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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협찬 영상 댓글 5만 7,673개 — 브랜드 이름을 적은 시청자 댓글의 73.5%는 댓글 이벤트가 걸린 영상 193편에서 나왔다

협찬 영상의 성과를 말할 때는 보통 조회수와 좋아요를 센다. 댓글 수도 같이 보지만 그 안에 무슨 말이 적혔는지는 숫자로 잘 다루지 않는다. allsnsrank는 2026년 9월 17일부터 협찬 영상의 댓글 본문을 모으기 시작했다. 9월 29일까지 광고주 브랜드가 확인된 협찬 영상 1,694편(채널 1,040곳)에서 댓글 5만 7,673개가 쌓였다. 이 글은 그 댓글을 세 가지로 나눠 본다. 크리에이터가 자기 영상에 직접 단 댓글, 시청자가 광고와 브랜드를 언급한 댓글, 그리고 댓글 이벤트가 걸린 영상의 댓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청자 댓글에 브랜드 이름이 나오는 것은 대부분 시청자가 자발적으로 꺼낸 반응이 아니었다. 댓글을 조건으로 건 이벤트가 만든 반응이었다.

기준: 댓글은 sns_video_comment 테이블(2026-09-17~09-29 수집)이다. 대상은 광고주 브랜드가 연결된 협찬 영상 1,694편이고, 그중 1,690편은 9월 29일 한국 순위(rank_kr)에 든 채널의 영상이다. 영상 게시일은 2019년 5월부터 2026년 9월 16일까지이며 1,632편이 2026년 게시분이다. 수집기는 유튜브 API에서 영상마다 관련도순(relevance) 최상위 댓글을 최대 100개 받는다. 답글은 받지 않는다. 100개를 다 채운 영상은 298편이고, 10개 미만인 영상은 721편이다. 모은 댓글은 이 영상들에 표시된 댓글 수 합계 33만 3,688개의 17.3%다. 수집 대상은 PPL 트래킹 화면에서 누군가 연 영상과, 하루 최대 40편까지 최근·한국 영상 우선으로 훑는 몫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전체 협찬 영상을 무작위로 뽑은 표본이 아니다. 조회 대비 댓글 비율은 수집한 댓글이 아니라 영상 전체의 댓글 수(sns_video.comment_count)로 계산했다. 이 글에는 구독자 합산이 없다. 부분집합 검산 결과는 다음과 같다. 크리에이터 본인 댓글 868개와 시청자 댓글 5만 6,805개를 더하면 전체 5만 7,673개와 같다. 시청자 댓글을 이벤트 영상(1만 4,038개)과 그 외 영상(4만 2,767개)으로 나눈 합도 5만 6,805개다.

첫 댓글은 크리에이터가 단다 — 영상 48.7%에 본인 댓글

댓글 작성자 이름이 채널 핸들과 똑같은 댓글을 크리에이터 본인 댓글로 셌다. 이런 댓글은 868개이고, 1,694편 중 825편(48.7%)에 있다. 롱폼은 1,023편 중 550편(53.8%), 숏폼은 670편 중 274편(40.9%)이다. 다른 계정으로 단 댓글은 이 방식으로 잡히지 않으므로 이 숫자는 하한이다. 본인 댓글의 내용을 낱말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본인 댓글에 들어 있는 것댓글868개 중 비중
URL(http 링크)50057.6%
할인·쿠폰·코드·특가·최저가·기획전·프로모션25729.6%
이벤트·추첨·기대평·당첨21224.4%
광고·협찬·유료·지원받음·제공받음·PPL 고지18321.1%
위 넷 중 하나 이상68178.5%

본인 댓글 10개 중 8개 가까이가 구매 링크, 할인 안내, 이벤트 공지, 광고 고지 중 하나를 담고 있다. 설명란을 펼쳐야 보이는 정보를 댓글 맨 위로 끌어올리는 용도다. 본인 댓글이 있는 영상 825편 중 420편(50.9%)에서는 그 댓글이 수집된 댓글 가운데 좋아요 1위(공동 1위 포함)였다. 다만 API는 고정 댓글 여부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 댓글들이 실제로 고정돼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좋아요가 많은 것이 댓글 내용 때문인지, 맨 위에 보이는 위치 때문인지도 이 데이터로는 가를 수 없다.

시청자가 광고를 입에 올리는 비율은 1.6%

크리에이터 본인 댓글을 뺀 시청자 댓글 5만 6,805개를 세 가지 그물로 걸렀다. 광고 낱말(광고·협찬·뒷광고·PPL·내돈내산·유료광고), 그 영상에 연결된 광고주 브랜드 이름, 구매 문의 표현(어디서 사요·구매처·제품명·정보 좀·링크 좀 등)이다.

형식영상시청자 댓글광고 낱말비율브랜드 이름비율구매 문의비율
롱폼1,01347,5876101.3%3,1486.6%4510.9%
숏폼5799,1863113.4%3143.4%620.7%
전체1,59356,8059211.6%3,4626.1%5130.9%

전체 행에는 형식 정보가 없는 영상 1편(댓글 32개, 세 그물 모두 0건)이 포함된다. 시청자 댓글이 하나라도 수집된 영상은 1,593편이다.

시청자 댓글 100개 중 광고를 직접 말하는 것은 1.6개, 브랜드 이름을 적는 것은 6.1개, 어디서 사느냐고 묻는 것은 0.9개다. 영상 단위로 보면 광고 낱말 댓글이 하나라도 있는 영상은 307편(19.3%), 브랜드 이름 댓글이 있는 영상은 443편(27.8%)이다. 숏폼은 광고 낱말 비율(3.4%)이 롱폼(1.3%)의 2.6배다. 짧은 영상에서는 광고가 곧 영상 전체라서 "광고였네"라는 반응이 바로 나오는 것으로 읽힌다. 광고 낱말 댓글이 가장 많이 걸린 영상도 숏폼이었다. 코밈 KOMEME의 삼성전자 협찬 숏폼(36개)과 시골똥개 짜장이의 샐러픽 협찬 숏폼(35개)이다. 롱폼에서는 곽튜브의 GTA VI 협찬 영상이 20개로 가장 많았다.

광고를 언급한 댓글은 무슨 말을 하나

광고 낱말이 들어간 시청자 댓글 921개에서 100개를 무작위로 뽑아(댓글 ID 해시 순) 직접 읽고 분류했다. 한 댓글에 성격이 둘 이상 섞여 있으면 첫 문장의 성격으로 정했다. 사람이 판단한 분류이므로 경계가 애매한 댓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성격100개 중예
축하·응원(광고 받은 것을 기뻐함)28광고 축하드려요, 광고 많이 많이 받아주세요
광고 연출 호평27광고 퀄 진짜 좋다, 광고인데도 재밌게 봤어요
제품 관심·구매 의사17당장 사야지, 방금 디퓨저 샀어요
불만·비판11광고가 너무 길어, 광고 말고 다른 콘텐츠 보고 싶어요
기타·다른 뜻의 광고17TV 광고에 나온 노래, 유튜브 자체 광고, 광고 아니고 추천

광고를 언급한 댓글의 72%는 호의적이었다(축하·응원 28개, 연출 호평 27개, 제품 관심 17개). 비판은 11개였다. 시청자가 광고를 말할 때 가장 흔한 것은 제품 얘기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따낸 것을 축하하는 말이다. 협찬이 크리에이터의 성장 지표처럼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다. 다만 이것은 광고를 언급한 1.6%의 댓글 안에서의 분포다. 광고에 불만이 있는 시청자가 댓글 대신 영상을 넘기는 쪽을 택했다면, 그 반응은 이 데이터에 잡히지 않는다.

브랜드 이름은 이벤트가 부른다

크리에이터 본인 댓글이나 영상 설명란에 댓글 이벤트 공지(댓글이라는 낱말과 이벤트·추첨·기대평·당첨 중 하나가 함께 나옴)가 있는 영상을 이벤트 영상으로 묶었다. 모두 193편(롱폼 169, 숏폼 24)이다. 본인 댓글로 잡힌 것이 108편, 설명란으로 잡힌 것이 167편이고, 82편은 둘 다에 공지가 있었다. 전체 협찬 영상의 11.4%다.

구분영상시청자 댓글브랜드 이름 댓글브랜드 이름 비율광고 낱말 비율구매 문의 비율
댓글 이벤트 영상18914,0382,54418.1%1.3%0.9%
그 외 영상1,40442,7679182.1%1.7%0.9%
전체1,59356,8053,4626.1%1.6%0.9%

이벤트 영상 193편 중 시청자 댓글이 수집된 것은 189편이다.

이벤트 영상은 시청자 댓글의 24.7%를 차지하지만, 브랜드 이름이 나온 댓글에서는 73.5%(3,462개 중 2,544개)를 차지한다. 이벤트 영상에서는 시청자 댓글 5.5개 중 1개꼴(18.1%)로 브랜드 이름이 나온다. 그 외 영상에서는 47개 중 1개꼴(2.1%)이다. 이벤트 영상 시청자 댓글의 12.4%(1,742개)에는 기대·참여·응모·당첨·이벤트 같은 응모 낱말이 들어 있다. 그 외 영상에서는 1.1%(480개)다. 브랜드 이름 댓글이 가장 많이 걸린 영상 여섯 편도 전부 이벤트 영상이었다. 꿀단지PD의 베이스어스 영상(시청자 댓글 99개 중 83개), 트렁크TV의 리비에라 영상(99개 중 77개), 무찌의 연작 영상(99개 중 73개), Happyrim혜림쌤의 시세이도 영상(99개 중 66개), 수앤유 Sooandyou의 티르티르 영상(99개 중 64개), 유정 YUJEONG의 엄브로 영상(100개 중 63개)이다. 기대평을 적어 달라는 조건이 붙으면, 참여자가 제품명을 넣어 문장을 쓰기 때문이다.

반면 광고 낱말 비율(1.3% 대 1.7%)과 구매 문의 비율(0.9% 대 0.9%)은 두 무리가 거의 같다. 이벤트는 브랜드 이름이 나오는 횟수를 끌어올릴 뿐, 어디서 사느냐는 질문을 늘리지는 않았다. 브랜드 언급 수를 캠페인 반응 지표로 쓸 경우, 이벤트가 걸렸는지부터 가려야 하는 이유다.

이벤트는 댓글 수 자체를 키운다

영상 전체 댓글 수로 봐도 차이가 난다. 조회수 1,000회 이상인 롱폼만 놓고 조회 1만 회당 댓글 수의 중앙값을 비교했다.

롱폼 구분(조회 1,000회 이상)영상조회 1만 회당 댓글(중앙값)좋아요 100개당 댓글(중앙값)조회수 중앙값
댓글 이벤트 영상16828.129.148,136
본인 댓글 있음·이벤트 없음40011.69.943,454
본인 댓글 없음·이벤트 없음4019.710.026,574

이벤트가 걸린 롱폼의 조회당 댓글 수는 이벤트 없는 롱폼의 2.4~2.9배이고, 좋아요 대비로 봐도 약 3배다. 본인 댓글만 있고 이벤트가 없는 영상은 본인 댓글이 없는 영상과 거의 같다(11.6 대 9.7). 댓글을 끌어올리는 것은 크리에이터가 댓글을 다는 행위가 아니라 댓글을 응모 조건으로 거는 것이다. 채널 성격 차이를 줄이려고 같은 채널 안에서도 비교했다. 이벤트 롱폼과 이벤트 없는 롱폼을 둘 다 가진 채널 23곳 중 17곳에서 이벤트 영상의 조회당 댓글 수 평균이 더 높았다. 숏폼 이벤트 영상은 22편뿐이라 따로 해석하지 않았다. 참고로 그 중앙값은 17.8로, 이벤트 없는 숏폼(6.8, 6.6)보다 높았다. 극단적인 사례는 삐까뚱씨 PKDC의 스킨1004 협찬 영상이다. 조회 8만 5,322회에 댓글이 1,721개 달려, 조회 1만 회당 201.7개였다. 이벤트 없는 롱폼 중앙값의 20배가 넘는다.

정리

  • 협찬 영상 1,694편 중 48.7%에 크리에이터 본인 댓글이 있었다. 그 78.5%는 구매 링크·할인·이벤트·광고 고지를 담은 사실상 광고 지면이었다.
  • 시청자 댓글 중 광고를 말하는 것은 1.6%, 브랜드 이름을 적는 것은 6.1%, 구매처를 묻는 것은 0.9%였다. 숏폼은 광고 낱말 비율이 롱폼의 2.6배였다.
  • 광고를 언급한 댓글을 무작위로 100개 읽어 보니 72개가 호의적이었다. 가장 많은 것은 제품 얘기보다 광고를 따낸 크리에이터를 축하하는 말이었다.
  • 브랜드 이름이 나온 시청자 댓글의 73.5%는 댓글 이벤트가 걸린 영상 193편(전체의 11.4%)에서 나왔다. 이벤트 롱폼의 조회당 댓글 수는 이벤트 없는 롱폼의 2.4~2.9배였다. 반면 구매 문의 비율은 두 무리가 0.9%로 같았다.
  • 한계: 수집은 영상당 관련도순 상위 100개(답글 제외)뿐이고, 수집 대상 영상도 무작위가 아니다. 낱말 그물은 브랜드 약칭·오타·영문 표기를 놓치므로 하한이다. 본인 댓글은 핸들이 일치하는 것만 셌다. 광고 언급 댓글의 성격 분류는 표본 100개에 대한 사람의 판단이다. 수집 기간이 13일뿐이어서, 이 비율이 계절이나 업종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