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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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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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회복하고 있는 엄마를 보며
문득 마음이 이상해졌다.
엄마는 그저 나와 외식하고 싶었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건 아닐까.
그런데 나는 엄마가 집에 오면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는 생각에 방송을 더 하고,
배달을 더 할 생각부터 했다.
그 마음을 이제야 돌아보니 참 미안하다.
두 차례의 종양으로 얼굴까지 잃었다가
조금씩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는 엄마.
엄마도 엄마 나름대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간을 견뎌왔을까.
가족에게 큰일이 생길 때마다
모든 걸 책임지려 했던 오빠가 있었기에
만삭에 이혼까지 겪으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지난날의 미안함 때문인지
나는 악착같이 돈을 벌며 버텨왔다.
방송, 편집, 배달, 영업, 호프집 알바, 공장까지.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왔다.
그렇게 돈에 쫓겨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일까.
퇴근해도 쉴 수 없고,
가족과 함께 있어도 마음은 늘 다음 일을 향해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또 그렇게까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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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돈에 쫓겨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일까.
퇴근해도 쉴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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