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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리 물길을 따라 여름을 건너온 사람들?!ㅣ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ㅣ한국기행ㅣTV로 보는 #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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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0회 · 좋아요 4 · 2026-09-1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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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리 물길을 따라 여름을 건너온 사람들?!ㅣ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ㅣ한국기행ㅣTV로 보는 #골라듄다큐
조회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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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춘들의 여름 사용법 ( 00:00:00 ~ 00:07:56 )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인 낙동강.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경상남북도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1300리 물길 중
가장 험준하면서도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구간이
바로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봉화!
여름이면 이 거친 급류를 찾아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네 살 무렵부터 아버지를 따라 이 강에서 자랐다는 홍준기 씨.
스물한 살이 된 지금은 어엿한 래프팅 가이드 팀장이다.

급류에서는 보트를 모는 조종수,
물살이 잦아들면 사진사이자 오락부장,
손님이 떠난 뒤에는 80킬로그램에 달하는 고무보트를 트럭에 싣는 짐꾼.
그래도 이곳에서의 여름이 행복하단다.
그에게 낙동강은 일터이자 놀이터이기 때문이다.

오는 9월 해병대 입대를 앞둔 청춘이
또래들과 함께 보내는 뜨겁고도 아쉬운 여름을 만난다.

2. 정들면 고향이지 ( 00:07:56 ~ 00:18:18 )

1976년 안동댐에 물이 차오르면서 수십 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고향을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산비탈을 깎아
새로운 터전을 일궜다. 이발관도 그때 따라 올라왔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안동 예끼마을

그로부터 50년.
고향을 그리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터주대감들 속으로
새로운 이웃들이 들어오고 있다.

고향을 잃고 척박한 산비탈에 마을을 일구며
정을 붙이고 사는 법을 터득한 수몰 이주민들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9년 전 이 마을에 들어와 자연주의 밥상에 푹 빠져있는 이미옥씨 부부 등

댐으로 막아도 새 물이 낙동강의 물길을 밀어내듯이
사람들의 인연과 온기는 끊이지 않고 흐르는 곳.
예끼마을 사람들의 오순도순한 여름을 만나본다.

3. 아들이 돌아왔다 ( 00:18:18 ~ 00:28:52 )

낙동강이 실어 나른 모래와 흙이 너른 들판을 만든 상주.
최근 여름철 달콤함을 책임지는 복숭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맨몸으로 단 열 그루의 나무로 시작해 1만 평이 넘는 큰 과수원을 일군 아버지. 그 과수원에 아들이 돌아왔다.
농기계 회사를 7년 동안 다니다, 건강이 나빠져 집으로 돌아온 준성씨.
수확철을 맞아 운송차 운전하랴, 당도 측정하랴..
바쁘게 움직여보지만, 아버지 눈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준성씨의 목표는 새로운 판로 개척!
복숭아 디저트 개발도 그중 하나인데..
마을 어르신들의 보수적인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낙동강이 내어준 너른 들판 위
달콤한 복숭아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여름을 만나본다.

4. 밥 묵고 가래이 ( 00:28:52 ~ 00:37:27 )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창녕의 작은 절, 무심사가 있다.
무심히 흐르는 강물을 닮고 싶어 그 이름을 지었다는 무심스님에게
낙동강은 그냥 강이 아니라 큰 스승이다.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묵묵히 흐르며 베푸는 강은
그 자체로 소리없는 설법이라는데...

강에서 배운 대로 가마솥에 100인분의 콩을 삶아 맷돌을 돌리고
텃밭을 가꿔 제철 먹거리로 상을 차리는 스님.

이곳은 국토종주길을 달리는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소문난 쉼터!
땀에 흠뻑 젖어 이 절에 도착하면
스님은 더위를 싹 날려줄 시원한 여름 밥상을 뚝딱 내어준다.

마음을 다하면, 밥도 수행이라는 스님.
고단한 길 위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무심사의 밥상에서 강이 전하는 설법, 한번 들어보자.

5. 내일은 만선이요 ( 00:37:27 ~ 00:47:25 )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이 마침내 바다와 만나는 부산.
수문 안쪽 구포항에는 대를 이어 낙동강에서만 고기를 잡아 온
‘마지막 강 어부들’이 있다.

1980년대 하굿둑이 생기면서
물고기의 종류도 수량도 예전만 못한 것이 현실.

그래도 여전히 아침이면 함께 출항하고, 함께 조업하며
공동체를 지키는 구포항 사람들

치열했던 조업이 끝나면, 구포대교 아래 허름한 포구에 다시 모여
갓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정을 나눈다.

그들의 꿈은 여전히 만선.

400년을 이어온 구포항 강어부들의
애틋하고 정겨운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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