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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을만한 선수가 적다. 뿌리부터 위기 [여자 농구 저변 기획①] [9시 뉴스] / KBS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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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296회 · 좋아요 66 · 참여율 0.41% · 2026-09-0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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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을만한 선수가 적다. 뿌리부터 위기 [여자 농구 저변 기획①] [9시 뉴스] / KBS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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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내 유망주들이 해외 동포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등 한국 여자 농구의 열악한 저변이 드러났는데요. KBS가 여자 농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연속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첫 순서로, 뿌리부터 위기에 빠진 여자 농구의 현실을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여자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28살 재일교포 가네다가 1순위로 지명되는 등 해외 동포 선수들이 초강세였습니다.

반면, 순수 국내 선수는 1라운드에 단 2명만 지명됐고, 청소년 국가대표도 지명받지 못했을 정도로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좁은 관문을 뚫고 호명된 당사자는 물론 후배들까지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국내 유망주들이 프로 지명에서 점점 밀려나는 이유는 뭘까.

그 답을 찾기 위해 한국 여자 농구의 뿌리인 고교 현장을 찾았습니다.

1984년 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주역 박찬숙과 김영희, 그리고 WNBA 리거 박지현을 배출한 명문 서울 숭의여고.

지난해 등록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어 농구부가 없어질 위기였는데, 새로 부임한 고아라 코치 덕분에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고아라/숭의여고 코치 : "'농구부가 해체 위기에 있다' 이런 얘기를 듣게 됐어요. 제 모교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갖은 노력으로 선수들을 모집한 결과 현재 부원이 9명까지 늘었지만 현장에서 바라본 여자 농구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고아라/숭의여고 코치 : "저는 제가 선수 생활을 할 때 조금 심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은퇴하고 나와서 보니까 점점 더 많이 심각해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기) 3단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20개 팀이 넘었던 여자 고교 팀은 현재 19팀으로 줄어들었고, 일부 학교는 1, 2명이라도 빠지면 대회 출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고아라/숭의여고 코치 : "옛날에는 너무 괜찮은 선수가 많아서 '누구를 데려가야 할까?' 이런 고민을 했었을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반대로 '어디서 찾아야 되지?'"]

명문 농구부조차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이어진다면 위기는 더 가속화될 전망.

문제는 어렵게 길러낸 유망주들을 끝까지 지켜내는 일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57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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