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인기 영상 차트 22개국 비교 — 대만 차트의 35.7%를 한 채널이 채웠다
allsnsrank는 나라별로 하루치 인기 영상 차트를 따로 만든다. 채널이 유튜브에 신고한 국가를 기준으로 로스터를 나눈 뒤, 그날 새로 올라온 영상을 조회수 순으로 최대 50편까지 줄 세우는 방식이다. 2026년 6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70일 동안 27개 국가 차트에 46,685칸이 채워졌다. 이 글은 그중 채널의 현재 국가 표기와 활성 상태가 차트 국가와 일치하는 46,426칸을 대상으로, 수집 기간이 60일 이상인 22개국을 비교한다.
먼저 차트의 정의를 분명히 해둔다. 이 차트는 유튜브가 공식으로 제공하는 인기 급상승 목록이 아니다. allsnsrank가 수집 중인 채널이 올린 영상만 후보가 되고, 공개된 지 하루 안쪽인 영상만 들어간다. 실제로 한국 차트에 오른 3,500편 중 2,716편(77.6%)은 당일 공개분이었고 나머지 784편은 하루 전 공개분이었다. 또 하나 확인해 둘 점은 국가 차트끼리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46,685칸에 오른 영상은 모두 서로 다른 영상이었고, 한 영상이 두 나라 차트에 동시에 오른 사례는 없었다. 채널의 국가로 판을 먼저 나눈 뒤 줄을 세우기 때문이다.
하루 50칸을 채우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차트의 자리는 하루 50칸이지만, 후보가 되는 영상이 그만큼 나오지 않으면 칸은 빈 채로 남는다. 나라별로 랭킹에 등록된 채널 수, 70일 동안 한 번이라도 차트에 오른 채널 수, 그리고 하루 평균 몇 칸이 채워졌는지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다.
| 국가 | 등록 채널 | 차트 등장 채널 | 등장률 | 하루 평균 편수 |
|---|---|---|---|---|
| 한국 | 12,196 | 916 | 7.5% | 49.4 |
| 미국 | 463 | 263 | 56.8% | 47.9 |
| 일본 | 247 | 181 | 73.3% | 43.7 |
| 영국 | 219 | 162 | 74.0% | 42.9 |
| 독일 | 158 | 119 | 75.3% | 40.3 |
| 브라질 | 151 | 121 | 80.1% | 39.9 |
| 프랑스 | 148 | 117 | 79.1% | 38.9 |
| 캐나다 | 128 | 99 | 77.3% | 37.3 |
| 호주 | 128 | 84 | 65.6% | 35.9 |
| 대만 | 115 | 91 | 79.1% | 35.9 |
| 러시아 | 110 | 85 | 77.3% | 36.4 |
| 인도네시아 | 107 | 97 | 90.7% | 36.7 |
| 중국 | 104 | 71 | 68.3% | 33.3 |
| 인도 | 77 | 62 | 80.5% | 30.4 |
| 이탈리아 | 67 | 52 | 77.6% | 25.5 |
| 스페인 | 60 | 54 | 90.0% | 34.4 |
| 네덜란드 | 46 | 35 | 76.1% | 9.0 |
| 포르투갈 | 32 | 19 | 59.4% | 6.4 |
| 벨기에 | 31 | 25 | 80.6% | 3.3 |
| 세르비아 | 28 | 15 | 53.6% | 7.7 |
| 덴마크 | 24 | 15 | 62.5% | 3.0 |
| 멕시코 | 20 | 15 | 75.0% | 15.0 |
등장률 칸이 이 표의 핵심이다. 한국은 등록된 12,196개 채널 중 916개, 7.5%만 70일 동안 한 번이라도 차트에 올랐다. 나머지 92.5%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07개 중 97개(90.7%), 스페인은 60개 중 54개(90.0%)가 올랐다. 이 나라들에서 차트에 든다는 것은 경쟁을 통과했다는 뜻이 아니라, 사실상 등록 채널 명단을 한 번씩 부른 것에 가깝다.
하루 평균 편수도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한다. 한국은 49.4편으로 50칸을 거의 매일 채웠지만, 덴마크는 3.0편, 벨기에는 3.3편에 그쳤다. 등록 채널이 20~30개인 나라에서는 하루에 새 영상 자체가 몇 편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 표의 차이는 나라별 유튜브 활동량의 차이가 아니라, 대부분 로스터 크기의 차이다.
한 채널이 차트의 3분의 1을 채운다
로스터가 작으면 다음 문제가 따라온다. 매일 여러 편을 올리는 채널 하나가 차트를 통째로 점유하는 것이다. 나라별로 70일 동안 가장 많이 차트에 오른 채널과, 그 채널이 해당 국가 차트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을 보면 이렇다. 차트 칸이 1,500개 이상인 16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 국가 | 최다 등장 채널 | 등장 횟수 | 차트 비중 | 숏폼 비중 | 구독자 |
|---|---|---|---|---|---|
| 대만 | Sichuan kid | 897 | 35.7% | 96% | 270만 |
| 호주 | Jasmin and James | 847 | 33.7% | 95% | 4,110만 |
| 캐나다 | Sierra and Rhia English | 796 | 30.5% | 94% | 1,340만 |
| 중국 | CGTN | 505 | 21.7% | 78% | 664만 |
| 영국 | YANA CHIRKINA | 512 | 17.0% | 92% | 2,540만 |
| 이탈리아 | Inter | 279 | 15.6% | 85% | 1,110만 |
| 프랑스 | FRANCE 24 | 400 | 14.7% | 27% | 866만 |
| 브라질 | Ju Araújo | 316 | 11.3% | 91% | 1,910만 |
| 독일 | DW Español | 311 | 11.0% | 55% | 557만 |
| 일본 | Fischer's-フィッシャーズ- | 323 | 10.6% | 91% | 912만 |
| 미국 | Cool Items Official | 321 | 9.6% | 93% | 3,760만 |
| 인도 | Cute Family Vlogs short | 200 | 9.5% | 91% | 2.8만 |
| 스페인 | LALIGA EA SPORTS | 198 | 8.2% | 62% | 1,460만 |
| 인도네시아 | Miss Bella | 210 | 8.2% | 97% | 1,410만 |
| 러시아 | Dачник | 164 | 6.4% | 99% | 752만 |
| 한국 | 꽉TV | 66 | 1.9% | 98% | 134만 |
대만 차트는 70일 동안 2,511칸이 채워졌는데 그중 897칸, 35.7%를 Sichuan kid 한 채널이 가져갔다. 하루 평균 12.8편이다. 호주의 Jasmin and James는 12.1편, 캐나다의 Sierra and Rhia English는 11.4편으로 뒤를 잇는다. 이 세 나라에서는 차트를 열면 세 칸 중 한 칸이 같은 채널이다.
이 채널들의 공통점은 숏폼이다. 16개국의 최다 등장 채널 중 12곳이 숏폼 비중 85% 이상이었다. 하루에 열 편 넘게 짧은 영상을 올리는 채널은, 후보 영상이 부족한 차트에서 구조적으로 유리하다. 조회수가 특별히 높아서가 아니라 후보 목록에 자기 영상을 가장 많이 올려놓기 때문이다.
예외 네 곳은 성격이 뚜렷하다. 프랑스의 FRANCE 24(숏폼 27%), 독일의 DW Español(55%), 스페인의 LALIGA EA SPORTS(62%), 중국의 CGTN(78%)은 모두 뉴스나 스포츠 사업자다. 숏폼이 아니라 하루 발행량 자체가 많은 조직형 채널이 같은 자리를 차지한 경우다. 인도의 Cute Family Vlogs short는 구독자가 2.8만에 불과한데도 인도 차트의 9.5%를 채웠다. 로스터가 작을 때 차트 순위가 채널 규모와 얼마나 어긋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차트는 다른 방식으로 채워진다
같은 기준을 한국에 적용하면 그림이 달라진다. 한국 차트의 3,459칸을 916개 채널이 나눠 가졌고, 채널당 평균 3.8칸이다. 가장 많이 오른 채널도 70일 동안 66번, 하루 평균 0.94편에 그친다. 상위 10개 채널은 다음과 같다.
| 채널 | 등장 횟수 | 차트 비중 | 숏폼 비중 | 구독자 |
|---|---|---|---|---|
| 꽉TV | 66 | 1.9% | 98% | 134만 |
| 김블루 | 51 | 1.5% | 100% | 227만 |
|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49 | 1.4% | 0% | 232만 |
| 김프로KIMPRO | 41 | 1.2% | 80% | 1억 3,400만 |
| BABYMONSTER | 36 | 1.0% | 86% | 1,290만 |
| 뇌전구 | 34 | 1.0% | 91% | 4.6만 |
| 김동희 세계관 | 33 | 1.0% | 100% | 74.6만 |
| 티모준위 | 30 | 0.9% | 90% | 6.8만 |
| GH'S | 28 | 0.8% | 100% | 2,800만 |
| 침착맨 | 27 | 0.8% | 89% | 323만 |
구독자 폭이 넓다는 점이 눈에 띈다. 뇌전구는 4.6만, 티모준위는 6.8만인데 김프로KIMPRO는 1억 3,400만이다. 후보가 충분히 많은 차트에서는 구독자 규모와 무관하게 그날의 조회수로 자리가 갈린다는 뜻이다.
숏폼 비중도 갈린다. 한국 차트 전체의 숏폼 비중은 68.7%로 22개국 중 높은 편이지만, 상위 10개 중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은 숏폼 비중이 0%다. 롱폼만으로 49번 차트에 올랐다. 숏폼 다작이 유일한 진입 경로가 아니라는 점은, 후보 영상이 하루 50칸을 넘길 만큼 충분한 시장에서만 성립하는 조건으로 보인다.
정리
- 2026년 6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70일간 22개국 일간 인기 영상 차트 46,426칸을 비교했다.
- 하루 50칸을 사실상 채운 나라는 한국(49.4편)뿐이고, 덴마크는 3.0편, 벨기에는 3.3편에 그쳤다.
- 등록 채널 중 차트에 한 번이라도 오른 비율은 한국 7.5%, 인도네시아 90.7%, 스페인 90.0%다. 로스터가 작은 나라에서 차트 진입은 경쟁의 결과라기보다 명단 호명에 가깝다.
- 대만·호주·캐나다는 최다 등장 채널 하나가 차트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의 1위 채널 비중은 1.9%다.
- 16개국 최다 등장 채널 중 12곳이 숏폼 비중 85% 이상이었다. 나머지 네 곳은 발행량이 많은 뉴스·스포츠 사업자였다.
- 국가 차트끼리는 겹치지 않는다. 채널의 국가로 판을 먼저 나누기 때문에, 한 영상이 두 나라 차트에 함께 오르는 일은 이 기간 중 없었다.
이 비교는 나라별 유튜브 시장 규모의 비교가 아니다. allsnsrank의 수집 로스터는 한국 12,196개, 그 밖의 나라는 20~463개로 크게 기울어 있어, 국가 간 차이의 상당 부분은 수집 범위의 차이에서 나온다. 국가는 채널이 유튜브에 신고한 국가(또는 판별된 지역)를 따르며 시청자의 국가가 아니다. 차트는 유튜브 공식 인기 급상승 목록이 아니라 수집 채널의 신규 영상을 조회수로 줄 세운 것이다. 차트에 오른 뒤 국가 표기나 활성 상태가 바뀐 채널은 집계에서 제외했고, 그 분량은 전체 46,685칸 중 259칸이었다. 구독자 수는 유튜브가 반올림해 공개하는 표시값이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