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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歌悲) - 잔에 담긴 달 그림자 | 이별과 그리움의 노래 | 한국음악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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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歌悲) - 잔에 담긴 달 그림자 | 이별과 그리움의 노래 | 한국음악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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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바람에 실려 온 잊지 못한 이름 석 자. 술잔 속에 비친 달 그림자처럼 잡으려 할수록 흩어지는 그리움을 가인연화의 깊은 감성으로 그려냈습니다.
낮에는 가면을 쓰고 덤덤히 살아가지만, 밤이 깊어지면 다시금 사무치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합니다.
마음 둘 곳 없는 고요한 방 안에서, 지우려 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당신을 향한 독백을 담았습니다.


🎶 가사 (Lyrics)

차가운 바람이 불어 가슴 깊이 파고드니
지우지 못한 이름 석 자 술잔 속에 던지오
끝내 잡지 못한 이름 허공에 불러보니
무심한 세월 속에 내 자리도 없구나

지우려 애쓸수록 흉터로 남는 사랑
취한 나를 반길 이 없는 차가운 방안이라
오늘 해 뜨면 가면 쓰고 웃으리다
사람들 틈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리다

그러다 밤 오면 다시 그대 찾으리다
잊었다 말하면서 또 그 이름 부르리다
달빛 고인 술잔 기어이 비워내니
무심한 척 뱉은 말 모두 거짓이었어

새벽바람 스치면 옷깃마저 서늘해
버리지 못한 기억 물결 위에 띄우오
잔속에 일렁이는 철지난 고백
미안함 젖은 눈물 등불 아래 고였소

멈춰버린 사랑 나지막히 불러보오
당신 떠난 빈자리 계절마다 길구나
비워낼수록 더 선명히 돋는 사랑
젖은 마음 둘 곳 없는 고요한 방안이라

해 뜨면 다시 아무렇지 않게 살리다
밤이 깊어지면 다시 그대 찾으리다
지워지지 않는 술잔 속 그 이름
오늘도 나는 또 다시 부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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