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고 남남 됐는데…이혼한 부부가 굳이 이 집에 남은 이유|마당 하나 사이에 두고 각자 살아간다. 140년 된 한옥 고쳐 살다 본채와 별채로 갈라섰더니|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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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찍고 남남 됐는데…이혼한 부부가 굳이 이 집에 남은 이유|마당 하나 사이에 두고 각자 살아간다. 140년 된 한옥 고쳐 살다 본채와 별채로 갈라섰더니|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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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6년 10월 6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은퇴 그 후, 부부의 세계>의 일부입니다.
도장 찍고도 본채, 별채살이
전북 군산, 부부유별한 집을 찾아라! 이혼 도장 찍고서도 한 마당에 같이 사는 부부가 있다는데...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관계를 가진 집주인들의 정체는?
집주인들의 정체는 바로 본채에 사는 김주영 씨와 별채에 사는 이윤미 씨다. 과거 서로를 만나기 전 비혼주의였을 정도로 결혼에 큰 뜻이 없었던 두 사람은 영화 동아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주영 씨는 윤미 씨의 용기와 대범함이 좋았고, 윤미 씨는 주영 씨의 넓은 마음이 좋았다. 서로 다름에 끌려 결혼까지 했지만 결국 서로 다름 때문에 이혼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이 집에 있다는데…
주영 씨의 살림집인 본채는 아직 윤미 씨와의 추억이 곳곳에 남아 있다. 현관문에 붙여진 둘의 결혼사진부터 윤미 씨가 직접 고른 화려한 조명 등까지, 두 사람은 끝이 났더라도 아름다웠던 추억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처음에는 구멍이 뚫려있을 정도로 처참했던 본채의 천장은 서까래를 반만 살려 옛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롭게 하였다. 주영 씨가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은 마당과 별채가 훤히 보이는 통창이다. 마당을 바라다보며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집필작업을 하는 주영 씨는 이따금씩 별채에서 지내는 윤미 씨를 지켜보기도 한다.
윤미 씨가 지내는 별채는 작은 규모이지만 윤미 씨의 취향이 가득 담겨 있다. 명상과 요가를 즐겨하는 윤미 씨에게 이 공간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윤미 씨만의 우주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윤미 씨는 공간 곳곳에 식물을 놓았으며,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는 서까래 역시 굳이 손보지 않았다. 침실을 지나면 나오는 작은 툇마루는 윤미 씨에게 또 다른 쉼의 공간이다. 바깥을 향해 난 툇마루에 앉아 이따금씩 차를 마시는 윤미 씨에게 이 공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처음 이 집에 왔을 때 넓은 본채 툇마루에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던 두 사람은 이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본채에서 함께 지내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두 사람은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서로의 다름을 조금씩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윤미 씨가 빈 별채에서 지내기 시작했고 주영 씨는 이별을 직감하였다. 비록 채를 나눠 별거했지만, 서류상 부부라는 사실은 윤미 씨에게 여전히 ‘아내’라는 무게감으로 남아 있었다. 결국 도장을 찍고 나서야 윤미 씨는 그 무게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앞으로도 영원히 한 마당 안에서 함께 살지, 혹은 누군가 떠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집을 통해 서로를 잃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찾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도장 찍고도 본채, 별채살이하는 두 사람의 집을 건축탐구 집이 탐구해본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은퇴 그 후, 부부의 세계
✔ 방송 일자 : 2026.10.06
EBS다큐를 기사로 읽고싶다면, https://egloos.com/ebsyoutube?utm=youtube
도장 찍고도 본채, 별채살이
전북 군산, 부부유별한 집을 찾아라! 이혼 도장 찍고서도 한 마당에 같이 사는 부부가 있다는데...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관계를 가진 집주인들의 정체는?
집주인들의 정체는 바로 본채에 사는 김주영 씨와 별채에 사는 이윤미 씨다. 과거 서로를 만나기 전 비혼주의였을 정도로 결혼에 큰 뜻이 없었던 두 사람은 영화 동아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주영 씨는 윤미 씨의 용기와 대범함이 좋았고, 윤미 씨는 주영 씨의 넓은 마음이 좋았다. 서로 다름에 끌려 결혼까지 했지만 결국 서로 다름 때문에 이혼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이 집에 있다는데…
주영 씨의 살림집인 본채는 아직 윤미 씨와의 추억이 곳곳에 남아 있다. 현관문에 붙여진 둘의 결혼사진부터 윤미 씨가 직접 고른 화려한 조명 등까지, 두 사람은 끝이 났더라도 아름다웠던 추억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처음에는 구멍이 뚫려있을 정도로 처참했던 본채의 천장은 서까래를 반만 살려 옛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롭게 하였다. 주영 씨가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은 마당과 별채가 훤히 보이는 통창이다. 마당을 바라다보며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집필작업을 하는 주영 씨는 이따금씩 별채에서 지내는 윤미 씨를 지켜보기도 한다.
윤미 씨가 지내는 별채는 작은 규모이지만 윤미 씨의 취향이 가득 담겨 있다. 명상과 요가를 즐겨하는 윤미 씨에게 이 공간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윤미 씨만의 우주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윤미 씨는 공간 곳곳에 식물을 놓았으며,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는 서까래 역시 굳이 손보지 않았다. 침실을 지나면 나오는 작은 툇마루는 윤미 씨에게 또 다른 쉼의 공간이다. 바깥을 향해 난 툇마루에 앉아 이따금씩 차를 마시는 윤미 씨에게 이 공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처음 이 집에 왔을 때 넓은 본채 툇마루에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던 두 사람은 이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본채에서 함께 지내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두 사람은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서로의 다름을 조금씩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윤미 씨가 빈 별채에서 지내기 시작했고 주영 씨는 이별을 직감하였다. 비록 채를 나눠 별거했지만, 서류상 부부라는 사실은 윤미 씨에게 여전히 ‘아내’라는 무게감으로 남아 있었다. 결국 도장을 찍고 나서야 윤미 씨는 그 무게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앞으로도 영원히 한 마당 안에서 함께 살지, 혹은 누군가 떠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집을 통해 서로를 잃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찾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도장 찍고도 본채, 별채살이하는 두 사람의 집을 건축탐구 집이 탐구해본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은퇴 그 후, 부부의 세계
✔ 방송 일자 :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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