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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천km 목표점 명중"…'좌표'까지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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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천km 목표점 명중"…'좌표'까지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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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3일) 김여정 담화를 통해 당일 발표한 미사일 도발의 상세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김여정은 적수들이 미사일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탄착 좌표까지 공개하며 한일 군 당국의 발표보다 먼 거리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동체에 인공기가 그려진 원뿔 모양 미사일이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수직 상승합니다.

이 모습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는 물론,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함께 지켜봅니다.

지난 3일 중거리 전략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한 북한은, 이례적으로 당일 발표를 하고 난 뒤에도 다음 날 상세 결과를 대내외에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북동 방향으로 발사돼 동해상 1천km 거리에 설정한 목표점을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군 당국이 발표한 비행거리보다 300km 정도를 더 비행했다고 주장한 건데, 그러면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명시한 좌표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위도 43도 36분 28.04초, 경도 138도 00분 47.02초 설정 목표점을…"

앞서 김 부장이, 한일 군 당국이 발표한 비행거리를 언급하며 적들의 탐지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상세 좌표를 공개해 타격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걸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같은 훈련의 목적이 '핵전쟁 억제력' 고도화에 있다며 자신들의 견해와 노선에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2022년 처음 공개된 원뿔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데, 추진체와 발사대가 다른 중거리 극초음속인 '화성-16나'와 유사해 괌의 미군 기지를 사거리에 둘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에 대한 우리 군의 사과 요구는 분명히 거부하면서, 대미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탐지 제한 구간을 파고들어서 한미일이 가지고 있는,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거죠. 이 시점에서 이런 걸 공개한 건 분명히 에스컬레이션(고조)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거죠."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탐지거리와 비행거리 간 격차 주장에 대해 발사 원점을 정확히 식별했고, 한미 방어자산으로 충분히 탐지·요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남상은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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