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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살련다

행사꾼 싱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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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2회 · 좋아요 1 · 2026-08-10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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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살련다
조회수 52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열심히 살면 자식들이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 생각했다..

혼자 책임지고 키우면서 잠 못 자고 일했던 시간은
단순히 돈 벌어 먹이고 입힌 세월만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면
적어도 사람답게..
책임감 있게..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겠지..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자식들이 자기 생각만 옳다고 여기고
엄마의 말을 가볍게 생각하고
엄마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치매에 걸린 엄마가 생각났다..

늙고 병들어 힘이 없어진 엄마를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
그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화가 났었는데..

혹시 나도 늙고 힘이 없어지면
내 엄마처럼 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까지 드니 마음이 참 서럽다..

나는 내 청춘을 자식들에게 내어주면서 살았다..

내가 바란 건 대가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너희도 나에게 해달라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최소한의 존중..
엄마가 살아온 세월을 조금은 알아주는 마음..
그것이면 됐는데..

그것조차 내 욕심이었나 싶다..

게으르게 사는 게 그렇게 싫었다..
나는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며 살아왔으니까..
힘들어도 일어났고
아파도 해야 할 일을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삶에 대한 책임을 배우길 바랐다..

그런데 기대는 어디까지나 내 기대였나 보다..

그래서 화가 나는 것보다
허탈하고..
그냥 서럽다..

내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나 싶고..
돌아오지 않는 내 청춘이 오늘따라 참 아깝다..

하지만 이제 남은 삶까지
전부 자식들에게 걸고 살지는 않으려 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다른 일이니까..

이제는 나도..
내 삶을 조금씩 찾아가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