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우리소리축제 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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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우리소리축제 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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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1 토요일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축제 공연이 있어서 공연실황 녹화중에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것을 간추려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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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닦고, 세월을 품으며 이어지는 생명입니다.
필자는 평생을 판소리, 그중에서도 수궁가 한 길만을 걸으며, 전통예술의 숨결을 지켜내는 데 온 마음을 다해 왔습니다.
판소리는 조선시대부터 마당이나 장터, 사랑채, 야외 빈터 등 사람들 곁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던 민중의 예술 이었습니다.
이러한 공연 방식은 창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울고 웃는 공감의 장을 만들어 냈으며, 서민들의 삶과 감정을 진하게 담아냈습니다.
우리의 전통소리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도 민중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 가운데 '화초사거리'와 같은 전래민요는 창자가 멍석을 깐 소박한 장소에서, 머리에는 "유문지구사(有文之舊詞)* 띠를 두르고, 손에는 소구(小鼓)*라 불리는 작은 북채를 들고, 고수의 반주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길게 풀어냈습 니다. '농부가'와 '방아타령'과 같은 곡들은 실제로 논이나 밭을 맬 때 불리던 전라도 지역의 민요로, 노동요의 리듬과 정서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 곡들은 판소리의 창법과 서사성을 바탕으로 분화되어 남도민요로 전승되며, 소리의 생명력을 다양한 형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라도 지역의 판소리와 민요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경상도 역시 훌륭한 소리꾼들을 배출한 중요한 지역입니다. 경상도 출신의 거장들인 이화중선, 박녹주, 박귀희 선생님은 우리 전통 소리의 큰 줄기를 이끌었던 인물들입니다. 비록 이제는 모두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들의 소리와 가르침은 여전히 제자들과 기록, 무대 위의 기억속에 생생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며 대중의 귀는 점차 가요와 클래식,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옮겨갔고, 그에 따라 판소리는 점점 일상에서 멀어지고 퇴색되어 가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고유의 소리 문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제1회 우리소리축제'는 그 멀어진 거리를 다시 좁혀보고자, 소박 하지만 진심 어린 뜻으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남사당 줄타기, 경기·남도민요, 오고무, 시나위 등 우리 삶 속에 스며든 귀한 소리들과 예인들이 함께합니다. 특히 여러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꾸미는 이 무대는, 전통이 지금 이 땅 위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증표가 되리라 믿습니다.
관객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이 축제의 증인이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소리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세대와 지역, 삶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 시간이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 6월 21일
제1회 우리소리축제 총예술감독 정옥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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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닦고, 세월을 품으며 이어지는 생명입니다.
필자는 평생을 판소리, 그중에서도 수궁가 한 길만을 걸으며, 전통예술의 숨결을 지켜내는 데 온 마음을 다해 왔습니다.
판소리는 조선시대부터 마당이나 장터, 사랑채, 야외 빈터 등 사람들 곁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던 민중의 예술 이었습니다.
이러한 공연 방식은 창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울고 웃는 공감의 장을 만들어 냈으며, 서민들의 삶과 감정을 진하게 담아냈습니다.
우리의 전통소리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도 민중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 가운데 '화초사거리'와 같은 전래민요는 창자가 멍석을 깐 소박한 장소에서, 머리에는 "유문지구사(有文之舊詞)* 띠를 두르고, 손에는 소구(小鼓)*라 불리는 작은 북채를 들고, 고수의 반주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길게 풀어냈습 니다. '농부가'와 '방아타령'과 같은 곡들은 실제로 논이나 밭을 맬 때 불리던 전라도 지역의 민요로, 노동요의 리듬과 정서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 곡들은 판소리의 창법과 서사성을 바탕으로 분화되어 남도민요로 전승되며, 소리의 생명력을 다양한 형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라도 지역의 판소리와 민요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경상도 역시 훌륭한 소리꾼들을 배출한 중요한 지역입니다. 경상도 출신의 거장들인 이화중선, 박녹주, 박귀희 선생님은 우리 전통 소리의 큰 줄기를 이끌었던 인물들입니다. 비록 이제는 모두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들의 소리와 가르침은 여전히 제자들과 기록, 무대 위의 기억속에 생생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며 대중의 귀는 점차 가요와 클래식,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옮겨갔고, 그에 따라 판소리는 점점 일상에서 멀어지고 퇴색되어 가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고유의 소리 문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제1회 우리소리축제'는 그 멀어진 거리를 다시 좁혀보고자, 소박 하지만 진심 어린 뜻으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남사당 줄타기, 경기·남도민요, 오고무, 시나위 등 우리 삶 속에 스며든 귀한 소리들과 예인들이 함께합니다. 특히 여러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꾸미는 이 무대는, 전통이 지금 이 땅 위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증표가 되리라 믿습니다.
관객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이 축제의 증인이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소리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세대와 지역, 삶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 시간이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 6월 21일
제1회 우리소리축제 총예술감독 정옥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