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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사퇴 대신 의혹 반박 "의원·장관 겸직은 합법…인사청문회 열어달라" - [끝까지LIVE] MBC중계방송 2026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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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사퇴 대신 의혹 반박 "의원·장관 겸직은 합법…인사청문회 열어달라" - [끝까지LIVE] MBC중계방송 2026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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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장관 후보자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지명 이후 말도 안되는 의혹이 실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반박해도 보도도 안 된다"며 "청문회까지 성실하게 설명을 준비하자고 했지만 이날까지 청문회 일정조차 정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작정한 듯 40여분에 걸쳐 자신과 기본소득당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반박했습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비례 의원과 장관 겸직에 대해서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 석의 작은 원내 정당으로서 조금이나마 확보할 수 있는 스피커를 통해서 책임을 맡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 활동을 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제대로 된 활동 없이 국고보조금을 챙긴다는 비판도 반박했습니다. 충남도당위원장의 자택을 사무소로 기재한 것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허가한 것으로 유령 정당이라는 말은 부당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수백억씩 국고보조금 받으면서 내란 수괴의 문지기 역할을 했던 정당이 기본소득당을 보고 기생충 정당이라고 하면 그게 사실이 되느냐"며 "1년 총수입의 35.7%를 국고보조금에 의지하는 국민의힘과 1년 총수입의 1.6%만 국고보조금으로 받는 기본소득당 중 누가 기생충 정당이냐"고 했습니다. 남편이 당직자를 맡는 등 가족 정당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제 배우자는 2020년 6월부터 2026년 8월까지 6년 2개월 동안 당에서 근무했고 이 기간에 받은 급여가 1억6000만원 정도"라며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하면 월 평균 25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국회 인턴 비서 월급이 대략 250만원 정도인데, 나이 마흔 먹은 근로자가 5년 동안 회사에서 약 250만원 정도 급여를 받은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했습니다. 노동당 언더조직 논란과 관련해서는 "낙태 금지, 혼전 순결이라는 여덟 글자가 제 신념이었던 적이 없고, 제 삶을 규율해 왔던 적도 없다"며 "문제의 비공개 정파는 성차별적 문화와 위계적인 문화,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 자체 해산했고, 그것도 마땅한 결과였다라고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당원이나 당 관계자에게 각종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지출 한도 내에서 공보물 가격과 납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 적법한 계약이 어떻게 선거 일감 몰아주기냐"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용 후보자는 여성정치발전비와 정책연구소 운영, 당비 납부를 통한 절세 보도 등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국민의힘은 오늘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거부하고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억측과 짜깁기가 국민 앞에 반박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인사청문회를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기본소득당 당비 관련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앞서 용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오늘 오후 1시 5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용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관련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 시의원은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박모씨의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거래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가 배우자를 유급 당직자로 임명한 뒤 정치자금 중 3억원가량을 특별당비로 당에 납부해 그 일부를 배우자의 급여로 귀속되도록 했다는 취지입니다. 이밖에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사무실 월세 지급과 용 후보자가 기본소득당에 빌려준 3천만원 상환에 국고보조금을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이 전 시의원은 오늘 낸 입장문에서 "국민 혈세와 관련된 엄중한 사건"이라며 "용 후보자가 유일하게 국민으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는 일은 장관 후보직과 의원직을 모두 사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용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실체가 있듯 보도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그는 조사실에 들어서며 취재진에 "의혹을 제기하면 해명하면 되는데 해명은 못 하고 언론 탓을 하는 건 비겁하다"며 "전형적인 여론 호도형 꼼수"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통해 고발 경위 등을 확인한 뒤 용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용 후보자는 지난 2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도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용 후보자가 2023년 3월 9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들과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했다며 공무 수행 중에만 귀빈실을 사용하도록 한 한국공항공사 운영 예규를 어겼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에 있는 기본소득당 박은영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본소득당 당명이 인쇄된 의류를 착용한 채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문제 삼았습니다. 영등포경찰서는 내일 서민위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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