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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시골 왔는데 이럴 수가

릿지가든 Ridg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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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9,254회 · 좋아요 2,526 · 참여율 1.49% · 2026-06-2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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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시골 왔는데 이럴 수가
조회수 16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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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a garden fence"
제 사례는 특이한 경우지만 시골일수록 담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집만 튼튼하게 지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사방이 임야고 과수원이라 담장 쌓기도 쉽지 않았고
담장을 쌓으면 가둬지는 느낌도 들 것 같아 집 지을 때 간과했었어요.

하지만 살아보니 시골은 더더욱 울타리가 필요하더군요.
(주변에 빈땅이 있으면 땅 보러 와서 함부로 들어오는 외지인도 많습니다.)
다행히 한 면은 생울타리가 촘촘히 메울만큼 자랐고
이번에 가장 불편했던 면에 담장을 치면서 정원 일 할 때 아늑한 느낌을 받게되었습니다.

담장 시공은 이렇게 했습니다.
총 길이 22미터 높이는 1.8미터(저희 지역의 경우 담장 높이는 2미터까지 신고 없이 시공가능)입니다.

석축에 앵커를 박고 아연강관(각관)을 용접해 고정한 뒤 철근을 강관에 사방으로 용접해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부어 기둥을 세웠습니다.
석축 돌이 너무 단단해 난공사였습니다.
2미터 정도 간격이지만 기둥이 도저히 들어가지 않아 조금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가로 방향으로는 3단으로 강관을 댔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기존 차고 기둥과 담장골조 강관을 몇 곳 용접으로 이어 더욱 튼튼하게 했습니다.

벽체는 판넬이라고도 부르는 '벽체홑판'입니다.
비용과 관리편의를 따져 골랐어요. 나무(방부목)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회색을 많이 쓰는데 흠이 나도 표가 나지 않아 많이 채택한다고 합니다.
저는 흠이 좀 생기는 것에 개의치 않고 회색은 주택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아 진고동색을 골랐습니다.
벽체홑판을 골조에 부착할 때는 나사를 아주 촘촘하게 박아 강풍에도 소음이 적도록 했습니다.

자재 비용은 제가 현장에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총 자재비는 100만원 조금 안 되게 나왔습니다.
인건비는 감사하게도 시공해주신 이웃께서 적게 치신 걸로 압니다.
제 집에 공사할 일이 있으면 당신 댁 일처럼 꼼꼼하게 해주시고 제가 이곳에 자리를 잘 잡도록 도움을 많이 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이번에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격 여름에 접어들면서 정원은 굉장히 풍성해졌습니다.
장미도 다시 피고 백합이나 메리골드 붓들레야 족두리꽃 같은 여름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장마철에 삽목도 많이 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