08%
1만~10만84932.98%26,638,10010.03%
1,000~1만1,11443.28%4,587,6901.73%
1,000 미만2359.13%150,6780.06%

100만을 넘긴 22곳이 채널의 0.85%로 구독의 49.10%를 든다. 상위 쏠림 자체는 어느 분류에서나 보이는 모양이지만, 패션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 꼭대기의 절대 크기다. 전체 랭킹에서 1,000만을 넘긴 채널은 634곳인데 그중 패션 태그가 붙은 곳은 4곳, 0.63%뿐이다. 100만 이상으로 넓혀도 2,984곳 중 22곳으로 0.74%에 그친다. 패션이 가벼운 이유는 작은 채널이 유난히 많아서가 아니라 큰 채널이 거의 없어서다.

정점 4곳은 패션 전업이 아니다

구독자 상위 10곳이다.

#채널국가구독자누적 조회수함께 붙은 대분류
1The Royalty FamilyUS35,800,00013,439,314,984일상/브이로그
2GEN HALILINTARID20,200,0005,723,634,571엔터/예능, 라이프
3Jeenie.WeenieCA13,400,00016,130,663,651엔터/예능
4TianaGB11,300,0003,266,287,631키즈
5The Rybka TwinsAU9,160,0003,002,421,230엔터/예능, 일상/브이로그
6MsMojoCA5,760,0003,471,173,172엔터/예능, 영화/드라마/방송
7Louis Vuitton-5,440,000686,344,350브랜드/기업/단체
8Christian DiorFR4,200,0001,010,482,616브랜드/기업/단체
9Sarah BettsAU3,630,0003,945,164,241일상/브이로그
10Fashion YDKR3,350,0002,860,739,170먹방/푸드/ASMR

1,000만을 넘긴 4곳은 전부 패션 밖의 대분류를 함께 달고 있다. 가족 브이로그, 스케치 코미디, 키즈가 본류이고 패션은 그중 하나의 소재로 붙은 태그에 가깝다. 7위와 8위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브랜드 공식 채널이다. 열 곳 가운데 한국 채널은 10위 한 곳뿐이고, 열 곳 모두 패션 외 대분류를 하나 이상 달고 있다.

이건 분류가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분류 상위 목록을 "그 장르의 대표 채널"로 읽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소재가 겹치는 대형 채널이 태그를 하나 더 달고 들어오면 소분류의 꼭대기는 그쪽으로 넘어간다.

무게의 56%는 겸업이 든다

뷰티/패션 대분류 밖의 대분류를 하나라도 함께 단 채널을 겸업으로, 뷰티/패션 안에만 머무는 채널을 전업으로 갈랐다. 두 집단은 겹치지 않고 합이 정확히 2,574곳이다.

구분채널채널 비중구독자 합구독 비중평균 구독자13일 순증률
패션 밖 겸업1817.03%148,848,40756.07%822,368+0.233%
전업2,39392.97%116,604,06143.93%48,727+0.344%
합계2,574100%265,452,468100%103,128+0.281%

채널의 7.03%가 구독의 56.07%를 든다. 겸업 채널의 평균 구독자는 822,368명으로 전업 48,727명의 16.9배다. 패션 태그에서 구독 규모를 만드는 쪽은 패션만 하는 채널이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 이미 덩치를 키운 뒤 패션을 소재로 끌어온 채널이다.

겸업 181곳이 어느 대분류를 함께 달았는지 보면 일상/브이로그가 81곳으로 가장 많고 라이프 42곳, BJ/인물/연예인 22곳, 먹방/푸드/ASMR 20곳, 브랜드/기업/단체 15곳, 음악/댄스/가수 11곳, 스포츠 9곳, 엔터/예능 6곳이 뒤를 잇는다. 한 채널이 둘 이상을 겸할 수 있어 이 숫자들의 합은 181을 넘는다. 옷을 소재로 삼는 경로가 브이로그와 인물 채널 쪽으로 열려 있다는 뜻이다.

속도는 반대다. 랭킹 수록 채널 수가 안정된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13일 동안 전업 집단은 구독을 +0.344% 늘렸고, 겸업은 +0.233%, 전체 랭킹은 +0.243%였다. 무게는 겸업이 들지만 증가 속도는 전업이 낸다. 다만 13일은 짧은 창이고 분모가 작은 쪽이 비율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국적

국가채널채널 비중구독자 합구독 비중
한국1,81970.67%126,122,63547.51%
미국271.05%42,139,24915.87%
정보 없음69927.16%25,980,8709.79%
인도네시아10.04%20,200,0007.61%
캐나다60.23%19,420,4507.32%
호주20.08%12,790,0004.82%
영국30.12%11,302,1754.26%

미국 채널 27곳이 한국 1,819곳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구독을 든다. 인도네시아는 채널 한 곳이 7.61%다. 다만 국가 정보가 비어 있는 채널이 699곳(27.16%)이라, 한국 비중 47.51%는 확정값이 아니라 하한으로 읽어야 한다. 이들 미상 채널의 평균 구독자는 37,168명으로 작은 편이어서, 채워 넣더라도 상위 구조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

한국 채널만 따로 세우면 상위 목록의 성격이 달라진다.

#채널구독자누적 조회수
1Fashion YD3,350,0002,860,739,170
2리폼의 여왕 - reform queen2,250,000762,022,209
3안다 ANDA1,560,000269,596,045
4트렌드쇼핑TV1,370,0001,107,319
5오늘의 주우재1,370,000444,906,521
6NALU1,310,000107,184,297
7HAHNS ATELIER1,200,000197,553,218
8깡스타일리스트1,150,000600,306,096
9lamuqe1,130,000107,552,766
10다또아Daddoa1,100,00093,687,701

스타일링, 리폼, 아틀리에, 쇼핑 소개까지 형식이 갈리고, 구독자 100만대에 열 곳이 촘촘히 몰려 있다. 해외 상위권이 1,000만 단위로 벌어져 있는 것과 대조된다. 옆집언니 최실장 stylist unnie 101만, 밀라논나 Milanonna 99만 5천이 그 바로 아래에 붙어 있다.

지표의 한계

패션 채널 2,574곳 중 50곳은 누적 조회수가 구독자 수보다 적게 기록돼 있다. 비율로 1.94%인데, 전체 46,666곳에서도 885곳으로 1.90%다. 패션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수집 경로에 따른 결측으로 보는 편이 맞다. 위 표의 트렌드쇼핑TV가 그런 경우로, 구독자 137만 명에 누적 조회수는 110만 회로 들어와 있다. 조회수 기반 지표를 채널 단위로 쓸 때는 이런 행이 섞여 있다는 점을 알고 봐야 한다.

카테고리 태그는 채널명·설명·영상 메타데이터를 근거로 자동 부여된 것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수동 지정이다. 한 채널이 여러 태그를 가질 수 있고, 이 글의 모든 합계는 그 중복을 채널 단위로 제거한 값이다.

정리

  • 패션 태그 채널은 2,574곳으로 전체의 5.52%지만, 구독은 0.97%·조회수는 0.64%다. 수는 많고 무게는 가볍다.
  • 가벼운 이유는 큰 채널의 부재다. 전체 1,000만 클럽 634곳 중 패션은 4곳(0.63%), 100만 이상 2,984곳 중에서도 22곳(0.74%)뿐이다.
  • 그 4곳은 모두 해외 채널이고 전부 패션 밖 대분류를 함께 단다. 소분류 상위 목록을 장르 대표 채널로 읽으면 어긋난다.
  • 채널의 7.03%인 겸업 181곳이 구독의 56.07%를 든다. 반면 13일 순증률은 전업 +0.344%가 겸업 +0.233%보다 높다.
  • 한국 채널이 수로는 70.67%, 구독으로는 47.51%다. 국가 정보가 없는 채널이 27.16%라 이 비중은 하한이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