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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널 이름을 이어 붙인 서브 채널 104곳 — 크리에이터 서브 34곳 중 22곳은 한 달간 영상이 늘지 않았고, 방송사 서브는 본채널보다 더 올렸다

"침착맨"과 "침착맨 플러스", "봉준"과 "봉준 풀영상", "SBS"와 "SBS Entertainment". 유튜브에는 본채널 이름 뒤에 꼬리를 붙여 따로 연 채널이 많다. 쇼츠만 모으거나, 생방송 원본을 통째로 올리거나, 게임·일상처럼 결이 다른 콘텐츠를 떼어 내거나, 다른 언어판을 만든 경우다. 이 글은 한국 순위표 안에서 이런 이름 잇기 쌍을 찾아, 서브 채널이 본채널에 비해 얼마나 크고 지금도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운영 주체별로 비교한다.

대상은 2026-10-23 기준 한국 순위(rank_kr)에 든 채널 4만 1,787곳이다. 구독자와 영상 수는 rank_daily의 2026-09-22 값과 2026-10-23 값을 비교했다(31일). 9월 21일에는 구독자 수가 하루만 대량으로 떨어졌다가 9월 22일에 복구됐기 때문에, 시작점을 9월 22일로 잡았다. 유튜브가 공개하는 구독자 수는 반올림된 값이라서, 작은 채널의 한 달 순증은 0으로 찍히는 경우가 많다.

쌍을 찾은 방법 — 이름 그물 697쌍에서 104쌍으로

먼저 기계적으로 후보를 모았다. 한 채널의 이름(공백·기호 제거, 소문자)이 다른 채널의 이름으로 시작하고, 원래 이름에서 그 경계 바로 뒤가 공백·기호이거나 한글과 영문이 바뀌는 자리면 후보로 잡았다. 자동 생성 채널인 "- Topic"과 VEVO 채널은 미리 뺐다. 이렇게 잡힌 후보는 697쌍이었다. 이 중 짧은 이름이 구독 10만 이상, 긴 이름이 구독 1만 이상인 161쌍만 남겨 하나씩 확인했다.

161쌍 가운데 57쌍은 같은 운영 주체로 보기 어려워 뺐다. "NCT"와 "NCT DREAM"처럼 그룹과 유닛이 각자 활동하는 경우, "Kids"·"아이돌"·"강아지"처럼 짧은 일반명사가 남의 채널 이름 앞부분과 겹친 경우, "Bang"과 "BANG YEDAM OFFICIAL"처럼 우연히 철자가 이어진 경우다. 남은 104쌍을 본채널 쪽 운영 주체에 따라 둘로 나눴다. 방송사·언론·기업·기관·게임사가 운영하는 쌍이 70개, 개인 크리에이터 쌍이 34개다. 이름만 보고 판정했으므로 경계에 있는 쌍이 섞였을 수 있고, 이름을 잇지 않은 서브 채널(전혀 다른 이름으로 연 부캐 채널)은 아예 잡히지 않는다.

여기서 "본채널"은 짧은 이름 쪽, "서브 채널"은 그 이름에 꼬리를 붙인 쪽이라는 뜻일 뿐이다. 104쌍 중 11쌍은 서브 쪽 구독자가 더 많았고, 14쌍은 서브 쪽 채널이 더 먼저 개설됐다.

크리에이터 서브 채널은 대부분 멈춰 있다

두 묶음을 채널 단위로 합산했다. 한 본채널에 서브가 여럿 달린 경우(SBS 17곳, EBS 10곳, YTN 9곳 등)가 있어 본채널은 한 번씩만 셌다. 방송·기업 쪽에서는 YTN 사이언스와 SBS Golf가 본채널이면서 동시에 다른 채널(SBS·YTN)의 서브이기도 해서, 두 곳은 서브 쪽에만 넣었다. 그래서 본채널 수가 29곳이다.

묶음채널구독 합계(10-23)31일 순증 합계영상 수가 늘지 않은 채널
크리에이터 본채널3045,419,000152,0008 (26.7%)
크리에이터 서브 채널3414,850,00035,80022 (64.7%)
방송·기업·기관 본채널2965,310,000408,0000 (0.0%)
방송·기업·기관 서브 채널7063,559,800218,6006 (8.6%)
참고: 한국 크리에이터 채널 전체(구독 1만~1,000만)19,919--7,196 (36.1%)

"영상 수가 늘지 않은 채널"은 10월 23일의 영상 수가 9월 22일보다 크지 않은 곳이다. 삭제·비공개 전환이 업로드와 상쇄됐을 수도 있으므로 "한 편도 안 올렸다"의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의 활동 여부는 보여 준다.

크리에이터 서브 채널 34곳 중 22곳은 31일 동안 영상 수가 늘지 않았다. 본채널(26.7%)은 물론, 비슷한 구독 규모의 한국 크리에이터 채널 전체(36.1%)보다도 훨씬 높은 비율이다. 서브 채널들의 구독자를 합치면 본채널 합계의 32.7%에 이르지만, 이 기간 순증은 두 묶음을 합친 18만 7,800명 중 19.1%에 그쳤다. 서브 채널이 쌓아 둔 구독자는 적지 않은데, 지금 움직이는 채널은 일부다.

방송·기업·기관 쪽은 양상이 반대다. 서브 채널 70곳 중 영상 수가 늘지 않은 곳은 6곳뿐이었다. 같은 31일 동안 서브 채널들의 영상 수는 모두 합쳐 2만 1,741편 늘었고, 본채널 29곳은 1만 5,604편 늘었다. 서브 쪽이 본채널보다 1.39배 많이 올린 셈이다. 구독 합계도 서브 쪽(6,356만)이 본채널 쪽(6,531만)과 거의 같다. 방송사에게 서브 채널은 부속 채널이 아니라 장르별 정식 창구에 가깝다. SBS Entertainment(752만)와 SBS 스브스 Drama(704만)는 이름의 뿌리인 SBS(587만)보다 구독자가 많고, EBS 키즈(501만)는 EBS(71만)의 7배가 넘는다.

크리에이터 쌍을 하나씩 보면

본채널구독31일 영상 증가서브 채널구독31일 영상 증가서브÷본 구독
침착맨3,300,00057침착맨 플러스887,000260.269
침착맨3,300,00057침착맨 게임 풀버전104,00090.032
봉준995,00014봉준 풀영상195,0001290.196
튜브김민교811,00023튜브김민교 풀영상107,000660.132
살림연구소1,420,0002살림연구소 오클340,000280.239
김종호160,0000김종호 쇼츠492,000253.075
주둥이방송1,450,00013주둥이방송 쇼츠453,000140.312
써니 SUNNY1,200,0002써니 Sunny SHORTS3,750,00003.125
써니 SUNNY1,200,0002써니 Sunny EATING1,040,00000.867
승우아빠1,350,00027승우아빠 일상채널387,00000.287
토깽이네1,190,00019토깽이네 게임즈237,00000.199
DinoCore TUBA1,100,0000DinoCore TUBA_English715,00000.650
유재일348,000118유재일_시사교양32,20000.093

크리에이터 서브 채널 중 이 기간에 영상 수가 늘어난 곳은 12곳이고, 늘어난 영상은 모두 363편이다. 그중 204편(56.2%)은 "풀영상·풀버전" 채널 세 곳(봉준 풀영상 129편, 튜브김민교 풀영상 66편, 침착맨 게임 풀버전 9편)이 올렸다. 긴 원본을 쌓아 두는 창고형 서브는 본채널보다 더 자주 올라온다. 반대로 일상·게임·노래처럼 장르를 떼어 낸 서브는 본채널이 활발해도 멈춰 있는 경우가 많다. 승우아빠 본채널은 27편, 유재일 본채널은 118편이 늘었지만, 두 채널의 서브 채널은 영상 수가 그대로였다.

서브가 본채널보다 큰 크리에이터 쌍은 두 곳으로, 모두 쇼츠 채널이다. 써니 Sunny SHORTS는 본채널의 3.1배, 김종호 쇼츠는 3.1배다. 쇼츠를 떼어 낸 채널이 오히려 간판이 된 경우다.

이름 꼬리별로 보면

이름 꼬리쌍그중 방송·기업·기관서브÷본 구독 중앙값서브가 더 큰 쌍
장르·코너 분리(게임·일상·Drama·키즈 등)69530.1658
쇼츠·풀영상·다시보기·백업1300.1322
뉴스·지역·지점13130.3741
언어판(English·Español·Global 등)640.1620
번호(2·Two)300.2090
전체104700.17611

전체 104쌍에서 서브 채널 구독은 본채널의 중앙값 17.6% 수준이다. 절반의 쌍은 서브 쪽 구독이 본채널의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비율이 가장 높은 꼬리는 "뉴스"다. 지역 MBC들은 "OO MBC"와 "OO MBC 뉴스"를 따로 운영하는데, 부산MBC뉴스(25만 2,000명)는 부산MBC(18만 5,000명)보다 크고, 목포MBC뉴스(16만 5,000명)는 목포MBC(16만 9,000명)와 비슷하며, 광주MBC뉴스(20만 명)는 광주MBC(27만 1,000명)의 0.74배다. 지역 방송사 유튜브에서는 뉴스 채널이 본채널과 대등한 창구다. 쇼츠·풀영상 꼬리 13쌍은 모두 개인 크리에이터 쌍이었다. 이번 그물에서 방송·기업 쪽에는 "쇼츠"를 이름에 단 서브 채널이 없었다. 다만 이름을 잇지 않은 쇼츠 채널은 처음부터 잡히지 않으므로, 방송사가 쇼츠 채널을 따로 두지 않는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다.

정리

  • 본채널 이름에 꼬리를 붙인 한국 채널 쌍은 이름 그물로 697쌍이 잡혔고, 일정 규모 이상 161쌍을 직접 확인해 104쌍을 같은 운영 주체로 판정했다(방송·기업·기관 70, 개인 크리에이터 34).
  • 크리에이터 서브 채널 34곳 중 22곳(64.7%)은 9월 22일~10월 23일 영상 수가 늘지 않았다. 본채널 26.7%, 비슷한 규모의 크리에이터 전체 36.1%보다 높다. 서브 채널은 구독자를 본채널 합계의 32.7%만큼 갖고 있지만, 이 기간 순증 몫은 19.1%였다.
  • 방송·기업·기관 서브 채널은 70곳 중 6곳만 멈춰 있었고, 31일 업로드는 본채널의 1.39배였다. 이들에게 서브 채널은 장르별 정식 창구다.
  • 크리에이터 서브 중 움직이는 쪽은 풀영상 채널과 일부 쇼츠 채널이고, 일상·게임 같은 장르 분리 채널은 멈춰 있는 경우가 많았다.
  • 한계: 이름이 이어진 쌍만 잡았으므로 이름이 다른 부캐 채널은 빠졌고, 같은 운영 주체 여부는 이름과 공개 정보로 판단해 경계 사례가 섞였을 수 있다. 영상 수 비교는 삭제·비공개 전환과 섞이며, 구독 순증은 유튜브의 반올림 표시값이라 작은 채널일수록 거칠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