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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유튜브 243곳 — 한 달에 11편씩 올려 전체 중앙값의 5.5배인데, 누적 조회의 34%는 충주시 한 곳이 만든다

allsnsrank 는 채널을 대분류·소분류로 나눠 관리한다. 그중 자치단체 소분류에는 시·도청과 시·군·구청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이 모여 있다. 2026년 9월 15일 기준 이 분류에 245곳이 등록돼 있고, 같은 날 한국 랭킹(rank_kr)에 반영된 것은 243곳이다. 나머지 2곳은 구독자가 10명뿐인 채널과 수집이 멈춘 채널이라 이 글에서는 제외했다.

공공기관 채널은 다른 채널과 목적이 다르다. 구독자를 늘려 수익을 내는 곳이 아니라 정책을 알리는 곳이다. 그렇다면 숫자도 다르게 찍혀야 한다. 실제로 그랬다. 243곳은 한국 랭킹 전체 영상의 0.87%를 올리는데, 누적 조회수는 0.058%만 가져간다. 올리는 양은 평균 이상이고 보이는 양은 평균 이하다. 그 구조를 네 단계로 나눠 본다.

채널 0.58%, 영상 0.87%, 조회 0.058%

2026년 9월 15일 한국 랭킹에는 41,928개 채널이 있다. 자치단체 243곳의 비중을 지표별로 나란히 놓으면 방향이 갈린다.

지표자치단체 243곳한국 랭킹 전체비중
채널 수24341,9280.58%
구독자 합6,836,5957,442,830,8830.092%
누적 조회수 합2,793,020,5584,843,734,001,8030.058%
영상 수 합330,78138,212,0130.87%
영상 1편당 조회수8,444126,7616.7%

영상 비중 0.87%는 채널 비중 0.58%의 1.49배다. 채널 수에 비해 영상을 많이 올린다는 뜻이다. 반면 조회 비중 0.058%는 채널 비중의 10분의 1이다. 두 비중을 나눈 값이 편당 조회수인데, 자치단체 8,444회는 한국 랭킹 전체 126,761회의 6.7%에 그친다. 15배 차이다.

구독자 규모로 보면 더 단순하다. 243곳 중 구독자 10만 명 이상은 12곳(4.9%)뿐이고, 1만~5만 명이 117곳(48.1%), 1천~1만 명이 95곳(39.1%)이다. 국내 순위로 환산하면 가장 높은 곳이 1,728위이고, 국내 1,000위 안에 든 자치단체 채널은 한 곳도 없다. 5,000위 안에 드는 것도 4곳이다.

누적 조회의 34%를 한 곳이 만든다

합산 수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자치단체 전체 누적 조회수 27억 9,302만 회 중 충주시 한 곳이 9억 5,087만 회, 34.04%를 차지한다. 이 채널의 영상은 542편으로 전체 영상의 0.164%다. 영상 0.16%로 조회 34%를 만든 셈이다.

채널구독자누적 조회수영상 수편당 조회수국내 순위
충주시827,000950,873,6065421,754,3791,728
전북특별자치도96,400144,565,3652,28763,2128,991
서울시 · Seoul321,000127,664,0477,11617,9404,021
경기도청192,000117,427,9233,05438,4515,869
인천광역시90,10077,427,0127,7939,9359,256
경남TV -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321,00046,374,4075,9327,8184,022
금산군5,11045,305,333439103,20126,297
영주시청·영주시·Yeongju23,60044,318,81874159,80916,150
보이소 TV, BOISO TV377,00044,221,2421,92522,9723,552
강원특별자치도 - GANGWON45,50040,921,0631,76323,21112,464
충청남도(Chungnam) 충남TV127,00040,009,6985,2187,6687,669
당진시10,60029,059,5381,75816,53021,686
부산튜브 - 부산광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61,20027,169,8611,85514,64711,0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 광주)82,40026,412,63179033,4349,654
제주도TV·Jeju170,00026,213,5853,2058,1796,374

상위 10곳이 누적 조회의 58.69%, 상위 30곳이 74.60%를 가져간다. 구독자 기준 상위 10곳의 몫은 41.10%로 조회수보다 덜 쏠린다. 구독자는 비교적 고르게 퍼져 있는데 조회수만 한쪽으로 몰린다는 뜻이다.

표 안에서 눈에 띄는 건 순위와 조회수가 어긋나는 채널들이다. 금산군은 구독자가 5,110명으로 국내 26,297위인데 누적 조회는 4,530만 회로 자치단체 7위다. 구독자 1명당 조회수 8,866회는 243곳 중 1위다. 이 채널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 두 편은 이탈리아어·스페인어 제목의 지역 홍보 영상으로 각각 18만 회를 넘겼고, 나머지 영상은 3,000회 안팎이다. 구독자가 본 것이 아니라 광고·추천으로 노출된 조회수가 누적된 형태로 보인다. 당진시(구독 1만 600명, 구독자당 2,742회)도 같은 유형이다. 구독자당 조회수가 높다는 것이 곧 채널이 잘 운영된다는 뜻은 아니다.

광역 17곳과 기초 226곳

243곳은 시·도청 채널 17곳과 시·군·구청 채널 226곳으로 갈린다. 광역 17곳은 17개 시·도가 모두 포함돼 있다.

구분채널 수구독자 합누적 조회수 합영상 수 합채널당 영상편당 조회수
광역(시·도)172,461,100849,127,07253,7193,16015,807
기초(시·군·구)2264,375,4951,943,893,486277,0621,2267,016
기초 — 충주시 제외2253,548,495993,019,880276,5201,2293,591

광역 17곳은 전체 채널의 7%인데 구독자의 36.0%, 조회수의 30.4%를 갖는다. 채널당 영상 수도 3,160편으로 기초의 2.6배다. 인구와 예산 규모를 생각하면 예상 범위 안이다.

주목할 것은 세 번째 줄이다. 기초 226곳의 편당 조회수 7,016회는 충주시를 빼는 순간 3,591회로 절반이 된다. 충주시 한 곳이 기초단체 전체 누적 조회의 48.92%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시를 제외하면 광역의 편당 조회수 15,807회는 기초 3,591회의 4.40배가 된다. 흔히 인용되는 "지자체 채널도 하기 나름"이라는 문장은 데이터 위에서는 한 채널의 이야기이고, 나머지 225곳의 분포는 그 채널과 겹치지 않는다.

많이 올리고, 적게 보인다

합산 대신 채널 하나하나를 줄 세워 보면 자치단체 채널의 위치가 분명해진다. 편당 조회수(누적 조회수 ÷ 영상 수)를 채널별로 계산한 뒤 분위수를 비교했다. 비교 대상은 같은 날 영상이 1편 이상인 한국 랭킹 채널 41,383곳이다.

구분하위 25%중앙값상위 25%
자치단체 243곳1,5083,1247,052
한국 랭킹 41,383곳3,18015,26489,408

자치단체의 중앙값 3,124회는 한국 랭킹 전체 중앙값 15,264회의 4.9분의 1이고, 전체 채널의 하위 25% 경계선인 3,180회보다도 낮다. 자치단체 채널의 절반 이상이 한국 랭킹 하위 4분의 1 구간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상위 25% 경계선도 7,052회로 전체 하위 25% 경계선의 2.2배에 그친다. 분포 전체가 아래로 내려앉아 있다.

그런데 활동량은 정반대다. 2026년 8월 16일과 9월 15일 두 시점에 모두 기록이 있는 채널을 이어 붙여 30일간 변화를 봤다. 비교 대상은 두 날짜 모두 한국 랭킹에 있던 12,181곳이다(9월 랭킹은 41,928곳으로 커졌지만, 새로 들어온 채널에는 8월 기록이 없다).

지표자치단체 243곳한국 랭킹 12,181곳
30일 영상 증가 중앙값11편2편
30일 영상 증가 상위 25% 경계19편15편
영상이 한 편도 늘지 않은 채널10곳 (4.1%)5,384곳 (44.2%)
구독자 합 증가율+1.389%+0.392%
구독자가 늘어난 채널156곳 (64.2%)4,221곳 (34.7%)
구독자가 줄어든 채널30곳 (12.3%)3,152곳 (25.9%)

한 달 동안 영상이 한 편도 늘지 않은 채널이 한국 랭킹 전체에서는 44.2%인데, 자치단체에서는 4.1%다. 영상 증가 중앙값은 11편 대 2편으로 5.5배다. 담당 부서가 배정돼 있고 올려야 할 정책 홍보물이 정해져 있는 조직의 리듬이 그대로 나타난다. 구독자 합 증가율도 +1.389%로 전체 +0.392%의 3.5배이고, 구독자가 줄어든 채널 비율은 절반 이하다.

평균에는 함정이 하나 있다. 자치단체 243곳의 30일 영상 증가 평균은 5.01편으로 중앙값 11편보다 낮다. 용인시 조아용TV 한 곳이 이 기간에 영상 6,352편을 3,449편으로 줄여 2,903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한 건을 빼면 나머지 242곳의 평균은 17.03편이 된다. 243개짜리 집단에서도 평균은 한 건에 뒤집힌다.

정리

  • 자치단체 공식 채널 243곳은 한국 랭킹 채널의 0.58%인데 영상의 0.87%를 올리고 누적 조회의 0.058%를 가져간다. 편당 조회수 8,444회는 전체 126,761회의 6.7%다.
  • 누적 조회수의 34.04%가 충주시 한 곳에서 나온다. 이 채널의 영상은 전체의 0.164%다. 상위 10곳이 58.69%, 상위 30곳이 74.60%를 가져간다.
  • 기초단체 226곳의 편당 조회수 7,016회는 충주시를 빼면 3,591회로 반토막 난다. 충주시가 기초단체 누적 조회의 48.92%를 만들기 때문이다.
  • 채널별 편당 조회수 중앙값 3,124회는 한국 랭킹 전체 중앙값 15,264회의 5분의 1이고, 전체 하위 25% 경계선(3,180회)보다 낮다.
  • 반면 30일 영상 증가 중앙값은 11편으로 전체 2편의 5.5배이고, 한 편도 늘지 않은 채널은 4.1%로 전체 44.2%보다 훨씬 적다. 올리는 일은 멈추지 않고, 보이는 양만 적다.
  • 구독자 1명당 조회수가 높다는 것이 운영 성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1위인 금산군의 조회수는 외국어 홍보 영상 두 편에 몰려 있다.

데이터 기준: 2026년 9월 15일 sns_rank_daily 스냅숏(한국 랭킹 41,928개 채널)과 sns_channel_category 의 '자치단체' 소분류. 30일 변화는 2026년 8월 16일과 9월 15일 두 시점에 모두 기록이 있는 채널만 비교했다. 한계는 네 가지다. 첫째, 유튜브 공개 구독자 수는 유효숫자 3자리로 반올림돼 표시되므로 구독자 1만~5만 구간에서는 100명 단위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둘째, 분류는 운영자가 붙인 라벨이라 일부 산하기관·사업소 채널이 빠져 있을 수 있다. 셋째, 누적 조회수는 채널 개설 이후 총합이라 최근 활동만 반영하지 않는다. 넷째, 채널의 마지막 업로드 시각 필드는 수집 시점이 함께 기록돼 휴면 여부 판정에 쓸 수 없어, 이 글의 활동량은 모두 영상 수의 실제 증감으로 계산했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