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는 구단 채널 조회를 얼마나 바꿨나 — 준PO를 3연승한 KIA 채널은 9월의 1.22배였고,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는 KT는 0.66배였다
프로야구 구단의 유튜브 채널은 시즌 달력을 그대로 따라간다. 경기가 있는 날은 하이라이트와 덕아웃 영상이 올라오고, 시즌이 끝나면 올릴 거리가 줄어든다. 그렇다면 가을야구가 시작된 10월 중순, 포스트시즌에 남은 구단과 떨어진 구단의 채널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글은 KBO 리그 10개 구단 공식 채널과 KBO 리그 채널의 하루 조회 증가와 업로드 수를 세 구간으로 나눠 비교한다.
데이터는 이 사이트의 일별 수집(rank_daily) 값이다. 채널 누적 조회수와 영상 수는 매일 새벽 1시 40분 무렵 수집되므로, 두 수집일의 차이를 일수로 나눠 하루 평균을 냈다. 구간은 ① 수집일 9/7→9/28(대략 9월 6~27일, 21일), ② 9/28→10/13(대략 9월 27일~10월 12일, 정규시즌 막판, 15일), ③ 10/13→10/22(대략 10월 12~21일, 포스트시즌, 9일)이다. 이 기간 9/5·9/10·9/22·10/1·10/14·10/17에는 여러 채널의 누적 조회수가 전날과 같게 찍혀(갱신 멈춤) 하루 단위 차이는 쓰지 않았고, 구간 끝점은 모두 갱신이 정상인 날로 골랐다. 각 구단의 시즌 결말은 외부 자료가 아니라 구단·리그 채널에 올라온 영상 제목으로 확인했다. KT 위즈 채널은 10월 5일 정규시즌 우승 영상과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영상을, KIA 채널은 10월 12일 준플레이오프 직행 영상과 10월 17·18·20일 준PO 1~3차전 승리 영상을 올렸다. LG는 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이기고 준PO에 올랐다가 KIA에 세 경기를 내줬고, 삼성 채널은 포스트시즌 훈련과 청백전 영상을 올리며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는 중이다.
포스트시즌 9일, 조회가 늘어난 구단은 두 곳뿐이었다
| 채널 | 시즌 결말(영상 제목 기준) | ① 하루 조회 | ② 하루 조회 | ③ 하루 조회 | ③/① | 하루 업로드 ①→③ |
|---|---|---|---|---|---|---|
|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 준PO 직행, 3승으로 PO 진출 | 788,189 | 830,204 | 959,846 | 1.22 | 1.3→2.0 |
| kt wiz - 위즈TV |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대기 | 203,464 | 243,311 | 133,864 | 0.66 | 2.8→1.1 |
| LionsTV(삼성) | 포스트시즌 진출, 경기 대기 | 629,259 | 524,513 | 375,172 | 0.60 | 2.0→1.2 |
| LGTWINSTV | WC 승리, 준PO 3패 탈락 | 485,630 | 218,992 | 279,300 | 0.58 | 3.5→1.8 |
| BEARS TV(두산) | WC 패배 탈락(10/14) | 268,515 | 387,071 | 151,186 | 0.56 | 2.8→0.8 |
| SSG랜더스 | 탈락 | 415,203 | 422,206 | 594,678 | 1.43 | 2.2→3.2 |
| Eagles TV(한화) | 탈락 | 475,507 | 443,457 | 345,887 | 0.73 | 1.0→0.9 |
| Giants TV(롯데) | 탈락 | 302,050 | 222,597 | 244,230 | 0.81 | 2.9→0.7 |
| NC 다이노스 | 탈락 | 144,012 | 110,665 | 48,394 | 0.34 | 4.2→0.6 |
| 키움히어로즈 | 탈락 | 103,839 | 97,231 | 38,042 | 0.37 | 2.7→0.4 |
| 10개 구단 합계 | 3,815,668 | 3,500,247 | 3,170,600 | 0.83 | ||
| KBO(리그 채널) | 포스트시즌 중계사 하이라이트 | 2,035,863 | 1,736,845 | 1,645,852 | 0.81 | 21.0→9.2 |
하루 조회·업로드는 rank_daily 누적값 차이를 구간 일수로 나눈 값. 구간 ① 수집일 9/7→9/28, ② 9/28→10/13, ③ 10/13→10/22. 시즌 결말은 각 채널 영상 제목으로 확인한 내용이다.
10개 구단을 합치면 포스트시즌 구간의 하루 조회는 317만 회로, 9월 중순 381만 회의 0.83배였다. 가을야구가 리그 전체의 채널 조회를 끌어올리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경기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에는 하루 여러 경기가 열리지만 포스트시즌에는 하루 한 경기 이하이고, 리그 채널의 하루 업로드도 21.0편에서 9.2편으로 줄었다.
구단별로 보면 이 기간에 실제로 경기를 치르며 이긴 KIA만 조회가 1.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경기를 치른 LG는 0.58배로, 9월 중순보다 오히려 적었다. 다만 LG는 ① 구간 값이 유난히 높았고 ② 구간(21만 9천 회)과 비교하면 1.28배로 올랐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같은 채널의 해석이 달라지므로, 배율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눈에 띄는 것은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는 두 구단이다. 정규시즌 1위 KT(0.66배)와 삼성(0.60배)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이 9일 동안 경기가 없었고, 업로드도 하루 1편 남짓으로 줄었다. 조회 배율은 탈락한 두산(0.56배)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단 채널의 조회는 진출 여부보다 그날 경기가 있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읽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구간 새 영상 상위 10편 — 경기 영상과 비시즌 영상이 섞였다
| 순위 | 채널 | 게시일 | 영상(요약) | 10/22 조회 |
|---|---|---|---|---|
| 1 | KBO | 10-20 | 준PO 3차전 김도영 만루 홈런 | 1,173,850 |
| 2 |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 10-17 | 준PO 1차전 승리 하이라이트 | 780,846 |
| 3 | LionsTV | 10-15 | 걸그룹 멤버 시구·시타 비하인드 | 772,731 |
| 4 | Eagles TV | 10-19 | 새 감독 체제 대전 첫 훈련 | 752,735 |
| 5 |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 10-20 | 준PO 3차전, 플레이오프 진출 하이라이트 | 500,361 |
| 6 |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 10-18 | 준PO 2차전 하이라이트 | 488,085 |
| 7 |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 10-16 | 포스트시즌 응원가 안무 복습 | 484,310 |
| 8 |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 10-21 | 준PO 3차전 승리 직후 인터뷰 | 437,589 |
| 9 | LionsTV | 10-13 | 디아즈 숏폼(쇼츠) | 432,379 |
| 10 | Eagles TV | 10-16 | 새 감독 취임식과 선수단 첫 만남 | 427,422 |
게시일은 한국 시각, 조회는 10/22 02:40 영상 조회 스냅숏 값. 영상 조회는 채널별 최근 15~21편만 추적하므로, 하루 수십 편을 올리는 KBO 리그 채널은 이 기간 수집된 업로드 85편 중 15편만 포함됐다. 게시 후 경과일이 1~9일로 서로 달라 같은 선에서 비교한 순위가 아니다.
이 기간 10개 구단과 리그 채널에서 10월 13일 이후 게시돼 조회가 추적된 새 영상은 117편이다. 상위 10편 가운데 다섯 편이 KIA 채널의 준PO 관련 영상이다. 경기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승리 직후 인터뷰, 포스트시즌 응원가 안무 복습처럼 경기 앞뒤를 채우는 영상도 40만 회 넘게 보였다. 반대로 탈락한 한화 채널은 새 감독 취임식과 첫 훈련 영상 두 편이 각각 42만·75만 회로 상위 10편에 들었다. 시즌이 끝난 구단에 감독 교체 같은 큰 뉴스가 생기면 그 영상이 경기 영상만큼 보인다.
탈락 구단의 두 갈래 — 자체 예능으로 버틴 SSG, 업로드를 멈춘 NC·키움
탈락 구단 가운데 SSG만 포스트시즌 구간 조회가 1.43배로 늘었다. SSG 채널은 10월 13일부터 최정과 김광현이 각각 팀을 맡는 자체 기획 시리즈(제목 표기 최광야구 1429)를 올리기 시작해 10월 20일까지 11편을 게시했다. 그중 10월 18일 올라온 경기 하이라이트 회차는 10/22 기준 41만 5천 회로 이 채널의 같은 기간 새 영상 중 가장 많이 보였다. 하루 업로드도 2.2편에서 3.2편으로 늘어, 10개 구단 중 포스트시즌 구간 업로드가 가장 많았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올릴 거리를 스스로 만든 채널은 조회가 줄지 않았다.
반대쪽 끝은 NC와 키움이다. 두 채널은 영상 제목상 각각 10월 10일, 10월 7일에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포스트시즌 구간 하루 업로드가 0.6편, 0.4편으로 줄면서 조회도 9월 중순의 0.34배, 0.37배로 떨어졌다. 롯데는 하루 업로드가 2.9편에서 0.7편으로 줄었는데도 조회는 0.81배에 그쳤고, 한화(0.73배)는 위에서 본 감독 교체 영상 두 편이 감소 폭을 줄였다. 업로드가 끊기면 조회도 따라 줄지만, 줄어드는 폭은 이미 쌓인 영상이 얼마나 계속 보이느냐에 따라 구단마다 다르다.
구독자 수 변화도 같은 방향이지만 해상도가 낮다. 10만 명 이상 채널은 구독자 수가 1,000명 단위로만 공개된다. KIA 채널은 포스트시즌 9일 동안 7,000명이 늘어, 9월 중순 21일 동안의 5,000명보다 많았다. 같은 9일 동안 KT·LG·두산·NC·키움 채널은 공개 구독자 수가 그대로였다. 다만 1,000명 아래의 변화는 보이지 않으므로 증가가 0이라는 뜻은 아니다.
정리
- KBO 10개 구단 공식 채널의 하루 조회 합계는 포스트시즌 9일 동안 317만 회로, 9월 중순(381만 회)의 0.83배였다. 하루 한 경기 이하인 포스트시즌은 리그 전체 채널 조회를 늘리지 않았다.
- 조회가 늘어난 구단은 준PO를 3연승한 KIA(1.22배)와 탈락 후 자체 예능 시리즈를 올린 SSG(1.43배) 두 곳뿐이었다.
-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이 기간 경기가 없던 KT(0.66배)·삼성(0.60배)은 탈락 구단과 비슷하게 줄었다. 구단 채널 조회는 진출 여부보다 그날 경기와 업로드가 있느냐를 따라간다.
- 업로드가 하루 1편 아래로 줄어든 NC·키움은 조회가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갔다. 감독 교체처럼 시즌 밖의 큰 소식은 경기 영상만큼 보였다(한화 새 감독 첫 훈련 영상 75만 회).
- 한계: 구간 배율은 기준 구간의 높낮이에 민감하다(LG는 ① 기준 0.58배, ② 기준 1.28배). 누적 조회 갱신이 멈춘 날이 있어 하루 단위 비교는 하지 않았고, 영상 단위 조회는 채널별 최근 영상 일부만 추적한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어, 이 글은 10월 21일까지의 중간 기록이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