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snsrank
회원가입
데이터 분석

같은 브랜드 이름을 네이버와 구글에 넣어 보니 — 6,390곳 중 구글 검색이 더 많은 곳은 13.9%, 영문 이름에서는 60.2%였다

allsnsrank 는 유튜브 영상 설명란의 광고·협찬 표기에서 광고주 브랜드를 모으고, 그 이름의 검색 수요를 따로 수집해 왔다. 9월 초에 발행한 협찬 브랜드 검색 수요 글은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 숫자만 썼고, 한계 항목에 "구글·유튜브 자체 검색은 들어 있지 않다"고 적었다. 그 뒤로 같은 키워드를 구글 키워드 플래너에도 넣어 받아 둔 데이터가 쌓였다. 이번 글은 같은 브랜드 이름 하나를 두 검색창에 동시에 넣었을 때 숫자가 어떻게 갈리는지를 본다.

비교 대상은 브랜드 이름(공백 제거·대문자 정규화)이 두 도구의 키워드와 정확히 일치하고, 구글 쪽 월별 값이 있는 6,390곳이다. 네이버 값은 PC와 모바일을 더한 최근 30일 검색수로, 6,366곳은 2026년 10월 1일, 24곳은 8월 31일에 수집됐다. 구글 값은 대한민국·한국어·구글 검색 네트워크 조건으로 받은 월별 검색수 중 가장 최근 달인 2026년 8월 값이다. 두 숫자는 같은 달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래서 구글의 12개월 평균으로 바꿔서도 계산해 봤는데, 네이버 몫의 중앙값이 82.1%에서 82.9%로 움직이는 정도라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브랜드 하나로 재면 네이버가 82.1%를 가져간다

브랜드마다 "네이버 검색수 ÷ (네이버 + 구글)" 을 구해 네이버 몫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두 도구 모두 0인 45곳을 빼고 6,345곳의 중앙값을 내면 82.1%다. 전형적인 협찬 브랜드는 네이버에서 구글의 4~5배쯤 검색된다는 뜻이다. 구글 검색수가 네이버보다 많은 브랜드는 891곳, 전체의 13.9%다.

이 비율은 이름을 어떤 문자로 적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브랜드 이름 표기브랜드네이버 몫 중앙값구글이 더 많은 곳비중
한글만5,66183.7%5048.9%
영문만61535.0%37060.2%
한글+영문 혼용11183.6%1715.3%
전체(숫자·기호만 3곳 포함)6,39082.1%89113.9%

한글 이름 브랜드는 열 곳 중 한 곳도 안 되게 구글이 앞서지만, 영문 이름 브랜드는 열 곳 중 여섯 곳에서 구글 숫자가 더 크다. 영문 이름에서도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브랜드는 여전히 네이버 쪽이다. 29CM 는 네이버 93만 2,600회 대 구글 13만 5,000회, KT 는 38만 3,100회 대 13만 5,000회, BMW 는 28만 4,800회 대 9만 500회, GS25 는 28만 1,400회 대 7만 4,000회다. 반대로 해외 서비스 이름은 구글로 기운다. Facebook 은 네이버 2만 1,480회 대 구글 36만 8,000회, OP.GG 는 56만 400회 대 150만 회, AWS 는 1만 1,390회 대 7만 4,000회다. 표기 문자는 결국 "어느 나라에서 온 브랜드인가"를 대신 재고 있는 것에 가깝다.

업종별로는 게임이 유일하게 구글 우위다

브랜드 50곳 이상인 업종 22개를 네이버 몫 중앙값 순으로 늘어놓았다. 업종은 sns_brand 에 매겨진 값을 그대로 썼다. 표기 효과를 떼어 보기 위해 한글 이름 브랜드만의 중앙값도 함께 실었다.

업종브랜드네이버 몫 중앙값한글 이름만 중앙값구글이 더 많은 곳영문 이름 비중
게임22227.3%41.8%73.0%36.0%
소프트웨어·서비스9643.1%50.3%61.5%30.2%
전자·IT33162.9%69.0%33.5%34.7%
엔터·미디어25666.7%66.7%25.8%11.7%
교육11568.7%75.6%28.7%13.0%
공공·기관·협회32971.7%72.1%19.1%2.1%
장난감·문구16972.1%75.0%21.9%16.6%
금융·보험7475.9%76.6%20.3%16.2%
기타18776.8%80.0%18.2%16.0%
유통·커머스20678.8%80.0%15.5%15.0%
여행·항공21381.7%82.0%7.0%2.3%
자동차13382.0%84.3%9.0%12.8%
식품·음료71584.0%84.6%7.1%2.9%
화장품·뷰티90884.0%84.6%5.8%5.7%
생활·가전40284.6%84.9%7.0%5.2%
패션·의류53485.5%86.4%5.2%9.0%
헬스·제약32387.7%87.8%4.6%5.3%
스포츠·아웃도어29388.0%88.9%10.2%10.2%
반려동물9488.8%89.2%9.6%6.4%
가구·침구5090.3%90.9%6.0%8.0%
음식점57292.3%92.4%3.7%1.0%
유아·키즈7393.6%93.6%5.5%0.0%

중앙값은 두 도구 모두 0인 브랜드를 뺀 값이다. "구글이 더 많은 곳"과 "영문 이름 비중"은 업종 전체 브랜드 수 대비 비율이다.

게임 업종은 브랜드의 73.0%에서 구글 숫자가 더 크고, 네이버 몫 중앙값이 27.3%로 22개 업종 중 유일하게 절반 아래다. 영문 이름이 36.0%로 많은 탓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한글 이름 게임 브랜드 131곳만 따로 재도 중앙값이 41.8%로 여전히 절반을 밑돈다. 로블록스 코리아 Roblox Korea의 브랜드명 로블록스는 네이버 37만 1,100회 대 구글 183만 회, 발로란트는 15만 9,900회 대 45만 회, 마인크래프트는 10만 1,100회 대 45만 회, 던파TV(던전앤파이터)의 던전앤파이터는 2만 4,650회 대 20만 1,000회, 검은사막 Black Desert의 검은사막은 4만 400회 대 13만 5,000회다.

흥미로운 것은 게임 회사 이름이 반대 방향이라는 점이다. 크래프톤은 네이버 22만 9,900회 대 구글 2만 2,200회, 스마일게이트는 22만 4,600회 대 1만 2,100회, 펄어비스는 16만 3,400회 대 1만 8,100회로 네이버 쪽이 열 배 안팎 크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게임 타이틀은 구글, 회사 이름은 네이버로 갈린다. 다만 이 데이터는 검색한 사람이 무엇을 찾았는지까지 알려주지 않으므로, 회사 이름 검색이 채용이나 주가 정보 때문인지는 여기서 확인할 수 없다.

반대쪽 끝에는 유아·키즈(93.6%), 음식점(92.3%), 가구·침구(90.3%)가 있다. 음식점 572곳 중 구글이 앞선 곳은 21곳(3.7%)뿐이다. 9월 초 글에서 음식점이 네이버 안에서도 모바일 비중 88.8%로 가장 높았던 것과 같은 방향이다. 지도·예약·후기처럼 생활 밀착형 검색은 네이버에 몰리고, 게임·소프트웨어처럼 공략·다운로드·해외 정보가 필요한 검색은 구글로 간다는 해석과 맞는 숫자다.

검색량이 커질수록 다시 구글 쪽으로 기운다

두 도구 검색수를 합친 규모로 브랜드를 나누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네이버+구글 월 검색수브랜드네이버 합계구글 합계네이버 몫(합산)구글이 더 많은 곳
1,000회 미만1,989523,900179,21074.5%20.1%
1,000~1만 회2,3917,117,9702,193,96076.4%11.4%
1만~10만 회1,60838,110,43010,951,81077.7%10.3%
10만~100만 회35279,675,44023,469,80077.2%11.9%
100만 회 이상50105,693,01097,631,90052.0%22.0%
합계6,390231,120,750134,426,68063.2%13.9%

1,000회부터 100만 회까지는 네이버 몫이 76~78%로 거의 평평하다. 끝의 두 칸이 다르다. 100만 회 이상 50곳에서는 네이버 몫이 52.0%로 떨어지고, 1,000회 미만 1,989곳에서는 구글이 앞서는 비율이 20.1%로 올라간다.

위쪽 끝은 몇몇 거대 서비스가 만든다. 가장 극단적인 것은 네이버 자신이다. 네이버라는 키워드는 구글에서 월 4,550만 회 검색되지만 네이버 도구에서는 120만 2,200회다. 구글 검색창을 네이버로 가는 주소창처럼 쓰는 행동이 그대로 찍힌 숫자로 보인다. YouTube도 네이버 83만 7,000회 대 구글 612만 회다. 반대로 Google의 한글 이름 구글은 네이버에서 1,782만 9,100회, 구글에서 274만 회 검색된다. 경쟁 검색창의 이름은 내 검색창에서 많이 찾는다는 대칭이다. 쿠팡 Coupang의 쿠팡도 1,187만 2,200회 대 748만 회로 구글 비중이 큰 편이다.

합산 비율 63.2%는 이런 몇 개 이름에 크게 흔들린다. 네이버 한 곳만 빼도 네이버 합계 2억 2,991만 8,550회 대 구글 8,892만 6,680회로 네이버 몫이 72.1%가 된다. 브랜드 하나를 기준으로 읽으려면 합산 비율보다 앞 절의 중앙값 82.1%가 대표값에 가깝다. 업종별 합계도 같은 이유로 표에 싣지 않았다. 업종별 네이버 합계를 모두 더하면 전체 2억 3,112만 750회와 일치하는 것은 확인했다.

네이버에서 10회 미만인 브랜드는 구글에서도 작았다

9월 초 글은 네이버가 10회 미만이라고 답한 브랜드 중 영문 이름 비중이 전체보다 3.8배 높다는 점을 들어 "인지도가 없는 게 아니라 한국어 검색창에서 그 철자로 검색되지 않을 뿐"일 수 있다고 썼다. 구글 숫자로 이 추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교 집합 안에서 네이버 검색수가 10회 미만인 브랜드는 248곳이고, 그중 영문 이름이 136곳(54.8%)이다.

구글 8월 검색수브랜드영문 이름한글 이름
10회 이하1538763
11~99회493514
100~999회281215
1,000~9,999회17215
1만 회 이상101

혼용·기타 표기 4곳은 합계에만 들어 있다.

248곳 중 153곳(61.7%)은 구글에서도 10회 이하다. 영문 이름 136곳만 보면 87곳(64.0%)이 구글에서도 10회 이하이고, 1,000회 이상으로 올라가는 곳은 2곳뿐이다. 영문 철자 때문에 네이버에서 묻혀 있던 브랜드가 구글에서 드러나는 경우는 드물었다. 대부분은 두 검색창 모두에서 실제로 작은 브랜드다. 9월 초 글의 추정은 이 범위에서는 맞지 않았던 셈이다.

오히려 네이버에서 0으로 찍히고 구글에서 큰 쪽은 한글 이름 공공기관이다. 국가정보원은 네이버 0회 대 구글 2만 7,100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0회 대 9,900회, 한국공항공사와 코이카는 0회 대 8,100회다. 네이버에서 0회이면서 구글에서 100회 이상인 브랜드는 46곳이다. 국가정보원이 한 달에 열 번도 검색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숫자는 실제 수요보다 네이버 도구가 일부 키워드를 집계하거나 공개하는 방식의 차이로 읽는 편이 안전하다. 같은 맥락에서 네이버웹툰도 네이버 도구에서는 770회, 구글에서는 150만 회로 나온다.

이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것

첫째, 두 도구는 모두 광고주용 추정치다. 구글 값은 구간으로 반올림된 수치라(이번 집합의 8월 값은 6,390곳에 고유값이 62개뿐이다) 작은 브랜드일수록 비율이 크게 흔들린다. 둘째, 기간이 어긋난다. 네이버는 수집일(대부분 10월 1일) 기준 최근 30일, 구글은 8월 한 달이다. 셋째, 같은 문자열이 다른 것을 가리킬 수 있다. 자라(패션 브랜드이자 동물 이름), 오디세이처럼 동음이의어는 브랜드 검색이 아닌 수요까지 함께 잡힌다. 구글은 비슷한 표기를 묶어 세기도 해서, 야코처럼 네이버 1만 3,340회 대 구글 150만 회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격차도 생긴다. 넷째, 어느 검색창이든 유튜브 안의 검색은 들어 있지 않다. 이 글은 유튜브에서 협찬을 받은 브랜드가 바깥 검색창에서 어떻게 찾아지는지를 비교한 것이지, 유튜브 협찬 효과를 잰 것이 아니다.

정리

  • 협찬 브랜드 6,390곳을 네이버와 구글에 같이 넣으면 브랜드 하나 기준 네이버 몫 중앙값은 82.1%, 구글이 앞서는 곳은 13.9%다.
  • 표기가 가장 큰 갈림길이다. 한글 이름은 8.9%, 영문 이름은 60.2%에서 구글이 앞선다. 다만 29CM·KT·BMW처럼 한국 시장 기반의 영문 이름은 여전히 네이버 쪽이다.
  • 업종으로는 게임(네이버 몫 27.3%, 구글 우위 73.0%)과 소프트웨어·서비스(43.1%)만 구글 쪽이다. 게임은 한글 이름만 재도 41.8%다. 같은 게임 업종 안에서 타이틀 이름은 구글, 회사 이름은 네이버로 갈린다.
  • 유아·키즈 93.6%, 음식점 92.3%처럼 생활 밀착형 업종은 네이버 몫이 90%를 넘는다.
  • 합산 비율 63.2%는 네이버·YouTube·구글 같은 거대 서비스 몇 곳에 크게 좌우된다. 네이버 한 곳만 빼도 72.1%가 된다.
  • 네이버에서 10회 미만인 248곳 중 61.7%는 구글에서도 10회 이하였다. 영문 철자 때문에 숨은 브랜드는 드물었고, 네이버 0회에 구글 수천 회인 쪽은 주로 공공기관 이름이었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