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앞에서도 'AI 갑론을박'...'AI 의인화' 논쟁까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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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AI 사용에 따른 실존적 위험도 고려해야"
젠슨 황 "개발자가 안전 책임져야…규제 필요 없어"
허사비스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할 위험성 심각"
[앵커]
세계적으로 'AI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AI 업계의 거물들이 영국 국왕 앞에서도 다시 한 번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규제에 찬성하는 진영에서도 속도 조절을 넘어 개발 철학을 둘러싼 논쟁까지 벌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기후변화를 주제로 꾸준히 왕실 주재 회담을 열었던 영국의 찰스 3세가 이번엔 AI 업계의 거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찰스 3세는 개회사에서 AI가 파괴적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실존적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규제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영국 찰스 3세 : 너무 늦기 전에 충분한 통제 수단을 마련해야 합니다.]
비록 표현은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AI 업계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규제 반대론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혁명이 가져올 엄청난 이점을 강조하면서 개발자 스스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 책임감 있는 낙관주의'로 AI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회에 미칠 영향이나 이익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는 아직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속도 조절을 요구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 아주 새로운 기술이고 모르거나 불확실한 게 많습니다. 심지어 최고 과학자들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결국, 이번 회담에서 특별한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AI 규제 진영에선 속도 조절을 넘어 개발 철학을 둘러싼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마치 의식이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존재처럼 취급하는 앤트로픽의 개발 지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런 의인화 지침에 따라 AI를 학습시킬 경우, 자신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하면 전원 차단을 거부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AI 훈련을 흔히 양육 과정에 비유해왔습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 : 본질적으로 새로운 '실리콘 종'을 만들고 있고, 아무리 인류를 아끼고 사랑하더라도 우리와 자원을 놓고 경쟁할 게 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규제론을 일축했지만, 미국 정부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논쟁은 쉽게 정리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유투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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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개발자가 안전 책임져야…규제 필요 없어"
허사비스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할 위험성 심각"
[앵커]
세계적으로 'AI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AI 업계의 거물들이 영국 국왕 앞에서도 다시 한 번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규제에 찬성하는 진영에서도 속도 조절을 넘어 개발 철학을 둘러싼 논쟁까지 벌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기후변화를 주제로 꾸준히 왕실 주재 회담을 열었던 영국의 찰스 3세가 이번엔 AI 업계의 거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찰스 3세는 개회사에서 AI가 파괴적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실존적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규제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영국 찰스 3세 : 너무 늦기 전에 충분한 통제 수단을 마련해야 합니다.]
비록 표현은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AI 업계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규제 반대론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혁명이 가져올 엄청난 이점을 강조하면서 개발자 스스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 책임감 있는 낙관주의'로 AI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회에 미칠 영향이나 이익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는 아직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속도 조절을 요구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 아주 새로운 기술이고 모르거나 불확실한 게 많습니다. 심지어 최고 과학자들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결국, 이번 회담에서 특별한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AI 규제 진영에선 속도 조절을 넘어 개발 철학을 둘러싼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마치 의식이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존재처럼 취급하는 앤트로픽의 개발 지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런 의인화 지침에 따라 AI를 학습시킬 경우, 자신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하면 전원 차단을 거부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AI 훈련을 흔히 양육 과정에 비유해왔습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 : 본질적으로 새로운 '실리콘 종'을 만들고 있고, 아무리 인류를 아끼고 사랑하더라도 우리와 자원을 놓고 경쟁할 게 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규제론을 일축했지만, 미국 정부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논쟁은 쉽게 정리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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