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영상 9주 달력 — 뷰티 협찬은 8월 마지막 주 348편에서 다음다음 주 141편으로 줄었고, 공공기관 협찬은 9월 중순부터 주당 2.6배가 됐다
협찬은 광고주가 돈을 쓰는 시점을 그대로 드러낸다. 같은 9주라도 어떤 업종은 한 주에 몰아서 사고, 어떤 업종은 매주 같은 양을 산다. 이 글은 한국 채널의 협찬 영상을 주 단위로 쪼개 업종별 달력을 만들고, 몰리는 업종과 고르게 퍼지는 업종이 무엇이 다른지 본다.
대상은 2026-10-24 기준 한국 순위(rank_kr)에 든 채널이 한국 시각 2026-08-24(월)~10-24(토)에 올린 수집 영상 144만 8,782편이다. 협찬 판정은 영상 설명란을 읽는 판정기(sns_video_ad)의 결과를 썼고, 이 기간 판정이 붙은 영상은 1만 1,309편이다. 이 중 광고주를 특정하지 못한 2,565편과, 브랜드가 자기 공식 채널에 올린 202편(자사 영상)을 빼고 광고주 업종이 붙은 8,542편(채널 2,553곳)을 분석했다. 마지막 주(10/19~)는 토요일까지 6일치다.
시작을 8월 24일 주로 잡은 이유: 설명란 수집 비율이 7월 마지막 주 32.5%, 8월 둘째 주 47.2%, 8월 셋째 주 64.6%로 오르다가 8월 24일 주부터 69.0~72.8%에서 멈췄다. 그 전 주들은 협찬이 늘어난 것인지 수집이 늘어난 것인지 가를 수 없다.
주별 규모: 1만 편당 74~97편, 가장 낮은 주는 추석
먼저 판이 일정한지 확인한다. 아래 표의 마지막 칸은 설명란이 수집된 영상 1만 편당 협찬(광고주 확인) 영상 수다. 수집 비율이 9주 내내 70% 안팎이었으므로 이 값의 움직임은 수집이 아니라 협찬 쪽의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다.
| 주 시작(월) | 한국 채널 영상 | 설명란 수집 | 협찬 영상 | 협찬 채널 | 1만 편당 |
|---|---|---|---|---|---|
| 08-24 | 171,673 | 120,491 | 1,171 | 758 | 97.2 |
| 08-31 | 169,172 | 118,194 | 1,027 | 605 | 86.9 |
| 09-07 | 167,407 | 117,108 | 911 | 548 | 77.8 |
| 09-14 | 165,396 | 116,540 | 1,021 | 626 | 87.6 |
| 09-21(추석) | 149,688 | 103,417 | 768 | 487 | 74.3 |
| 09-28 | 161,277 | 113,230 | 945 | 582 | 83.5 |
| 10-05 | 155,253 | 107,167 | 818 | 506 | 76.3 |
| 10-12 | 161,514 | 114,755 | 1,010 | 617 | 88.0 |
| 10-19(6일) | 147,402 | 107,314 | 871 | 526 | 81.2 |
9주 중 협찬 밀도가 가장 높은 주는 8월 24일 주(97.2편)였고 가장 낮은 주는 추석이 낀 9월 21일 주(74.3편)였다. 추석 연휴 사흘(9/24~26)만 떼어 보면 설명란 수집 영상 3만 8,553편 중 협찬은 242편, 1만 편당 62.8편이다. 같은 요일 조합인 앞의 두 주(9/10~12는 78.3편, 9/17~19는 83.2편)보다 낮다. 연휴에는 영상 자체가 줄었지만(설명란 수집 영상이 하루 1만 2천~1만 4천 편대로, 앞 두 주 평일의 1만 7천~1만 9천 편대보다 적다) 1만 편당 밀도로 재도 협찬은 그보다 더 빠졌다. 광고주가 연휴에 맞춰 집행을 미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연휴가 끝난 9월 30일(수)에는 하루 188편이 나와 9주 중 네 번째로 많은 날이 됐다(가장 많은 날은 8월 28일 197편).
업종 비중: 뷰티는 줄고, 게임과 공공기관은 늘었다
같은 9주를 업종별 비중으로 다시 펼친다. 업종은 광고주 브랜드 행에 붙은 분류다. 상위 6개 업종과 공공·기관·협회, 헬스·제약만 옮겼다.
| 업종 | 08-24 | 08-31 | 09-07 | 09-14 | 09-21 | 09-28 | 10-05 | 10-12 | 10-19 | 9주 |
|---|---|---|---|---|---|---|---|---|---|---|
| 화장품·뷰티 | 29.7% | 23.9% | 15.5% | 16.2% | 17.3% | 22.8% | 17.2% | 15.0% | 17.5% | 19.8% |
| 게임 | 8.5% | 9.5% | 11.4% | 10.6% | 10.9% | 10.3% | 12.6% | 11.7% | 12.5% | 10.8% |
| 식품·음료 | 8.5% | 9.5% | 8.9% | 9.4% | 8.1% | 7.1% | 7.1% | 8.9% | 6.5% | 8.3% |
| 전자·IT | 7.4% | 6.1% | 9.2% | 9.0% | 8.7% | 9.5% | 6.1% | 9.3% | 5.7% | 7.9% |
| 패션·의류 | 6.3% | 6.2% | 6.6% | 8.1% | 10.8% | 7.3% | 7.6% | 7.9% | 10.8% | 7.8% |
| 공공·기관·협회 | 1.7% | 3.4% | 3.6% | 5.8% | 6.5% | 5.4% | 7.6% | 6.9% | 6.2% | 5.1% |
| 헬스·제약 | 5.2% | 5.1% | 6.5% | 5.5% | 2.1% | 3.6% | 3.3% | 4.3% | 4.0% | 4.5% |
가장 큰 움직임은 맨 위 두 줄에 있다. 뷰티는 8월 24일 주에 협찬의 29.7%였다가 2주 만에 15.5%로 내려갔고, 그 뒤로는 15~23% 사이에 머물렀다. 반대로 공공·기관·협회는 1.7%에서 시작해 9월 중순부터 5~8%대로 올라섰다. 게임은 8.5%에서 12.5%로 완만하게 늘었다. 식품·음료는 추석 주에 오히려 8.1%로 평소와 같거나 낮았다. 명절 선물 수요가 유튜브 협찬 비중으로는 잡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헬스·제약은 추석 주에 2.1%(16편)로 9주 중 가장 낮았지만 편수가 작아 우연과 구분하기 어렵다.
뷰티: 8월 마지막 주 몰림의 29%는 올리브영 표기였다
뷰티의 8월 말 몰림이 무엇이었는지 보려고, 뷰티 협찬 영상 중 제목·제품 표기·광고주 이름에 올리브영(올영)을 적은 영상을 따로 셌다.
| 주 시작(월) | 뷰티 협찬 영상 | 올린 채널 | 올리브영 표기 | 표기 채널 | 나머지 |
|---|---|---|---|---|---|
| 08-24 | 348 | 269 | 101 | 82 | 247 |
| 08-31 | 245 | 174 | 57 | 48 | 188 |
| 09-07 | 141 | 110 | 5 | 5 | 136 |
| 09-14 | 165 | 134 | 8 | 8 | 157 |
| 09-21 | 133 | 102 | 8 | 8 | 125 |
| 09-28 | 215 | 165 | 23 | 19 | 192 |
| 10-05 | 141 | 121 | 8 | 7 | 133 |
| 10-12 | 152 | 129 | 3 | 2 | 149 |
| 10-19(6일) | 152 | 122 | 7 | 7 | 145 |
8월 24일 주 뷰티 협찬 348편 중 101편(29.0%)이 올리브영을 적었다. 그 다음 주에도 57편이었고, 9월 7일 주부터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같은 시기 한국 채널 전체 영상(협찬 여부 무관) 제목에서 올영세일·올리브영 세일을 센 값도 같은 모양이다.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11일 동안 1,099편이 이 낱말을 달았고 정점은 8월 30일 176편이었다. 9월 7일 이후로는 하루 0~11편이다. 할인 행사 직전과 행사 중에 맞춰 협찬이 몰렸다고 읽을 수 있다.
다만 올리브영 표기만으로 몰림을 다 설명하지는 못한다. 표기를 뺀 나머지도 8월 24일 주 247편, 그 다음 주 188편으로 9월 세 주(125~157편)보다 많았다. 영상 설명란에만 할인 행사를 적고 제목에는 안 적은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가을 신제품 출시가 겹쳤을 수도 있다. 이 데이터로는 둘을 가르지 못한다. 9월 28일 주의 두 번째 작은 봉우리(215편)는 46cm 한 브랜드가 21편, 올리브영 표기가 23편을 보탰다.
공공기관: 9월 중순부터 2.6배, 대부분 축제·관광
공공·기관·협회 협찬 434편에는 매주 같은 광고주가 붙는 상주형 채널 세 곳이 섞여 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35편, Beginagain 비긴어게인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1편, 충남관광에는 충청남도가 16편 붙었다(충남관광은 소개글에 충남 관광을 홍보하는 공식 채널이라고 적어 광고주와 사실상 같은 쪽일 가능성이 크지만, 브랜드-채널 연결이 없어 자사 영상으로 빠지지 않았다). 이 세 곳 72편을 빼고 주별로 보면 이렇다.
| 주 시작(월) | 공공 협찬 영상 | 올린 채널 | 광고주 수 | 축제·관광·여행 낱말 |
|---|---|---|---|---|
| 08-24 | 15 | 15 | 15 | 5 |
| 08-31 | 21 | 18 | 15 | 6 |
| 09-07 | 23 | 20 | 15 | 8 |
| 09-14 | 49 | 41 | 29 | 26 |
| 09-21 | 44 | 23 | 17 | 16 |
| 09-28 | 41 | 34 | 26 | 23 |
| 10-05 | 51 | 38 | 32 | 21 |
| 10-12 | 65 | 46 | 39 | 22 |
| 10-19(6일) | 53 | 31 | 29 | 13 |
축제·관광·여행 낱말: 제목, 제품 표기, 광고주 이름 중 하나에 축제·페스티벌·관광·여행·투어·가볼(만한) 중 하나가 들어간 영상. 관광공사·관광재단처럼 이름에 관광이 든 광고주는 모두 잡힌다.
상주 채널을 뺀 공공 협찬은 8월 24일~9월 13일 3주 동안 59편(주당 19.7편)이었다가, 9월 14일~10월 24일 6주(마지막 주는 6일) 동안 303편(주당 50.5편)으로 늘었다. 2.6배다. 늘어난 몫의 상당 부분은 축제·관광 쪽이다. 9월 14일 주에는 49편 중 26편이 그런 낱말을 달았다. 광고주 이름에도 홍천군·철원군·포항시·단양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경북문화관광공사 같은 지자체와 관광 기관이 9월 중순 이후에 자주 나온다. 가을 지역 축제와 여행 철에 맞춰 지자체가 여행·지역 채널에 제작 지원을 사는 흐름으로 보인다. 광고주 수도 주당 15곳에서 추석 주(17곳)를 빼면 26~39곳으로 늘어, 몇몇 기관의 대량 집행이 아니라 여러 기관이 동시에 움직였다는 점도 확인된다.
몰리는 업종과 퍼지는 업종: 게임은 85곳이 920편
달력의 모양은 업종마다 협찬을 받는 채널 구성이 다르다는 점과 맞물려 있다. 9주 동안 업종별로 협찬 영상이 몇 채널에 퍼졌는지, 상위 10개 채널이 몇 퍼센트를 올렸는지 비교했다.
| 업종 | 협찬 영상 | 올린 채널 | 채널당 영상 | 상위 10채널 몫 |
|---|---|---|---|---|
| 화장품·뷰티 | 1,692 | 742 | 2.3 | 10.9% |
| 패션·의류 | 669 | 278 | 2.4 | 26.3% |
| 공공·기관·협회 | 434 | 189 | 2.3 | 32.9% |
| 게임 | 920 | 85 | 10.8 | 76.6% |
게임 협찬 920편은 85개 채널에서 나왔고, 상위 10곳이 76.6%를 올렸다. 1위 BJ가오나시티가 107편, 원큐가 89편, 도건이 87편이다. 광고주도 좁다. 넷마블 199편,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153편, 컴투스 99편, 이 세 이름이 게임 협찬의 49.0%다. 상위 채널은 리니지M·RF 온라인 넥스트·이클립스 같은 MMORPG를 계속 플레이하는 방송 채널이고, 같은 게임을 이어 하며 영상마다 협찬을 표기하는 구조라, 주별 편수가 84~118편으로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게임 비중이 9주 동안 서서히 오른 것도 게임 쪽이 늘었다기보다 뷰티 몰림이 빠지면서 상대 비중이 커진 몫이 크다.
뷰티는 정반대다. 1,692편이 742개 채널에 흩어져 있고 상위 10곳 몫은 10.9%뿐이다. 채널당 2.3편, 대부분은 9주에 한두 번 협찬을 받는 채널이다. 그래서 광고주가 할인 행사 같은 한 시점에 예산을 몰면, 수많은 채널이 같은 주에 동시에 협찬 영상을 올리고 그 주의 숫자가 크게 튄다. 8월 24일 주에 뷰티 협찬을 올린 채널이 269곳으로 9월 세 주(102~134곳)의 두 배 이상이었던 것이 그 모습이다.
정리
- 설명란 기준 한국 채널 협찬 영상은 9주 동안 1만 편당 74~97편 사이에서 움직였다. 가장 높은 주는 8월 24일 주, 가장 낮은 주는 추석 주였고, 연휴 사흘은 62.8편으로 앞의 두 주 같은 요일(78.3·83.2편)보다 낮았다. 영상이 줄어든 것보다 협찬이 더 빠졌다.
- 뷰티는 8월 24일 주에 협찬의 29.7%(348편)였다가 2주 만에 15.5%(141편)로 내려갔다. 그 주 뷰티 협찬의 29.0%가 올리브영을 적었고, 같은 시기 전체 영상 제목의 올영세일 표기도 8월 30일에 정점을 찍었다.
- 공공·기관·협회 협찬은 상주 채널 3곳을 빼고 9월 14일 이후 주당 19.7편에서 50.5편으로 2.6배가 됐다. 축제·관광 낱말을 단 영상과 지자체·관광 기관 광고주가 늘어난 몫이다.
- 게임 협찬은 85개 채널이 920편을 올렸고 상위 10곳이 76.6%다. 상주형 방송 채널 구조라 주별로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뷰티는 742곳에 흩어져 있어 광고주가 한 시점에 몰면 그 주가 크게 튄다.
지표의 한계: 협찬 판정은 설명란을 읽는 판정기 결과이고, 설명란은 한국 채널 영상의 약 70%만 수집됐다. 광고주를 특정하지 못한 2,565편은 업종을 알 수 없어 뺐다. 업종은 브랜드 행에 붙은 분류라 같은 성격의 브랜드가 다른 업종으로 나뉘어 있을 수 있다(예: 뷰티 기기). 9주는 한 번의 가을을 본 것이라, 같은 모양이 해마다 반복되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조회수는 이 글에서 쓰지 않았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