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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까마귀 때문에"

부산 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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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91회 · 숏폼 · 2025-12-1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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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까마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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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까마귀 때문에"

지난 늦가을부터 화명동 간선도로와 상가, 주택가에 출몰한 까마귀떼에 많이들 놀라고 불편해 하고 계시지요.

이들은 철새인 떼까마귀로
만주 등 북방지역에 서식 및 번식하는데, 북반구에 겨울이 오면 좀 더 따뜻한 한국, 대만, 일본 등을 찾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경남 등 남쪽 지방에 찾아오곤 했는데요.

우리 구에는 2024년 연말쯤 구포2동과 구포1동, 덕천로터리 일원의 간선도로변에 나타나기 시작해 올해 초까지 겨울 동안 머물렀습니다.

작년 첫 출몰 당시에도
당혹감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잇달았고,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민간 봉사단체가 나서 방재 활동을 벌이기도 했지요.

이들 떼까마귀는
울산 태화강변에 해마다 대규모로 군집하는 무리에서 갈라져 나와 우리 지역으로 집단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요.

한편 떼까마귀가 8만 여 마리까지 군집하는 울산시에서는
십리대숲, 삼호대숲에 대해 시간대별 통행을 제한하여 철새의 숙영지로 설정하면서 도심과 어느 정도 분리하고

철새박물관 등 프로그램과 여러 이벤트로 태화강 일원을 뒤덮는 떼까마귀를 울산의 겨울철 명물로 삼고 있습니다.

한편 기후변화로 평균기온이 높아지는 등의 요인 때문에
남부 지방 외에 경기도 등 전국에 떼까마귀가 도래하는 추세인데요.

도시의 경우, 모두가 울산처럼 숲을 낀 숙영지를 조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떼까마귀 출몰에 '비상' '골머리' '퇴치' 등 당혹스러움과 불편함이 반영된 단어들이 연관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구도 화명생태공원과 백양산 금정산 등이 인접해 있지만

인구 27만의 복잡한 도시로 이들 떼까마귀와의 갑작스런 공존이 쉽지 않습니다.

떼까마귀가 나뭇가지에 앉아 쉬거나 자는 생태습성 때문에 전선에 빼곡히 줄지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도시 사람인 우리에게는 께름칙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듯이 말이지요.

앞으로도 구에서는
살수차를 동원해 떼까마귀 분변으로 더럽혀진 거리를 청소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의 민간단체는 서로 도와가며 떼까마귀가 시가지 중심에 밀집해 안전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외곽으로 몰거나 분산 시키는 활동을 계속할 거랍니다.

또한 다행히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
떼까마귀가 조류독감이나 진드기 등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이웃 여러분께서도 불편하시더라도
모두에게 더 좋은 방법을 찾을 때까지 조금 더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