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로 쉼 없이 폭파하는 중국…'네팔 대홍수' 이제 시작에 불과 [지금이뉴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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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과 중국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인프라 개발을 확대해 온 중국과 인도가 개발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CNN은 사흘 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등을 덮친 기습 홍수를 계기로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대규모 개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빙하 붕괴가 지목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규모와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할 때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히말라야에 국경을 맞댄 중국과 인도는 경제적·전략적 필요에 따라 댐과 터널, 고속도로, 철도 등 각종 기반시설 건설을 확대해 왔습니다.
히말라야 빙하는 얄룽창포강과 갠지스강, 인더스강 등 주요 하천의 수원입니다. 이들 하천은 약 20억 명의 식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력발전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고원을 대규모 에너지 생산기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얄룽창포강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에 착수했으며, 발전시설 건설을 위해 산을 관통하는 터널도 건설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개발에는 군사·안보 목적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959년 티베트 봉기 이후 티베트자치구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2020년 중국과 인도 간 국경 충돌 이후에는 군사적 긴장 속에서 인프라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 역시 중국에 맞서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국영 수력발전기업은 중국이 추진하는 댐의 하류 지역에서 1만1200㎿ 규모의 대형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터널과 철도 건설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네팔도 중국과 인도의 자금 지원을 받아 히말라야 지역에 수력발전소를 잇따라 건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대규모 개발이 산악지대의 지질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CNN은 다이너마이트로 암석을 폭파하고 자연 지형에 콘크리트를 붓거나 저수지에 대량의 물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에 예상하지 못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사태나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는 히말라야에서 발원한 하천을 따라 하류 범람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규모와 발생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스틴 로드 미국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우리는 ‘100년 만의 홍수’를 5~10년마다 겪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진전도 없을 것이고, 다음번에도 꼼짝없이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히말라야 인접 국가들이 초국경 하천의 수문자료와 재난 조기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홍수 직후 중국 정부가 네팔 측에 조기경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지만, 주네팔 중국대사관은 엑스를 통해 이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9일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실시간 수문자료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2017년 인도와의 국경 분쟁 이후 한동안 초국경 하천의 수문자료 제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얄룽창포강 대규모 댐 건설과 관련해서도 인도 측...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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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CNN은 사흘 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등을 덮친 기습 홍수를 계기로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대규모 개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빙하 붕괴가 지목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규모와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할 때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히말라야에 국경을 맞댄 중국과 인도는 경제적·전략적 필요에 따라 댐과 터널, 고속도로, 철도 등 각종 기반시설 건설을 확대해 왔습니다.
히말라야 빙하는 얄룽창포강과 갠지스강, 인더스강 등 주요 하천의 수원입니다. 이들 하천은 약 20억 명의 식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력발전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고원을 대규모 에너지 생산기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얄룽창포강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에 착수했으며, 발전시설 건설을 위해 산을 관통하는 터널도 건설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개발에는 군사·안보 목적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959년 티베트 봉기 이후 티베트자치구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2020년 중국과 인도 간 국경 충돌 이후에는 군사적 긴장 속에서 인프라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 역시 중국에 맞서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국영 수력발전기업은 중국이 추진하는 댐의 하류 지역에서 1만1200㎿ 규모의 대형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터널과 철도 건설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네팔도 중국과 인도의 자금 지원을 받아 히말라야 지역에 수력발전소를 잇따라 건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대규모 개발이 산악지대의 지질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CNN은 다이너마이트로 암석을 폭파하고 자연 지형에 콘크리트를 붓거나 저수지에 대량의 물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에 예상하지 못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사태나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는 히말라야에서 발원한 하천을 따라 하류 범람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규모와 발생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스틴 로드 미국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우리는 ‘100년 만의 홍수’를 5~10년마다 겪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진전도 없을 것이고, 다음번에도 꼼짝없이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히말라야 인접 국가들이 초국경 하천의 수문자료와 재난 조기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홍수 직후 중국 정부가 네팔 측에 조기경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지만, 주네팔 중국대사관은 엑스를 통해 이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9일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실시간 수문자료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2017년 인도와의 국경 분쟁 이후 한동안 초국경 하천의 수문자료 제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얄룽창포강 대규모 댐 건설과 관련해서도 인도 측...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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