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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소리를 느리게 재생하면 어떻게 들릴까?

브금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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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소리를 느리게 재생하면 어떻게 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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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울음소리를 1배속부터 0.3배속까지 늦춰봤습니다.

고양이 야옹의 기본 주파수는 대략 200~1,000Hz입니다.
성인 사람 목소리는 남성 85~180Hz, 여성 165~255Hz 정도죠.

재생 속도를 절반으로 늦추면 주파수도 절반이 됩니다. (0.5배속 = 한 옥타브 아래)
배속을 낮출수록 고양이 소리가 사람 목소리 대역으로 내려오고,
입과 목의 울림이 만드는 공명(포먼트)까지 함께 내려가면서
사람이 내는 모음처럼 들리게 됩니다.

고양이 소리가 사람 아기 울음처럼 들리는 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2009년 서식스대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가 무언가를 조를 때 내는 골골거림 속에는
220~520Hz의 높은 성분이 숨어 있습니다.
건강한 아기 울음의 기본 주파수(300~600Hz)와 겹치는 대역이죠.
사람이 본능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소리에 고양이 목소리가 이미 걸쳐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느리게 들리는 이 목소리는 착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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