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협찬을 표기한 영상 1만 1,415편 — 뷰티는 29편 중 1편, 광고 조회수는 평소의 0.91배다
'유료 광고 포함', '협찬', '#광고'. 유튜브 영상의 제목과 설명에는 광고를 알리는 문구가 붙는다. 한국 랭킹에 있는 채널 41,776개의 수집 영상 119만 324편을 대상으로, 제목·설명에 이런 표기를 남긴 영상을 세어 봤다. 결과는 1만 1,415편, 전체의 0.96%다. 광고 표기 영상을 한 편이라도 가진 채널은 4,219개로, 랭킹 채널의 10.1%다.
백 편 중 한 편이라는 숫자보다 그 분포가 선명했다. 뷰티/패션은 영상 29편 중 1편(3.43%)이 광고 표기인 반면 뉴스/시사는 0.02%로, 격차가 약 138배다. 광고 표기 채널 비율이 가장 높은 체급은 구독자 100만 이상이 아니라 10만~100만 구간(13.5%)이었다. 그리고 같은 채널 안에서 광고 영상과 일반 영상의 조회수 중앙값을 비교하면 0.91배 — 광고라고 시청자가 크게 외면하지는 않았다.
데이터 기준: 2026-08-20 한국 랭킹 채널 41,776개의 수집 영상 1,190,324편. 광고 판정은 제목·설명의 표기 문구 규칙 매칭(8,628건, 75.6%)과 AI 판별(2,787건, 24.4%)로 이뤄졌다. 표기를 남긴 광고만 잡히므로 실제 광고·협찬 영상 수의 하한선이며, 설명이 수집되지 않은 영상은 제목으로만 판정됐다. rank_daily 수집 시작은 2026-06-29다.
광고는 어떤 문구로 알려지나
| 표기 문구 | 영상 수 | 비중 |
|---|---|---|
| 유료광고 (유료 광고 포함 등) | 3,739 | 32.8% |
| 협찬 | 2,935 | 25.7% |
| #광고 · [광고] · (광고) | 2,499 | 21.9% |
| 제공받았습니다 | 830 | 7.3% |
| 제작지원 | 629 | 5.5% |
| Sponsored | 378 | 3.3% |
| 앰버서더 | 266 | 2.3% |
| PPL | 74 | 0.6% |
| 기타 | 65 | 0.6% |
| 전체 | 11,415 | 100% |
'유료광고'가 3분의 1로 가장 많다. 유튜브의 유료 프로모션 고지 기능과 표시광고법 안내 문구가 표준어처럼 자리잡은 결과로 보인다. '협찬'과 '#광고' 계열이 그 뒤를 잇고, '제공받았습니다'·'제작지원'·'앰버서더'처럼 대가 관계를 에둘러 알리는 표현도 합치면 15%를 넘는다. 같은 광고라도 문구의 온도는 제각각이다.
뷰티는 29편 중 1편, 뉴스는 4천 편 중 1편
| 대분류 | 광고 표기 영상 | 표본 영상 | 비율 |
|---|---|---|---|
| 뷰티/패션 | 2,923 | 85,138 | 3.43% |
| 일상/브이로그 | 2,047 | 111,085 | 1.84% |
| 먹방/푸드/ASMR | 1,705 | 119,099 | 1.43% |
| 라이프 | 3,904 | 347,577 | 1.12% |
| BJ/인물/연예인 | 309 | 28,141 | 1.10% |
| 교육/정보/건강 | 325 | 44,155 | 0.74% |
| 브랜드/기업/단체 | 135 | 21,989 | 0.61% |
| 키즈 | 107 | 21,089 | 0.51% |
| 스포츠 | 224 | 45,351 | 0.49% |
| 게임 | 269 | 65,221 | 0.41% |
| 엔터/예능 | 116 | 40,857 | 0.28% |
| 음악/댄스/가수 | 264 | 106,306 | 0.25% |
| 영화/드라마/방송 | 69 | 49,299 | 0.14% |
| 재테크/금융 | 29 | 44,886 | 0.06% |
| 이슈/가십 | 3 | 10,996 | 0.03% |
| 뉴스/시사 | 48 | 192,446 | 0.02% |
한 채널이 여러 대분류에 속할 수 있어 행끼리 더하면 전체(11,415편)를 넘는다. 각 행의 비율은 해당 장르 채널의 표본 영상 안에서 계산한 값이라 행 간 비교는 유효하다.
뷰티/패션의 3.43%는 전체 평균(0.96%)의 3.6배, 최하위 뉴스/시사(0.02%)의 약 138배다. 제품을 손에 들고 보여주는 장르일수록 광고 표기가 많다 — 뷰티, 브이로그, 먹방, 라이프(리빙·펫·여행)가 상위 4개 장르로, 이 넷이 광고 표기 영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대로 뉴스/시사·재테크/금융·이슈/가십은 사실상 0에 가깝다. 보도와 시황 해설에는 협찬을 붙일 자리가 없고, 음악(0.25%)도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이 중심이라 광고 문법 자체가 다르다.
광고가 가장 많이 붙는 체급은 100만이 아니라 10만~100만이다
| 구독자 체급 | 채널 수 | 광고 표기 채널 | 비율 |
|---|---|---|---|
| 100만 이상 | 1,424 | 148 | 10.4% |
| 10만~100만 | 7,364 | 995 | 13.5% |
| 1만~10만 | 13,195 | 1,605 | 12.2% |
| 1만 미만 | 19,793 | 1,471 | 7.4% |
광고 표기 채널 비율은 구독자 규모를 따라 단순히 올라가지 않는다. 10만~100만 구간이 13.5%로 가장 높고, 100만 이상(10.4%)은 오히려 1만~10만 구간(12.2%)보다 낮다. 대형 채널은 표본 영상이 많아 잡힐 기회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격차는 더 클 수 있다. 브랜드 협찬의 주력 시장이 초대형 채널이 아니라 미드티어 크리에이터라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와 맞는 그림이다.
형식으로는 롱폼이 우세하다. 롱폼 영상의 1.19%, 숏폼의 0.82%가 광고 표기로 1.4배 차이다. 제품 설명과 사용 장면을 담을 시간이 필요한 광고의 성격상 자연스러운 결과지만, 숏폼 광고도 4,720편으로 절대량이 적지 않다. 수집 영상 중 조회수가 가장 높은 광고 표기 영상도 승비니 Seungbini의 타투 프린터 숏폼(9,107만 회)이다.
광고 영상의 조회수는 평소의 0.91배 — 절반 가까이는 오히려 높다
광고 영상은 시청자가 걸러서 볼까. 2026년 발행 영상 중 광고 표기 3편 이상, 일반 영상 3편 이상을 모두 가진 채널 829개에서, 채널별로 광고 영상 조회수 중앙값을 일반 영상 조회수 중앙값으로 나눠 봤다.
| 같은 채널 안 광고/일반 조회수 배율 | 채널 수 | 비중 |
|---|---|---|
| 1배 초과 (광고가 더 높음) | 360 | 43.4% |
| 0.5~1배 | 292 | 35.2% |
| 0.5배 미만 | 177 | 21.4% |
배율의 중앙값은 0.91배다. 광고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조금 덜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차이는 10%가 되지 않고, 채널 열 곳 중 네 곳(43.4%)에서는 광고 영상이 오히려 더 많이 재생됐다. 광고주가 잘 되는 채널과 잘 될 기획을 골라서 붙는 선택 효과, 광고 영상에 제작비와 공이 더 들어가는 효과가 섞여 있어 '광고 표기가 조회수를 깎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표기 자체가 시청을 크게 막는 신호는 아니었다.
광고를 가장 많이 다는 채널, 가장 많이 불리는 브랜드
광고 표기 영상이 가장 많은 채널은 tvN Joy(67편)다. 방송사 예능 클립의 협찬 고지가 그대로 잡힌 경우로, 수집 영상 1,145편 중 5.9%다. 2위 SK하이닉스 [SK hynix](41편)는 자사 채널이 자사 콘텐츠에 광고 표기를 단 사례라 성격이 다르다. 눈에 띄는 건 그 다음이다. 홈앤코지는 수집 영상 18편 전부가, 곰앤짱 꿀템은 17편 전부가 광고 표기다. 특가의여왕도 30편 중 22편이다. 공동구매·제휴 쇼핑형 채널에서는 광고가 콘텐츠에 붙는 게 아니라 광고가 곧 콘텐츠다.
브랜드명이 함께 식별된 광고 표기는 1,811건이다. 가장 많은 채널에 붙은 브랜드는 테무로, 24개 채널에서 29편이 확인됐다. 허니마켓(17개 채널 29편), 지그재그(15개 채널 23편), 올리브영(16개 채널 18편)이 뒤를 잇는다 — 커머스·쇼핑 앱이 여러 채널에 캠페인을 뿌리는 유형이다. 반대로 NordVPN(3개 채널 23편)처럼 소수 채널과 길게 가는 유형도 있다. 건수 1위인 SK하이닉스(37건)는 대부분 자사 채널 표기라 협찬 캠페인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정리
- 한국 랭킹 채널의 수집 영상 119만 편 중 광고·협찬 표기는 11,415편(0.96%), 채널 기준으로는 10.1%가 광고 표기 영상을 갖고 있다.
- 장르 격차가 크다. 뷰티/패션은 29편 중 1편(3.43%), 뉴스/시사는 0.02%로 약 138배 차이다.
- 광고 표기 채널 비율은 10만~100만 구간(13.5%)에서 가장 높다. 협찬의 주력 시장은 초대형이 아니라 미드티어다.
- 같은 채널 안에서 광고 영상 조회수는 일반 영상의 0.91배, 43.4%의 채널에서는 오히려 광고가 더 높았다. 표기가 시청을 크게 막지는 않는다.
- 이 수치는 표기를 남긴 광고만 센 하한선이다. 미표기 광고는 잡히지 않고, 표본도 최근 수집 영상 위주라 과거 광고는 빠져 있다. '광고가 이만큼뿐'이 아니라 '표기된 광고가 이만큼'으로 읽어야 한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