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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수집 영상 295만 편은 카탈로그의 4.8%다 — 70.1%가 2026년 발행분이고, 숏폼 플래그는 2010년 영상에도 붙는다

allsnsrank 는 채널마다 업로드 목록을 훑어 영상 정보를 모은다. 2026년 9월 1일 기준 sns_video 테이블에는 영상 2,955,472편이 쌓여 있고, 이 영상들은 채널 46,425곳에 걸쳐 있다. 숫자만 보면 한국 유튜브의 영상 창고를 통째로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다. 이 글은 그 창고가 실제로 무엇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이 데이터로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이 어디서 갈리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아래 수치는 모두 2026년 9월 1일 시점의 조회 결과이며, 수집이 계속 돌고 있으므로 편수는 조회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수집된 영상은 채널이 신고한 편수의 4.8%다

유튜브 API 는 채널마다 총 영상 수(video_count)를 알려준다. 신고 편수가 1편 이상인 채널 46,204곳을 모아 보면, 이들이 신고한 영상은 합계 61,146,622편이다. 그런데 실제로 수집된 영상은 2,953,083편, 즉 4.8%다. 스무 편 중 한 편꼴이다.

채널당 평균 수집 편수는 63.7편이고, 가장 깊게 수집된 채널도 10,958편에서 멈춘다. 수집 깊이의 분포는 아래와 같다.

채널당 수집 편수채널 수수집 영상 수
1편224224
2~10편7064,141
11~50편38,626784,088
51~200편3,718330,900
200편 초과3,1511,836,099

채널 46,425곳 중 38,626곳(83.2%)이 11~50편 구간에 몰려 있다. 대다수 채널은 최근 수십 편만 수집된 상태라는 뜻이다. 반대로 200편을 넘긴 채널은 3,151곳뿐인데, 이들이 전체 수집 영상의 62.1%를 차지한다.

수집 편수가 가장 많은 한국 채널을 보면 이 구조가 더 분명해진다.

채널수집 편수신고 편수수집 비율
YTN10,958980,2761.1%
연합뉴스TV10,183721,1041.4%
SBS 뉴스8,415356,0402.4%
KNN NEWS8,363201,8894.1%
JTBC News8,198330,4012.5%
MBCNEWS8,145400,6722.0%
KBS News8,116470,2781.7%
채널A News6,530193,9793.4%

가장 깊게 수집된 여덟 채널이 전부 뉴스 채널이다. 보도 채널은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리기 때문에 신고 편수가 20만~98만 편에 이르는데, 수집률은 오히려 1.1~4.1%로 가장 낮다. 수집 깊이의 상한이 채널 규모가 아니라 훑는 편수에서 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YTN 은 98만 편을 신고했지만 우리가 가진 것은 최근 1만 편이다.

열 편 중 일곱 편이 2026년 발행분이다

수집이 최근 영상부터 훑는 방식이라면, 모인 영상의 발행 연도는 최근으로 쏠려야 한다. 실제로 그렇다.

발행 연도수집 편수숏폼 비중편당 평균 조회수
201928,8592.6%6,660,360
202041,2354.4%4,741,217
202153,26911.3%3,710,034
202267,68225.6%3,813,793
2023113,16144.6%4,054,271
2024177,66650.9%2,598,941
2025347,37746.6%1,949,968
20262,071,85952.1%308,807

2026년 발행분이 2,071,859편으로 전체의 70.1%다. 2025년까지 더하면 81.8%가 최근 두 해에 몰린다. 채널별로 봐도 같다. 가장 오래된 수집 영상이 2026년인 채널이 29,246곳으로, 영상이 하나라도 수집된 채널 46,425곳의 63.0%다. 이 채널들에 대해 우리는 올해 기록만 갖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해석이 하나 나온다. 이 표는 한국 유튜브에 영상이 몇 편 올라왔는지를 보여주는 표가 아니다. "2023년보다 2024년에 영상이 1.6배 많이 올라왔다"고 읽으면 틀린다. 표가 말하는 것은 우리 수집기가 각 연도 영상을 얼마나 많이 들고 있느냐일 뿐이고, 옛 연도로 갈수록 편수가 줄어드는 주된 이유는 그 해에 영상이 적었기 때문이 아니라 훑기가 거기까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채널만 따로 보면 편중은 더 심해서, 채널 30,770곳의 영상 1,642,291편 중 72.9%가 2026년 발행분이다.

편당 조회수가 옛 영상일수록 높은 것은 생존의 결과다

위 표의 마지막 열은 2019년 666만 회에서 2026년 30.9만 회까지 단조롭게 줄어든다. 21.6배 차이다. 이것을 "예전 영상이 더 잘 됐다"로 읽고 싶어지지만, 최소 세 가지가 섞여 있다.

첫째는 누적 시간이다. 2019년 영상은 7년 동안 조회수를 모았고 2026년 영상은 길어야 여덟 달을 모았다. 둘째는 생존 편향이다. 옛 영상이 지금까지 업로드 목록에 남아 우리 수집기에 걸렸다는 것은, 그 채널이 아직 살아 있고 그 영상이 삭제·비공개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라진 영상은 애초에 표에 없다. 셋째는 구성 변화다. 2026년 수집분의 52.1%가 숏폼인데, 숏폼은 편수가 많고 편당 조회수는 낮은 쪽으로 평균을 끌어내린다.

세 가지가 각각 얼마씩 기여했는지는 이 데이터만으로 분리되지 않는다. 그래서 연도별 편당 조회수는 연도 간 비교 지표로 쓰기 어렵다. 같은 연도 안에서 채널끼리 비교하는 용도로만 안전하다.

숏폼 플래그는 길이 규칙을 따른다

연도표의 숏폼 비중을 보면 2019년에도 2.6%가 숏폼으로 잡힌다. 유튜브 숏츠가 나오기 전이다. 2020년 이전 영상 중 숏폼으로 분류된 것은 3,621편이고, 길이가 기록된 3,454편을 뜯어보면 3,240편이 60초 이하, 나머지도 전부 61초다. 최장이 61초다. 2010년 영상 99편이 숏폼으로 분류된 것도 같은 이유다. 그해에 올라온 짧은 영상일 뿐이다.

전체로 보면 숏폼으로 분류된 440,703편 중 431,029편(97.8%)이 60초 이하다. 60초를 넘는 9,674편은 최장 181초, 즉 3분 1초에서 멈추고 2022년 이후에 몰려 있다. 숏츠의 길이 상한이 3분으로 늘어난 흐름과 맞물린다. 반대 방향의 예외도 있다. 60초 이하인데 숏폼이 아닌 영상이 981편 있다.

정리하면 이 플래그는 영상이 실제로 숏츠 탭에 올라갔는지를 알려주는 표식이 아니라, 길이 규칙에 따른 판정에 가깝다. 그래서 2021년 이후 구간에서는 숏폼 비중을 그대로 읽어도 무리가 없지만, 2020년 이전 구간의 숏폼 비중은 "짧은 영상 비중"으로 바꿔 읽어야 한다.

정리

  • 수집 영상 2,955,472편은 채널들이 신고한 61,146,622편의 4.8%다. 전수가 아니라 최근 위주 표본이다.
  • 채널의 83.2%는 11~50편만 수집됐고, 200편 넘게 수집된 3,151곳이 전체 영상의 62.1%를 차지한다.
  • 수집 편수 1위 YTN 조차 신고 편수의 1.1%만 들고 있다. 깊이의 상한은 채널 규모가 아니라 훑는 편수다.
  • 수집분의 70.1%가 2026년 발행분이고, 채널 63.0%는 올해 영상만 수집됐다. 연도별 편수를 업로드량 추이로 읽으면 안 된다.
  • 연도별 편당 조회수 차이(2019년 666만 → 2026년 30.9만)에는 누적 시간·생존 편향·숏폼 구성이 섞여 있어 연도 간 비교에는 쓸 수 없다.
  • 숏폼 플래그는 길이 규칙 기반이다. 2020년 이전 영상 3,621편에도 붙어 있으며, 그 구간에서는 "짧은 영상"으로 읽어야 한다.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9월 1일 sns_video 및 sns_channel 조회 결과다. 카테고리 합산을 쓰지 않으므로 채널 중복 집계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며, 한국 채널 부분집합(1,642,291편)이 전체 수집분(2,955,472편)보다 작다는 점을 확인했다. 수집은 매일 갱신되므로 편수는 조회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