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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보용입니다.

우즈벡 용병 Bo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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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4,637회 · 좋아요 8,056 · 참여율 2.83% · 2026-07-2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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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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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보용입니다.
최근 올린 스즈카 구단과의 계약 해지 영상 이후, 남겨주신 댓글과 쓴소리들을 하나하나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영상을 보시고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구독자분들, 그리고 스즈카 구단과 현지 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가장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신 부분은 제가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팀을 떠났다는 것과, 그간의 진정성 있던 모습을 한순간에 우스운 것으로 만들어버린 것 같은 제 경솔한 태도일 것입니다.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보다 차분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임하고 전달했어야 했는데, 저희 아틀레티코 스즈카 구단, 그리고 땀 흘려 뛰는 동료들에 대한 예의를 다 갖추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제 부족한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저는 이번 스즈카와의 계약 해지와 함께,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는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서른이 된 지금까지 축구가 좋아서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를 모르고 달려왔고, 감사하게도 프로 진출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경기장 안에 있는 시간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도전한 스즈카에서도 용병으로서 마음처럼 활약하지 못하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늘 제 이름 앞에는 '도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기에, 저에게 '은퇴'나 '포기'라는 단어는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스스로 선수로서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인정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지금조차도 은퇴라는 단어가 피부에 와닿지도 않고, 현실감이 없어서 팬분들한테 전달드리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먼저, 스즈카는 지금도 제게 가장 고마운 구단이며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 구단입니다. 결코 저희 스즈카팀을 가볍게 여긴 것이 아닙니다. 입단 당시부터 저와 구단은 일본에서의 활동이 저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시즌 중간에 제 거취나 행보에대해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이미 서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시즌 중반시점에 저는 고민 끝에 구단에 제 마음을 털어놨고, 구단은 저와 함께 고민해 주며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셨습니다. 저는 많은 고민 끝에 은퇴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결국 제가 '도전이 아닌 은퇴'를 결정했을 때, 구단 역시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는 저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구단과의 충분한 소통과 상호 존중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일부 분들께서는 상황이 힘들어지니 회피하고 도망치는 것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유튜브가 있으니 쉽게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은 현역 축구선수, 도전하는 김보용을 사랑해주신것을 제가 모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은퇴라는 무거운 결정을 했고,
축구선수라는 제 인생 가장 소중한 타이틀을 내려놓는 건 결코 도망이 아니라, 제 한계를 인정하고 내린 가장 아프고 무거운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의 무게에 비해, 이 모든 마무리의 과정을 팬분들께 전달해 드리는 저의 방식과 태도가 너무나 경솔했습니다.

구단과의 진지하고 무거운 대화 자리에서 카메라를 켰던 행동, 그리고 영상 속에서 마치 하부리그를 무시하는 것처럼 비쳐졌던 저의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코 다른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며, 어떤 리그에서 뛰든 땀 흘리는 모든 선수들을 진심으로 존중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제 경솔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셨을 선수분들과 팬분들께 더욱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인 만큼 그동안 제 크고 작은 일들을 공유해 왔듯 그 과정을 영상에 담으려 했으나, 그 표현과 방식이 너무나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아틀레티코 스즈카 구단과 땀 흘려 뛰는 동료들에 대한 예의를 다 갖추지 못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 결정의 무게에 비해, 이 모든 마무리의 과정을 팬분들께 전달하는 과정에서 제가 너무나 경솔했습니다. 마무리인 만큼 그간 제 크고 작은 일들을 여러분들께 공유해 왔던 것과 같이 그 과정을 영상에 담았으나, 그 표현과 방식이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제 축구 여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분들의 마음, 그리고 이번에 보내주신 질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 책임감을 갖겠습니다.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