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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有] "나는 침묵했다"...항소심 최후진술서 '나치 시대 저항시' 읊은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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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有] "나는 침묵했다"...항소심 최후진술서 '나치 시대 저항시' 읊은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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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의 심리로 5일 열린 내란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최후진술을 통해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악성 종양을 넘어 암 덩어리가 발생해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과 대화 과정에서 제가 인식한 암 덩어리는 세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암 덩어리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종북 세력과 반국가 세력’, ‘선거의 공정성과 무결성 붕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사회민주주의자들을 가뒀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대인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그들이 나를 덮쳤을 때 아무도 나를 위해 말해줄 이들이 없었다”라며 독일 루터교 목사인 마르틴 니묄러의 시를 인용하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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