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줄인상...증시자금 은행으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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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이 잇따라 정기예금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자산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증시로 이동하는 자금 유동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잇따라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그제(9일)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3.2% 에서 3.4%로 0.2%p 인상한 데 이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어제(10일)부터 각각 0.2%p 올렸습니다.
지난 7월 2.9%에서 0.3%p 올렸던 하나은행도 다시 0.1%p 인상하며 고객 잡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은행 정기예금이 3%대 중반까지 올라온 건데, 이번 달 들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처음으로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빚투' 대출을 줄이고 예금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은 더 빨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증권사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가계 정기예금 자산이 큰 폭으로 줄면서 일부는 투자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달부터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류진이 / KB증권 선임연구원 : 가계 정기예금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이번 8월부터라고 보입니다. 개인들이 레버리지나 예금 인출을 통해서 주식시장으로 흘러갔던 흐름의 속도는 둔화될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증시는 한 달째 7천선을 밑돌는 박스권에 갇히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월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실탄' 역할에 비유되는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 1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적어도 3% 이상의 수익률을 바라보는 거잖아요. 주식은 박스권에서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예금 쪽으로 이제 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최근 증시가 7천피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뒷받침한 요인도 있어 남은 하반기 국제 정세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을 딛고 추가 상승 동력을 만들어낼지 관심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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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이 잇따라 정기예금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자산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증시로 이동하는 자금 유동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잇따라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그제(9일)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3.2% 에서 3.4%로 0.2%p 인상한 데 이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어제(10일)부터 각각 0.2%p 올렸습니다.
지난 7월 2.9%에서 0.3%p 올렸던 하나은행도 다시 0.1%p 인상하며 고객 잡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은행 정기예금이 3%대 중반까지 올라온 건데, 이번 달 들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처음으로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빚투' 대출을 줄이고 예금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은 더 빨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증권사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가계 정기예금 자산이 큰 폭으로 줄면서 일부는 투자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달부터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류진이 / KB증권 선임연구원 : 가계 정기예금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이번 8월부터라고 보입니다. 개인들이 레버리지나 예금 인출을 통해서 주식시장으로 흘러갔던 흐름의 속도는 둔화될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증시는 한 달째 7천선을 밑돌는 박스권에 갇히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월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실탄' 역할에 비유되는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 1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적어도 3% 이상의 수익률을 바라보는 거잖아요. 주식은 박스권에서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예금 쪽으로 이제 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최근 증시가 7천피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뒷받침한 요인도 있어 남은 하반기 국제 정세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을 딛고 추가 상승 동력을 만들어낼지 관심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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