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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파견 북 노동자 최대 10만 명…“학생 신분으로 드론·무기 공장까지”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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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회 · 좋아요 1 · 2026-09-1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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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파견 북 노동자 최대 10만 명…“학생 신분으로 드론·무기 공장까지”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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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이 계속돼 파견 노동자가 최대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파견된 노동자들은 드론공장 등 군수공장에서도 일하는 거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이 학생비자로 입국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 2024년 유엔 안보리 북한 제재위원회가 해체된 뒤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이 참여해 만든 다국적 제재모니터링팀, MSMT.

MSMT는 세 번째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3만 5천여 명에서 최대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최소 17개 나라에서 일하고 있는데, 중국에 2만 명에서 최대 7만 명이 체류해, 가장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큰 규모는 러시아로, 만 5천 명에서 3만 명이 체류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과 농업뿐 아니라 러시아의 '알라부가 경제특구' 내 드론 제조 공장과 무기 공장 등에도 북한 노동자가 파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러시아가 북한 주민에게 발급한 전체 비자의 98% 이상은 학업 비자로, 학생 신분으로 입국한 뒤 현장 실습으로 위장해 일하며 제재를 피해 간 거로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노동력 부족이 심화한 데다 북러 협력까지 강화되면서,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파견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MSMT는 전망했습니다.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4억 5천만 달러에서 8억 달러 규모로, 우리 돈으로 최대 1조 원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북한 무역회사들의 군수물자 조달 등에 사용되고, 일부는 북한으로 송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SMT 참여국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 노동자 해외 파견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앞으로도 불법 파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6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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