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회수는 며칠 만에 식는가 — 하루치 조회 증가의 50.7%를 이틀 된 영상이 만든다
allsnsrank 는 2026년 8월 26일부터 영상 한 편 한 편의 조회수를 매일 따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 사이트의 조회수 데이터는 채널 단위 누적치가 전부였다. 채널의 누적 조회수가 어제보다 100만 회 늘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어도, 그 100만 회가 어제 올린 신작에서 나왔는지 석 달 전 영상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 영상별 일간 기록은 그 질문에 처음으로 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글은 그 첫 나흘치(8월 26일~29일) 스냅샷을 재료로 쓴다. 나흘치 스냅샷에서 하루 간격 구간 3개(26→27, 27→28, 28→29)를 만들면 영상 한 편이 하루 동안 벌어들인 조회수를 직접 계산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영상의 게시일을 붙여 "게시 후 며칠째인가"를 축으로 놓으면, 영상의 조회수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식는지가 드러난다.
분석 대상은 2026년 8월 29일 기준 한국 랭킹에 오른 채널 41,946곳 가운데 이 기간에 영상 조회수가 수집된 26,998곳(64.4%)이다. 영상 251,707편에서 영상×날짜 관측 596,956건이 나왔다. 수집이 채널 피드 기반이라 표본에 들어온 영상은 전부 게시 1~30일 차의 신작이며, 30일이 넘은 구작은 이 표에 없다. 이 한계는 글 끝에서 숫자로 다시 짚는다.
하루치 조회수의 절반은 이틀 된 영상이 만든다
먼저 총량이다. 아래는 8월 28일에서 29일 사이 하루 동안 표본 200,863편이 벌어들인 조회수 10억 5,647만 4,979회를, 게시 후 경과일별로 나눈 것이다. 영상은 각 날짜에 한 번씩만 세므로 중복 합산은 없다.
| 게시 후 경과 | 영상 수 | 하루 조회 증가 | 비중 |
|---|---|---|---|
| 1일 | 665 | 17,476,564 | 1.65% |
| 2~3일 | 38,060 | 535,892,609 | 50.72% |
| 4~7일 | 47,712 | 258,355,546 | 24.45% |
| 8~14일 | 52,085 | 143,622,678 | 13.59% |
| 15~21일 | 33,617 | 54,990,695 | 5.21% |
| 22~30일 | 28,724 | 46,136,887 | 4.37% |
| 합계 | 200,863 | 1,056,474,979 | 100% |
게시 3일 이내 영상이 편수로는 19.3%인데 조회수로는 52.4%를 가져간다. 일주일 이내로 넓히면 편수 43.0%에 조회수 76.8%다. 반대로 15일이 넘은 영상 62,341편은 표본 편수의 31.0%를 차지하면서 조회수는 9.6%밖에 만들지 못한다. 유튜브 조회수가 신작에 쏠린다는 통념은 이 표본 안에서는 사실이다.
다만 "이틀 된 영상"이 1일 차 영상보다 훨씬 많은 조회수를 만드는 것은 감쇠와 무관한 계산 문제다. 게시 첫날은 하루가 온전히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스냅샷이 찍히므로 1일 차 구간의 표본이 665편으로 작고 수치도 과소 계측된다. 실질적인 정점은 2일 차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사흘이면 3분의 1, 한 달이면 40분의 1
총량은 큰 채널 몇 곳에 휘둘린다. 영상 한 편이 겪는 전형적인 경로를 보려면 중앙값이 낫다. 아래 표의 "하루 조회수"는 그 구간에 속한 영상×날짜 관측의 하루 증가분 중앙값이고, "누적 대비 비율"은 영상별로 (그날 증가분 ÷ 그날까지의 누적 조회수)를 구한 뒤 취한 중앙값이다. 뒤쪽은 영상마다 자기 자신과 비교하므로 채널 규모 차이가 섞이지 않는다.
| 게시 후 경과 | 관측 수 | 하루 조회수 중앙값 | 하루 조회수 평균 | 누적 대비 비율 중앙값 |
|---|---|---|---|---|
| 1일 | 2,590 | 895 | 21,963 | 82.98% |
| 2~3일 | 112,474 | 336 | 12,370 | 17.51% |
| 4~7일 | 144,126 | 87 | 4,938 | 2.72% |
| 8~14일 | 154,363 | 37 | 2,230 | 0.80% |
| 15~21일 | 98,986 | 27 | 1,561 | 0.45% |
| 22~30일 | 84,417 | 20 | 1,370 | 0.34% |
하루 조회수 중앙값은 2~3일 차 336회에서 22~30일 차 20회로 16.8분의 1이 된다. 그런데 감쇠는 균등하지 않다. 2~3일에서 4~7일로 넘어갈 때 3.9분의 1로 꺾이고, 4~7일에서 8~14일로 갈 때 다시 2.4분의 1이 된다. 그 뒤로는 37 → 27 → 20으로 완만해진다. 급락은 첫 주에 끝나고, 이후는 낮은 수준에서 천천히 내려가는 긴 꼬리다.
누적 대비 비율은 이 구조를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게시 이틀에서 사흘째 영상은 하루 만에 자기 누적 조회수의 17.51%를 더한다. 일주일이 되면 2.72%, 2주가 되면 0.80%, 한 달이 되면 0.34%다. 게시 한 달이 지난 영상은 지금 가진 조회수를 두 배로 늘리는 데 산술적으로 300일 가까이 걸리는 속도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평균과 중앙값의 간격도 눈여겨볼 만하다. 2~3일 차의 평균은 12,370회로 중앙값 336회의 36.8배다. 한 편이 수백만 회를 가져가는 동안 대다수 영상은 세 자릿수에 머문다는 뜻이고, 이 격차는 22~30일 차에서도 68.5배로 오히려 벌어진다. 오래된 영상 중 계속 도는 것은 극소수이고, 그 극소수가 평균을 혼자 들고 있다.
엿새째, 숏폼이 롱폼에 추월당한다
같은 곡선을 숏폼과 롱폼으로 나누면 두 포맷이 다른 모양으로 식는다는 것이 보인다. 아래는 게시 후 경과일별 하루 조회수 중앙값이다.
| 게시 후 경과 | 롱폼 관측 | 롱폼 중앙값 | 숏폼 관측 | 숏폼 중앙값 |
|---|---|---|---|---|
| 2일 | 20,785 | 390 | 41,133 | 492 |
| 3일 | 15,315 | 122 | 35,241 | 250 |
| 4일 | 12,953 | 79 | 29,270 | 185 |
| 5일 | 11,645 | 51 | 24,999 | 131 |
| 6일 | 11,156 | 76 | 22,208 | 56 |
| 7일 | 10,717 | 74 | 21,178 | 54 |
| 8일 | 10,136 | 63 | 20,116 | 47 |
| 14일 | 6,234 | 48 | 12,395 | 24 |
숏폼은 2일 차에 롱폼의 1.26배, 4~5일 차에는 2.3~2.6배로 앞선다. 그런데 6일 차에서 순서가 뒤집히고, 그 뒤로는 격차가 반대 방향으로 벌어진다. 14일 차에는 롱폼 48회 대 숏폼 24회로 롱폼이 두 배다. 숏폼이 더 많은 조회수를 만든다는 통상적인 서술은 게시 후 닷새까지만 맞는 말이다.
구간으로 묶어도 결론은 같다. 4~7일 구간에서는 숏폼 98회가 롱폼 69회를 앞서지만, 8~14일에서 롱폼 48회 대 숏폼 32회, 22~30일에서 롱폼 29회 대 숏폼 17회로 역전이 유지된다. 누적 대비 비율로 보면 롱폼은 모든 구간에서 숏폼보다 높다(2~3일 22.44% 대 15.64%, 8~14일 1.37% 대 0.62%). 숏폼은 게시 직후에 더 크게 터지지만 그만큼 조회수의 대부분을 앞쪽에서 소진하고, 롱폼은 덜 터지는 대신 더 오래 남는다.
6일 차 롱폼 중앙값이 5일 차(51회)보다 높은 76회로 나타나는 것은 감쇠가 잠시 멈췄기 때문이 아니다. 표본이 나흘치뿐이라 "6일 차"에 해당하는 영상은 특정 요일에 게시된 영상들로 채워진다. 요일 구성이 섞이면서 생긴 잡음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고, 그래서 정확한 역전 시점보다 "첫 주 안에 뒤집힌다"는 방향성만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르마다 식는 속도가 다르다
대분류별로 2~3일 차 중앙값이 8~14일 차에 얼마나 남는지를 봤다. 채널은 여러 대분류에 걸칠 수 있어 합산하면 이중 계산이 되므로, 여기서는 합계를 쓰지 않고 각 분류 안의 중앙값만 비교한다. 관측이 양쪽 구간 모두 500건 이상인 분류만 실었다.
| 대분류 | 2~3일 중앙값 | 8~14일 중앙값 | 잔존율 |
|---|---|---|---|
| 뉴스/시사 | 1,001 | 53 | 5.3% |
| 스포츠 | 2,121 | 128 | 6.0% |
| 게임 | 3,731 | 256 | 6.9% |
| BJ/인물/연예인 | 7,751 | 685 | 8.8% |
| 이슈/가십 | 7,537 | 696 | 9.2% |
| 재테크/금융 | 736 | 74 | 10.1% |
| 교육/정보/건강 | 1,702 | 188 | 11.0% |
| 라이프 | 183 | 21 | 11.5% |
| 엔터/예능 | 5,023 | 602 | 12.0% |
| 먹방/푸드/ASMR | 527 | 68 | 12.9% |
| 브랜드/기업/단체 | 70 | 9 | 12.9% |
| 뷰티/패션 | 137 | 19 | 13.9% |
| 음악/댄스/가수 | 1,033 | 151 | 14.6% |
| 영화/드라마/방송 | 2,682 | 492 | 18.3% |
| 키즈 | 1,956 | 444 | 22.7% |
| 일상/브이로그 | 74 | 28 | 37.8% |
가장 빨리 식는 쪽은 뉴스/시사다. 2~3일 차 1,001회가 8~14일 차 53회로 5.3%만 남는다. 스포츠 6.0%, 게임 6.9%가 뒤를 잇는다. 세 장르의 공통점은 다루는 대상에 날짜가 붙어 있다는 것이다. 어제의 뉴스, 어제의 경기, 이번 주 패치는 일주일 뒤 검색될 이유가 줄어든다.
반대쪽 끝의 키즈(22.7%)와 영화/드라마/방송(18.3%)은 시의성이 약한 대신 반복 시청과 검색 유입이 오래 이어지는 장르다. 키즈는 2~3일 차 중앙값도 1,956회로 낮지 않은 편이어서, 잔존율이 높은 것이 단순히 시작이 초라해서가 아니다.
단, 이 표에서 잔존율만 떼어 읽으면 곤란하다. 1위인 일상/브이로그(37.8%)는 2~3일 차 중앙값 자체가 74회로 표에서 가장 낮은 축이다. 원래 거의 돌지 않는 영상이 계속 거의 돌지 않는 것을 두고 "오래 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브랜드/기업/단체(70회 → 9회)도 마찬가지 사정이다. 비율이 작은 수 위에서 계산될 때 커지기 쉽다는 점은 이 지표의 구조적 한계다.
식지만 멈추지는 않는다
감쇠 곡선만 보면 오래된 영상은 죽은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루 증가분이 정확히 0인 관측의 비율을 보면 어느 구간에서도 1%를 넘지 않는다.
| 게시 후 경과 | 관측 수 | 조회수가 늘어난 비율 | 정확히 0인 비율 |
|---|---|---|---|
| 2~3일 | 112,474 | 97.80% | 0.49% |
| 4~7일 | 144,126 | 95.80% | 0.87% |
| 8~14일 | 154,363 | 98.56% | 0.81% |
| 15~21일 | 98,986 | 98.71% | 0.88% |
| 22~30일 | 84,417 | 98.66% | 0.97% |
게시 한 달이 다 된 영상도 98.66%는 어제 하루 동안 조회수가 늘었다. 중앙값 20회짜리 성장이지만 0은 아니다. 나머지 100%를 채우지 못하는 부분은 조회수가 오히려 줄어든 관측인데, 전체 596,956건 중 8,433건(1.41%)이다. 유튜브가 어뷰징 조회수를 사후에 걷어내는 보정으로 알려진 현상이며, 4~7일 구간에서 증가 비율이 95.80%로 유독 낮은 것도 이 보정이 그 시점에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 데이터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드물게는 오래된 영상이 다시 크게 도는 일도 있다. 표본에서 게시 15일이 지난 뒤 하루 조회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사례는 저승이와 친구들의 숏폼으로, 28일 차에 하루 274만 회가 붙어 누적 8,259만 회가 됐다. 같은 채널의 다른 편은 21일 차에 233만 회를 더했다. 박다혜dahye의 숏폼은 22일 차에 179만 회가 늘어 누적 1억 8,472만 회에 이르렀고, BLACKPINK의 롱폼은 16일 차에 135만 회를 더했다.
참고로 경과일을 가리지 않고 표본에서 하루 증가가 가장 컸던 영상 역시 저승이와 친구들의 숏폼이었다. 7일 차에 하루 1,918만 회가 붙었고, 다음 날에도 1,424만 회가 더 붙었다. 앞서 본 중앙값 세 자릿수의 세계와 같은 표본 안에 있는 숫자다.
이 데이터로 말할 수 없는 것
표본은 게시 30일 이내 영상만 담는다. 그래서 "영상 조회수의 몇 %가 평생 언제 발생하는가" 같은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 대신 크기는 잴 수 있다. 8월 28일에서 29일 사이 이 26,998개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합쳐서 15억 2,886만 8,603회 늘었는데, 그중 표본이 설명하는 몫은 10억 5,647만 4,979회로 69.10%다. 나머지 30.90%는 게시 30일이 지난 구작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하루치 조회수의 절반을 이틀 된 영상이 만든다는 첫 표의 결론은, 신작 안에서만 성립하는 이야기이며 채널 전체로는 열에 셋이 구작 몫이다.
기간도 짧다. 하루 간격 구간이 세 개뿐이라 요일 효과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앞서 6일 차에서 본 것처럼 특정 경과일이 특정 요일에 묶이는 문제가 남는다. 경과일별 표본 수가 뒤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도 채널 피드에서 밀려난 영상이 빠지기 때문이며, 밀려나는 속도는 채널의 업로드 빈도에 달려 있다. 자주 올리는 채널의 영상일수록 일찍 표본에서 사라진다는 편향이 있을 수 있다.
정리
- 2026년 8월 26~29일 한국 랭킹 채널 26,998곳의 영상 251,707편, 관측 596,956건 기준이다.
- 하루치 조회 증가의 50.72%를 게시 2~3일 차 영상이 만든다. 일주일 이내로 넓히면 76.8%다.
- 하루 조회수 중앙값은 2~3일 차 336회에서 22~30일 차 20회로 16.8분의 1이 된다. 급락은 첫 주에 끝나고 이후는 완만한 긴 꼬리다.
- 숏폼은 4~5일 차까지 롱폼의 2배 이상으로 앞서지만 6일 차에 역전당하고, 14일 차에는 롱폼이 2배가 된다.
- 잔존율은 뉴스/시사 5.3%가 최저, 키즈 22.7%가 상위다. 시의성이 강한 장르일수록 빨리 식는다.
- 한 달 된 영상도 98.66%는 어제 조회수가 늘었다. 식는 것과 멈추는 것은 다르다.
- 표본은 신작만 담으며, 채널 전체 하루 조회 증가의 69.10%를 설명한다. 나머지 30.90%는 구작 몫이다.
데이터 기간: 영상별 일간 조회수(sns_video_view_daily) 수집 시작인 2026-08-26 이후 4일치 스냅샷. 채널 모집단은 2026-08-29 기준 한국 랭킹. 모든 수치는 해당 시점 수집분이며 이후 값과 다를 수 있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