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조선시대였다면..?
지금 보고 있는 영상
지금이 조선시대였다면..?
조회수 789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24절기 타임머신🛸
오늘은 백로로 떠나보겠습니다👉🏻👉🏻
백로(白露): 이슬이 내림💧
‘백로’라고 하면 하얀 새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절기 백로(白露)는 ‘흰 이슬’을 뜻합니다. 밤공기가 서늘해지면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는 시기입니다.
공교롭게도 절기 백로가 찾아올 무렵이면 여름 철새인 백로(白鷺)도 따뜻한 남쪽으로 떠날 채비를 시작합니다. 흰 이슬 백로는 가을과 함께 찾아오고, 흰 새 백로는 여름과 함께 떠나는 셈입니다.
음양오행에서 가을은 오행 가운데 쇠를 뜻하는 금(金)의 기운에 해당하며, 금을 상징하는 색은 흰색입니다. 따라서 흰 이슬이 맺히는 백로는 여름의 기운이 물러가고 흰색으로 상징되는 가을의 기운이 세상에 드러났음을 의미합니다.
옛사람들도 백로를 가을의 도착을 알리는 표현으로 사용했습니다. 『승정원일기』 인조 14년(1636)의 기록에는 명나라 장수 심세괴(沈世魁)가 보낸 글에 “백로가 한기(寒氣)를 맞이하여 추석이 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이는 백로를 맞아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어느덧 추석이 되었다는 계절의 문안이었습니다.
심세괴는 평안도 앞바다의 피도(皮島), 즉 가도(椵島)를 거점으로 후금의 세력을 견제하며 조선과 긴밀하게 연락했던 인물입니다. 후금과 조선, 명나라가 대치하던 당시 국제 정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그가 조선에 보낸 글은 단순한 계절 인사를 넘어 당시 조선과 명나라의 외교 관계와 동아시아 정세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이 기록과 묘하게 닮았습니다. 백로 다음 절기인 추분은 2026년 9월 23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4일의 바로 전날입니다. 옛 문안에서 백로의 서늘한 기운과 추석이 나란히 등장했던 것처럼, 올해도 절기의 가을과 달력의 추석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백로가 지나서는 논에 가볼 필요가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백로 무렵이면 벼가 거의 다 여물어 더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도 곧 추석 연휴가 찾아옵니다. 잠시 하던 일을 내려놓고 즐거운 휴일을 보낼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백로로 떠나보겠습니다👉🏻👉🏻
백로(白露): 이슬이 내림💧
‘백로’라고 하면 하얀 새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절기 백로(白露)는 ‘흰 이슬’을 뜻합니다. 밤공기가 서늘해지면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는 시기입니다.
공교롭게도 절기 백로가 찾아올 무렵이면 여름 철새인 백로(白鷺)도 따뜻한 남쪽으로 떠날 채비를 시작합니다. 흰 이슬 백로는 가을과 함께 찾아오고, 흰 새 백로는 여름과 함께 떠나는 셈입니다.
음양오행에서 가을은 오행 가운데 쇠를 뜻하는 금(金)의 기운에 해당하며, 금을 상징하는 색은 흰색입니다. 따라서 흰 이슬이 맺히는 백로는 여름의 기운이 물러가고 흰색으로 상징되는 가을의 기운이 세상에 드러났음을 의미합니다.
옛사람들도 백로를 가을의 도착을 알리는 표현으로 사용했습니다. 『승정원일기』 인조 14년(1636)의 기록에는 명나라 장수 심세괴(沈世魁)가 보낸 글에 “백로가 한기(寒氣)를 맞이하여 추석이 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이는 백로를 맞아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어느덧 추석이 되었다는 계절의 문안이었습니다.
심세괴는 평안도 앞바다의 피도(皮島), 즉 가도(椵島)를 거점으로 후금의 세력을 견제하며 조선과 긴밀하게 연락했던 인물입니다. 후금과 조선, 명나라가 대치하던 당시 국제 정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그가 조선에 보낸 글은 단순한 계절 인사를 넘어 당시 조선과 명나라의 외교 관계와 동아시아 정세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이 기록과 묘하게 닮았습니다. 백로 다음 절기인 추분은 2026년 9월 23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4일의 바로 전날입니다. 옛 문안에서 백로의 서늘한 기운과 추석이 나란히 등장했던 것처럼, 올해도 절기의 가을과 달력의 추석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백로가 지나서는 논에 가볼 필요가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백로 무렵이면 벼가 거의 다 여물어 더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도 곧 추석 연휴가 찾아옵니다. 잠시 하던 일을 내려놓고 즐거운 휴일을 보낼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