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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를 기념한다고? 48억 들인 공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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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10회 · 좋아요 127 · 2026-09-1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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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를 기념한다고? 48억 들인 공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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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인물의 항일 운동 이력과 6·25 전쟁 당시 적국 부역 행위라는 극단적인 두 얼굴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대형 이념 갈등입니다.

광주 출신인 정율성은 1930년대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 계열에서 활동하며 항일 운동에 참여한 음악가입니다. 그러나 이후 중국공산당에 입당해 현재 중국인민해방군가가 된 '팔로군 행진곡'과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했고, 6·25 전쟁 당시에는 북한과 중공군 측 선전 공작원으로 참전한 명확한 행적이 존재합니다.

광주광역시는 1990년 한중 수교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한중 우호 교류의 연장선이자, 중국인 관광객 유치 자원으로서 그의 생가터 일대에 약 48억 원을 들여 역사공원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광주시는 항일 운동가로서의 공적과 한중 교류의 매개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사적 공과를 분리해 접근하자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국가보훈부와 정부·여당이 이를 강력히 문제 삼으면서 갈등이 표면화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침공하고 숱한 호국영령을 희생시킨 북한군과 중공군의 군가를 작곡하고 직접 참전까지 한 인물을 국민의 세금으로 기념하는 것은 헌법 정체성을 흔들고 보훈 정신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반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 논란은 정치권의 정쟁을 넘어 보훈단체와 시민단체 간의 대립, 심지어 정율성 흉상이 훼손되는 물리적 충돌로까지 번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율성 공원 논란은 지난 30여 년간 유지되어 온 '한중 교류'라는 실용적 접근과 '대한민국 호국보훈'이라는 국가 정체성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한국 사회의 이념적 균열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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