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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1,766명 6·25 참전 기록...학적부 전수조사로 확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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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1회 · 좋아요 9 · 2026-09-2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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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1,766명 6·25 참전 기록...학적부 전수조사로 확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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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학생이 나라를 지키려고 교실을 나와 전장으로 향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적부를 일일이 확인해 학도병 천766명의 참전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94살의 윤석순 할아버지.

1950년 8월,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모병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할아버지는 18살 고등학생 시절, 그렇게 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윤석순 / 학도병 : 그건 나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 같으면…. 전쟁이 나게 되면 내가 이겨야지 우리나라가 산다. 끝까지 내가 싸움에서 이겨야 산다. 그건 당연히….]

전쟁은 말 그대로 참혹했습니다.

윤 할아버지는 북한이 설치해 놓은 지뢰를 밟아 사경을 헤매다 사흘 만에 깨어나기도 했습니다.

비참하게 죽어 나간 친구의 모습은 아직 마음을 괴롭힙니다.

[윤석순 / 학도병 : 전투하다가 포탄을 맞아서 가까이 친구가 있지 않습니까. 바로 맞아 가지고 팔 다리가 떨어져서 나무에 걸리고, 바위에 걸리는 거예요. 그러면 나는 바보가 되는 거예요. 바보가. 가만히 앉아서 혼 빠진 사람처럼 말입니다.]

윤 할아버지처럼 전쟁터에 뛰어든 학도병 기록이 학적부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경북교육청이 1955년 이전 개교한 학교 202곳의 학적부 7만9천여 건을 모두 뒤져 천766명의 참전 기록을 찾아낸 겁니다.

학급 전체가 동시에 입대하거나 전쟁 뒤에 학업을 이어가려 했던 모습 등이 학적부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임종식 / 경북교육감 : 학생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전쟁에 나간 것은 굉장히 숭고하고 의미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우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적부를 통해서 객관적인 사실을 파악했다는….]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학교별, 인물별로 정리해 백서로 만들어 보훈교육과 역사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또 국가유공자 예우가 빠지는 사례가 없도록 국가보훈부에 자료를 공유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전기호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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