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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길 갔으면" 효성그룹 '10년 형제의 난' 무슨 일이 [자막뉴스]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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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길 갔으면" 효성그룹 '10년 형제의 난' 무슨 일이 [자막뉴스]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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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문 전 부사장의 이른바 '형제의 난'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후계 구도를 놓고 조현문 전 부사장이 조현준 회장을 상대로 내부 감사를 벌였던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일로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준 회장과 갈등을 빚으면서 조현문 전 부사장은 가족들과 멀어졌고, 2014년엔 형 조현준 회장과 임원들을 배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자 2017년 조현준 회장은 조현문 전 부사장을 공갈 미수 혐의로 맞고소합니다.

자신의 주식을 고가에 사주지 않으면, 위법행위를 했다는 자료를 검찰에 넘기겠다는 등 협박했다는 주장인데요.

검찰은 강요 미수로 혐의를 변경해 조현문 전 부사장, 그리고 조 전 부사장과 공모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기소합니다.

그리고 지난 21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조현준 회장이 증인으로 나와, 형제가 12년 만에 법정에서 마주했는데요.

21일 재판에서 조현준 회장은, 조현문 전 부사장이 과거 부모님을 향해 악담을 퍼부었다는 등의 날선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28일 재판에선 "각자의 길을 가자"며 "재산상 이득을 원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는데요.

조현문 전 부사장 측은 앞서 조현준 회장이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했고, 일방적인 증언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28일 재판에서 형을 직접 신문하겠느냐는 재판부 물음에 조현문 전 부사장은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양측은 상속재산을 둘러싼 유류분 소송도 진행 중인데요.

재판 결과에 따라서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만큼, 재판부로서도 쉬이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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