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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광한루 하늘이 맺어준사랑 202607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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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9회 · 좋아요 6 · 2026-07-2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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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광한루 하늘이 맺어준사랑 20260708수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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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맺어준 사랑

푸르른 단오 날,
광한루
붉은 장막 사이로
그네 타듯
날아오른 나비 한 마리.

사또 자제 몽룡의
눈에 깃든 춘향은
신분의 벽마저
녹여버린
눈부신 여신 이었네.

달빛 아래 잔을 채우며
맺은 백년 가약,
두 마음은 하나 되어
타 올랐어라.

봄날은 가고
한양 길 떠나신 길
멀어지니

남겨진
남원 땅엔
눈물 비만
내리네.

"장원 급제 하여
돌아오리라"
남긴 기약 뒤로
검은 구름 밀려와
고을을 덮치니,

탐욕에 눈먼 신관 사또
변 학도의
서슬 퍼런
핍박이라.

"내 수청 을
들라"
호통쳐도
모진 매를 버텨내며

매서운 겨울 옥사 속,
춘향은
몽룡 향한 일편 단심을
지켰네.

남루한 옷자락,
거지의
탈을 쓰고

그리운 이가
찾아온
차디찬 감옥
문 앞.

몰락한
임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 지건만

춘향은 원망 대신
눈물로
어머니께 전하네.

"내 몸이 부서져
저승으로
갈지라도

나의 서방님,
부디
따뜻이
대접해 주오."

절망의 끝에서도
꺾이지 않는
지독한
사랑 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