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무너진 스물두 살, 11번 망하고 다시 일어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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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무너진 스물두 살, 11번 망하고 다시 일어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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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월드시리즈, 스물두 살 마무리 투수 김병현은 이틀 연속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래도 애리조나는 우승했고, 그는 아시아에서 태어난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반지를 꼈습니다. 이듬해 공 9개로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돌아왔지만, 부상과 방랑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은퇴 뒤에는 식당 12곳을 열어 11곳을 닫았고, 소시지로 독일 국제식육박람회 금메달 6개를 받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무너지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선 핵잠수함 BK 김병현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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