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조회수는 옛 영상이 번다 — 한 주 조회 증가 중 최근 29일 영상 몫은 중앙값 26.1%, 영상 1편만 올린 채널은 5.8%였다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날마다 늘어난다. 그 증가분은 어디서 올까. 막 올린 영상이 끌어온 조회일 것 같지만, 채널에는 몇 년 동안 쌓인 영상이 수백 편씩 있고 그 영상들도 검색과 추천을 타고 계속 재생된다. 이 글은 한 주 동안 늘어난 채널 조회수를 "최근 29일 안에 올린 영상"과 "그보다 오래된 영상"으로 갈라 보았다. 채널 누적 조회수의 증가분에서 최근 영상 각각의 증가분을 빼면 나머지가 옛 영상, 곧 카탈로그의 몫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옛 영상이 번다. 최근 29일에 영상을 한 편 이상 올린 한국 채널 9,407곳에서도 한 주 조회 증가 중 최근 영상 몫은 중앙값 26.1%였다. 10곳 중 7곳 이상(72.8%)에서는 조회 증가의 절반 넘게 한 달 넘은 영상에서 나왔다. 표본 2만 2,871곳 중 58.9%(1만 3,464곳)는 29일 동안 영상을 아예 올리지 않았는데, 이 채널들도 표본 전체 한 주 조회 증가의 21.9%를 만들었다.
집계 기준. 채널 쪽 값은 순위 데이터(sns_rank_daily)의 누적 조회수로, 2026-09-29와 10-06 새벽 1시 40분 무렵 스냅숏의 차이다. 대략 9월 29일~10월 5일 한 주에 해당하며 개천절(10/3)이 들어 있다. 영상 쪽 값은 2026-08-26부터 쌓인 영상 일별 조회수(sns_video_view_daily)에서 같은 두 시점에 가장 가까운 값을 골랐다. "최근 영상"은 한국 시각 2026-09-07 이후 게시된 영상이다. 대상은 두 날짜 모두 한국 순위(rank_kr)에 있고 09-28~10-06 아흐레 기록이 빠짐없는 4만 1,765곳에서 출발해, 다음 채널을 뺐다. ① 최근 영상이 16편 이상이라 RSS 기록 범위(채널당 최신 15편)를 넘는 곳 5,850곳 ② 최근 영상 중 하나라도 두 시점 조회 기록이 없는 곳 5,338곳 ③ 신고된 영상 수 증가와 수집된 영상 수가 어긋나는 곳 4,225곳 ④ 누적 조회수가 하루라도 줄어든 곳 1,675곳 ⑤ 영상 수가 하루 3편 이상 줄어든 곳 1,063곳 ⑥ 한 주 증가가 0 이하인 곳 743곳. 남은 2만 2,871곳의 한 주 조회 증가는 55억 2,641만 회로, 같은 기간 조회가 늘어난 한국 순위 채널 4만 322곳 전체 증가 303억 3,647만 회의 18.2%다(부분 ≤ 전체 확인). 영상을 많이 올리는 채널이 빠졌으므로 이 표본은 업로드가 뜸한 쪽으로 기울어 있다.
1. 영상을 올린 채널도 조회 증가의 4분의 3은 옛 영상에서
최근 29일에 영상을 올린 9,407곳만 보면, 최근 영상 몫의 사분위는 7.7% · 26.1% · 52.5%였다. 이 채널들의 한 주 조회 증가 합계 43억 1,410만 회 중 최근 영상이 만든 것은 12억 1,918만 회(28.3%)다. 그 안에서도 이번 주에 막 올라온 영상이 6억 113만 회, 게시 8~29일 된 영상이 6억 1,805만 회로 둘이 비슷했다. 표본 전체 55억 2,641만 회로 넓히면 최근 영상 몫은 22.1%, 이번 주 새 영상 몫은 10.9%다.
| 구독자 구간 | 표본 채널 | 29일 무업로드 | 올린 채널 | 최근 영상 몫 중앙값 | 이번 주 새 영상 몫 중앙값 |
|---|---|---|---|---|---|
| 1만 미만 | 10,053 | 67.0% | 3,313 | 25.9% | 2.6% |
| 1만~10만 | 7,952 | 56.2% | 3,482 | 25.7% | 6.4% |
| 10만~100만 | 4,224 | 46.8% | 2,248 | 29.0% | 10.3% |
| 100만 이상 | 642 | 43.3% | 364 | 16.7% | 4.6% |
| 전체 | 22,871 | 58.9% | 9,407 | 26.1% | 6.4% |
중앙값 두 칸은 영상을 올린 채널만 대상이다. 구독자는 10-06 기준.
구독자 규모에 따른 차이는 생각보다 작다. 1만 미만부터 10만~100만까지 중앙값이 25.7~29.0%로 거의 같고, 100만 이상만 16.7%로 낮다. 큰 채널일수록 쌓아 둔 영상의 무게가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 구독 100만 이상 채널 중 영상을 올린 364곳의 합계로도 최근 영상 몫은 19.0%였다. 예를 들어 JENNIE는 최근 29일에 영상이 1편이었고 한 주 조회 증가 4,428만 회 중 그 영상의 몫은 0.1%였다. SMTOWN은 9편을 올렸는데도 4,108만 회 중 2.7%, 콩순이 Kongsuni는 11편을 올리고 3,155만 회 중 0.6%였다. 반대로 뜬뜬 DdeunDdeun은 8편으로 1,264만 회 중 58.6%, 숏박스는 12편으로 1,845만 회 중 45.4%를 새 영상에서 얻었다. 같은 100만대 채널이라도 음원·동요처럼 반복 재생되는 카탈로그를 가진 곳과 매주 새 회차가 화제가 되는 곳이 갈린다.
영상을 올리지 않은 채널의 비중도 볼 만하다. 표본 1만 3,464곳이 29일 동안 새 영상 없이 한 주에 12억 1,231만 회를 더했다. 구독 3,510만 명의 CuRe 구래는 새 영상 없이 한 주 1억 1,343만 회가 늘었고, 자동 생성 음원 채널인 BTS - Topic도 3,969만 회가 늘었다. 구독자 4만 100명인 동원F&B(Dongwon)이 새 영상 없이 1,281만 회를 더한 것처럼 구독 규모와 맞지 않는 증가는 기존 영상을 광고로 집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 데이터로 확인할 수는 없다.
2. 많이 올릴수록 새 영상 몫이 커지지만, 절반을 넘는 곳은 소수
당연하게도 최근 영상이 많을수록 그 몫이 커진다. 다만 15편까지 올린 채널도 중앙값은 41.4%에 그쳤다. 한 편만 올린 채널은 10곳 중 6곳에서 그 영상이 한 주 조회 증가의 10%도 만들지 못했다.
| 최근 29일 영상 수 | 채널 | 최근 영상 몫 중앙값 | 이번 주 새 영상 몫 중앙값 | 몫 10% 미만 | 몫 50% 이상 |
|---|---|---|---|---|---|
| 1편 | 1,939 | 5.8% | 0.0% | 59.6% | 11.7% |
| 2~3편 | 2,544 | 20.4% | 0.0% | 34.2% | 24.3% |
| 4~7편 | 2,809 | 34.9% | 13.3% | 17.9% | 32.6% |
| 8~15편 | 2,115 | 41.4% | 17.7% | 9.6% | 37.6% |
이번 주에 한 편이라도 올린 6,312곳은 최근 영상 몫 중앙값이 38.2%였고, 최근 29일에는 올렸지만 이번 주에는 쉰 3,095곳은 8.0%였다. 올린 지 한두 주만 지나도 영상의 기여가 빠르게 줄어든다는 뜻이다. 앞서 쓴 게시 30일 조회 곡선 글에서 중앙값 영상이 7일 만에 한 달 조회의 82.5%를 채운 것과 맞물린다.
영상 형식으로 가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최근 영상이 전부 숏폼인 2,775곳의 최근 영상 몫 중앙값은 15.7%로, 전부 롱폼인 3,576곳(26.8%)이나 둘을 섞은 3,056곳(33.9%)보다 낮았다. 숏폼 채널은 새 영상을 올려도 조회 증가의 대부분이 옛 숏폼에서 나온다. 숏폼 피드가 오래된 영상을 계속 다시 띄워 주는 구조로 읽을 수 있지만, 숏폼 채널은 쌓인 영상 수도 많아 형식만의 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3. 분류별로는 음악이 가장 카탈로그에 기댄다
대분류별로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하다. 한 채널이 여러 대분류에 속할 수 있어 아래 채널 수는 더하면 표본보다 많다. 중앙값만 비교하고 합산은 하지 않았다. 영상을 올린 채널이 150곳 이상인 대분류만 실었다.
| 대분류 | 표본 채널 | 29일 무업로드 | 올린 채널 | 최근 영상 몫 중앙값 |
|---|---|---|---|---|
| 게임 | 781 | 61.1% | 304 | 38.5% |
| 일상/브이로그 | 3,488 | 53.2% | 1,633 | 37.4% |
| BJ/인물/연예인 | 430 | 50.0% | 215 | 34.0% |
| 먹방/푸드/ASMR | 3,117 | 56.5% | 1,357 | 27.6% |
| 스포츠 | 419 | 57.8% | 177 | 26.3% |
| 뷰티/패션 | 2,552 | 47.3% | 1,344 | 26.2% |
| 라이프 | 10,315 | 60.1% | 4,114 | 24.5% |
| 브랜드/기업/단체 | 321 | 50.2% | 160 | 23.1% |
| 교육/정보/건강 | 489 | 62.8% | 182 | 23.0% |
| 음악/댄스/가수 | 1,494 | 73.0% | 403 | 9.9% |
음악/댄스/가수는 표본의 73.0%가 29일 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았고, 올린 채널도 최근 영상 몫이 중앙값 9.9%였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몇 년이 지나도 반복 재생되는 대표적인 카탈로그 자산이다. 반대로 게임과 일상/브이로그는 새 영상 몫이 37~39%로 가장 높아, 그때그때의 업로드가 조회를 끌고 가는 형태에 가깝다. 브랜드/기업/단체는 중앙값이 23.1%인데 올린 채널 160곳의 합계로는 62.3%로 크게 높았다. 몇몇 기업 채널에서 새로 올린 영상 한두 편이 광고 집행으로 한 주 조회를 몰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 분류에서는 합계보다 중앙값이 보통 채널의 모습에 가깝다.
정리
- 표본 한국 채널 2만 2,871곳의 한 주 조회 증가 55억 2,641만 회 중 최근 29일 영상이 만든 것은 22.1%, 그 주에 막 올린 영상은 10.9%였다.
- 영상을 올린 9,407곳만 봐도 최근 영상 몫은 중앙값 26.1%였다. 한 편만 올린 곳은 5.8%, 8~15편 올린 곳도 41.4%다.
- 29일 동안 한 편도 올리지 않은 채널이 58.9%였고, 이들이 표본 조회 증가의 21.9%를 만들었다. 업로드를 멈춘 채널의 조회수는 바로 멈추지 않는다.
- 구독 100만 이상, 전부 숏폼인 채널, 음악 분류가 특히 옛 영상에 기댔다. 게임·일상/브이로그는 새 영상 몫이 가장 컸다.
- 채널 조회수 증가를 "최근 활동의 성과"로 읽으면 과대평가가 된다. 업로드가 없는 채널도 순위표에서 조회수가 늘어나는 이유다.
지표의 한계: 채널 누적 조회수는 새벽 1시 40분 무렵 스냅숏이고, 영상 조회수는 RSS로 받은 값이라 시점이 몇 시간씩 어긋날 수 있다. 그 탓에 최근 영상 몫이 105%를 넘는 채널이 123곳(올린 채널의 1.3%) 있었고 그대로 두었다. 영상 일별 기록은 2026-08-26부터 쌓였고 RSS가 채널당 최신 15편만 주므로, 최근 영상이 16편 이상인 채널(뉴스·클립 채널 등)은 빠졌다. 이 채널들이 들어가면 최근 영상 몫은 더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간은 개천절이 낀 한 주뿐이라 계절이나 연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영상이 삭제·비공개되면 그 조회가 옛 영상 몫으로 잘못 잡힐 수 있어, 영상 수나 누적 조회수가 줄어든 채널은 뺐다. 유튜브 채널 조회수 집계 방식(숏폼 포함 여부 등)은 공개된 명세가 없어, 숏폼 비교는 경향으로만 읽어야 한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