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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들은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큰 두 아이는 이미 팔린 뒤였습니다|연천 16마리

동물권단체 독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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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들은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큰 두 아이는 이미 팔린 뒤였습니다|연천 16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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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8월 11~12일 · 경기 연천

"내일 다시 갈까?"

8월 11일 밤, 차를 세운 뒤 대표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새벽마다 개 비명과 토치 소리가 난다는 제보였습니다. 이틀을 기다렸습니다. 그 소리도 그 장면도 우리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일을 봤다고 쓰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돌아설 수는 없었습니다.

아침 7시, 농장주의 동의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움직일 수 있는 건 목줄 길이만큼이었습니다. 돌아설 자리도 없는 철망 안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꺼내자 농장주는 작은 아이들을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일단 그곳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중에 얼마 전 제일 큰 두 아이를 팔았다고 했습니다. 팔려 간 아이가 닿는 곳은 도살장입니다.

지자체 담당자에게 알렸습니다.

열여섯을 한꺼번에 받을 자리가 우리에게는 없었습니다. 애니멀피스(animalpeace) 쉼터 소장에게 부탁했고, 남은 아이들까지 전부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작은 아이들은 우리에게 주기로 했지만 큰 아이들은 본인이 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다녀갔으니 큰 아이들까지 넘기게 될까 봐 급하게 팔아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차를 그 자리에서 돌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설득했고, 농장주는 16마리를 우리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동장 문 앞에서 한 아이가 우리를 바라봤습니다. 16이라는 숫자보다 먼저 보아야 할 한 생명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이들을 태워 애니멀피스 쉼터로 옮겼습니다. 구조한 아이들을 하나씩 견사 안으로 넣었습니다.

돌봄과 입양은 애니멀피스가, 검사·치료·중성화와 입양 준비는 독드림이 맡습니다.

데려오는 날로 끝나지 않습니다. 검사와 치료, 중성화, 입양까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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