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snsrank
회원가입
데이터 분석

채널을 만든 시각 — 정부·공공기관 채널 83.5%는 평일 9~18시에 개설됐고, 크리에이터는 37.0%였다

유튜브 채널에는 개설일과 함께 개설 시각이 초 단위로 기록돼 있다. 개설 연도는 이미 여러 번 다뤘다(세대별 규모, 휴면 비율, 2025년 이후 신생 채널). 이 글은 연도를 지우고 시각만 본다. 채널을 만든 순간이 평일 낮이었는지, 주말이었는지, 밤이었는지는 그 채널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흔적이 된다. 출근한 직원이 업무로 만드는 채널과 개인이 시간을 내서 만드는 채널은 만들어진 시각의 분포부터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운영 주체 라벨을 붙여 확인했다.

집계 기준. 2026-10-12 한국 순위(rank_kr)에 든 채널 4만 1,799곳 전부다. 개설 시각은 유튜브가 공개하는 채널 생성 시각(published_at)이며, 협정세계시로 저장돼 있어 9시간을 더해 한국 시각으로 바꿨다. 바꾼 뒤 새벽 4~6시가 하루 중 가장 적은 시간대가 되는 것으로 변환 방향을 확인했다. 운영 주체는 사이트의 채널 유형 라벨(channel_type)을 다음처럼 묶었다.

  • 정부·공공기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417곳
  • 대학: 94곳
  • 기업·구단: 일반 기업·금융·엔터테인먼트 기획사·스포츠 구단 281곳
  • 종교·비영리: 교회·선교회·구호단체 등 77곳
  • 인물: 아이돌·가수·배우·치어리더·정치인 등 437곳
  • 방송·미디어: 2,389곳, 크리에이터: 3만 8,104곳

일곱 묶음을 더하면 4만 1,799곳이다. 정부·대학·기업·구단 792곳은 아래에서 "기관"으로 함께 부른다.

시각이 고르게 퍼져 있다면 평일 9~18시는 일주일 168시간 중 45시간이라 26.8%, 주말은 28.6%, 밤 22~02시는 16.7%가 나와야 한다. 아래 표의 비율은 이 기준과 견줘 읽는다. 크리에이터 라벨에는 기업이 섞여 있는 사례가 확인돼 있어(타이어 회사·지역 관광 채널 등), 크리에이터 쪽 수치는 기관 성격이 조금 섞인 값이다.

1. 기관 채널은 근무 시간에 만들어진다

운영 주체채널평일 9~18시주말밤 22~02시구독 중앙값
정부·공공기관41783.5%4.8%2.2%9,290
대학9476.6%4.3%6.4%5,625
기업·구단28170.5%10.7%8.5%44,900
종교·비영리7751.9%14.3%10.4%5,970
인물43745.1%17.2%11.4%22,500
방송·미디어2,38944.4%20.8%15.7%33,500
크리에이터38,10437.0%24.6%19.7%11,300
전체41,79938.3%23.9%19.1%11,900
시각이 고를 때-26.8%28.6%16.7%-

정부·공공기관 채널 417곳 중 83.5%가 평일 9~18시에 만들어졌다. 주말 개설은 4.8%, 밤 22시~새벽 2시는 2.2%뿐이다. 고르게 퍼졌을 때의 기대치와 견주면 업무 시간은 3.1배, 주말은 6분의 1, 밤은 8분의 1이다. 충주시는 2019년 4월 8일 월요일 13시 25분, 서울시 · Seoul은 2012년 8월 8일 수요일 16시 46분, KOREAZ는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15시 30분에 개설됐다. 대학(76.6%)과 기업·구단(70.5%)이 뒤를 잇고, 종교·비영리는 51.9%로 기관과 개인의 중간에 선다.

표는 기관에서 개인 쪽으로 내려갈수록 세 비율이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평일 업무 시간 비율은 줄고, 주말과 밤 비율은 는다. 인물 채널(45.1%)이 크리에이터(37.0%)보다 기관 쪽에 가까운 것은 아이돌·가수 채널 상당수를 소속사가 만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크리에이터 3만 8,104곳도 업무 시간 37.0%로 기대치 26.8%보다 높고, 주말은 24.6%로 기대치 28.6%보다 낮다. 요일별로 보면 크리에이터 채널은 월요일 15.5%에서 금요일 14.3%까지 평일이 고르게 높고, 토요일 12.2%·일요일 12.4%로 주말이 오히려 적다. 개인 채널도 "주말에 시간을 내서 만든다"는 그림과는 거리가 있다. 크리에이터 개설이 가장 많은 시각은 16시(2,552곳)이고 15시·17시가 뒤를 잇는다.

구독자 순위 상위 채널에서도 차이가 보인다. 방송·미디어 구독 상위 8곳 중 7곳이 평일 9~18시에 개설됐다(MBCkpop 수요일 17시 08분, MBCentertainment 목요일 9시 42분 등). 예외는 토요일 12시 50분에 만들어진 KBS WORLD TV 하나다. 반대로 크리에이터 구독 상위 6곳은 한 곳도 평일 9~18시에 개설되지 않았다. 김프로KIMPRO는 일요일 새벽 2시 13분, BeatboxJCOP은 일요일 새벽 1시 41분, GH'S는 화요일 21시 14분이다. 여섯 곳이라 경향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고, 표의 비율과 방향이 맞는 사례로만 든다.

2. 12시에 패인 골짜기 — 점심시간의 흔적

평일에 만들어진 채널만 골라 시각별로 나눠 보면 기관 채널에는 뚜렷한 모양이 하나 더 있다. 아래 표는 각 묶음의 평일 개설분 안에서 해당 시각(정각부터 59분까지)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기관은 평일 개설 738곳, 그중 정부·공공기관은 397곳, 크리에이터는 2만 8,734곳, 방송·미디어는 1,893곳이다.

시각(평일)크리에이터방송·미디어기관정부·공공기관
8시1.9%2.1%1.1%0.8%
9시3.0%4.2%9.1%10.1%
10시4.6%6.1%10.7%12.1%
11시5.1%5.3%10.4%10.6%
12시4.4%3.7%3.8%3.0%
13시5.5%5.8%9.5%12.6%
14시6.5%7.8%9.5%9.1%
15시6.5%7.1%10.6%13.4%
16시7.0%7.6%10.7%9.1%
17시6.4%8.3%9.5%7.8%
18시5.7%5.8%3.3%3.0%
19시5.6%4.4%2.4%2.3%

기관 채널은 8시까지 거의 없다가 9시에 9.1%로 뛰어오르고, 17시까지 9~11% 사이를 유지한 뒤 18시에 3.3%로 떨어진다. 그 사이에 12시 한 칸만 3.8%로 꺼진다. 12시 개설은 28곳으로, 앞뒤인 11시·13시 평균 73.5곳의 0.38배다. 정부·공공기관만 보면 12시 12곳 대 11시·13시 평균 46곳으로 0.26배까지 내려간다. 출근·점심·퇴근이 그대로 찍힌 모양이다.

크리에이터에게도 12시 골짜기가 있지만 얕다. 12시 1,267곳은 11시·13시 평균 1,523.5곳의 0.83배다. 방송·미디어는 0.67배(70곳 대 105곳)로 둘 사이에 있다. 크리에이터 곡선은 9시에 뛰지도 18시에 꺾이지도 않고 오후 내내 완만하게 올라 16시에 정점을 찍은 뒤 19시에도 5.6%를 유지한다. 시간대를 하루 전체로 넓히면 기관 792곳의 77.7%가 9~12시와 13~18시 두 구간에 들어가지만, 크리에이터는 43.1%(9~12시 12.2% + 13~18시 30.9%)에 그친다. 크리에이터의 13.6%는 0~6시 사이에 채널을 만들었다.

기관의 업무 시간 개설 비율은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005~2011년에 만들어진 기관 채널 133곳은 75.2%, 2012~2017년 361곳은 76.7%, 2018년 이후 298곳은 80.9%다. 초기 쪽에서 주말 개설이 10.5%로 조금 높은 것은 SMTOWN(2006년 3월 19일 일요일 0시 43분), Samsung(2006년 3월 11일 토요일 15시 57분), STARSHIP(2010년 3월 14일 일요일 20시 10분)처럼 유튜브 초창기에 만들어진 계정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도 연대별 업무 시간 비율이 33.2%(2012~2013년)~41.9%(2011년 이전) 안에 머문다.

3. 방송·미디어는 규모에 따라 둘로 갈린다

방송·미디어 라벨은 방송사 공식 채널과 개인·소규모 매체가 한데 묶인 라벨이다. 구독 규모로 쪼개면 개설 시각이 이 둘을 갈라 보인다.

운영 주체구독 구간채널평일 9~18시주말밤 22~02시
방송·미디어1만 미만82633.8%25.4%20.1%
방송·미디어1만~10만68341.0%23.6%16.3%
방송·미디어10만~100만69254.3%15.5%11.6%
방송·미디어100만 이상18867.0%9.6%9.0%
크리에이터1만 미만18,17136.2%25.5%19.1%
크리에이터1만~10만12,30036.8%24.6%20.4%
크리에이터10만~100만6,51239.1%22.8%20.1%
크리에이터100만 이상1,12141.0%20.7%18.5%

구독 1만 미만 방송·미디어 826곳의 개설 시각은 업무 시간 33.8%, 주말 25.4%, 밤 20.1%로 크리에이터 1만 미만(36.2%·25.5%·19.1%)과 거의 같다. 100만 이상 188곳은 67.0%·9.6%·9.0%로 기업·구단(70.5%·10.7%·8.5%)에 가깝다. 같은 라벨 안에서 작은 쪽은 개인처럼, 큰 쪽은 회사처럼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크리에이터는 같은 구간을 올라가도 업무 시간 비율이 36.2%에서 41.0%로 4.8%p 오를 뿐이고, 밤 비율은 18.5~20.4%로 거의 그대로다. 구독 100만 이상 크리에이터에 소속사·제작사가 만든 채널이 일부 섞여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 차이만으로 어느 채널이 그런지 가려낼 수는 없다.

4. 달력 쪽 신호는 약하다

개설 월에는 시각만큼 뚜렷한 모양이 없다. 표본이 얇은 초기 연도와 순위표 유입이 늦은 최근 개설분을 뺀 2012~2024년 개설분 3만 5,595곳을 달별로 모아 달의 날수로 나누면, 하루 평균 대비 가장 높은 달은 1월(1.061배), 가장 낮은 달은 5월(0.916배)이다. 열두 달이 ±9% 안에 있다. 새해에 채널을 여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크지 않다.

연도로는 2020년이 4,061곳으로 가장 많다(2019년 3,485곳, 2021년 2,938곳). 2020년 3월 개설은 402곳으로 전 기간 모든 달 중 최대다. 2012년 하반기도 눈에 띈다. 6월 181곳에서 7월 316곳으로 한 달 새 1.7배가 됐고 이후 연말까지 월 269~365곳을 유지했다. 이 데이터만으로 두 시점의 원인을 확인할 수는 없다. 2026년 5월 이후 개설분은 순위표 유입이 늦어 6월 100곳·7월 32곳으로 급감하므로 달력 비교에 쓰지 않았다.

정리

  • 2026-10-12 한국 순위 채널 4만 1,799곳 중 정부·공공기관 채널은 83.5%가 평일 9~18시에 개설됐다. 대학 76.6%, 기업·구단 70.5%, 크리에이터 37.0%, 고르게 퍼졌을 때 기대치는 26.8%다.
  • 기관 채널의 평일 시각 분포에는 출근(9시 급증)·점심(12시가 앞뒤의 0.38배, 정부는 0.26배)·퇴근(18시 급감)이 그대로 남아 있다. 크리에이터의 12시 골짜기는 0.83배로 얕고, 정점은 16시다.
  • 크리에이터도 주말 개설(24.6%)이 기대치(28.6%)보다 적다. 개인 채널을 주말에 만든다는 통념은 이 데이터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 방송·미디어 라벨은 구독 1만 미만이 크리에이터처럼(업무 시간 33.8%), 100만 이상이 기업처럼(67.0%) 만들어졌다. 개설 시각은 라벨 하나에 섞인 운영 주체를 갈라 보는 보조 신호가 될 수 있다.
  • 개설 월의 계절성은 약하다(1월 1.061배~5월 0.916배). 연도로는 2020년, 월로는 2020년 3월이 가장 많다.
  • 한계: 개설 시각은 계정이 만들어진 순간일 뿐 운영을 시작한 시점이 아니며, 브랜드 계정 전환 등으로 실제 운영 주체가 만든 시각과 다를 수 있다. 현재 순위표에 남은 채널만 셌으므로 사라진 채널은 빠져 있다. 운영 주체 라벨은 기업 일부를 크리에이터로 기록하고 있어 기관 쪽 수치는 하한에 가깝다. 개별 채널의 개설 시각으로 운영 주체를 단정할 수는 없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