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고양이한테 약한 이유, 뇌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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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고양이한테 약한 이유, 뇌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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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큰 눈, 작은 코, 둥근 얼굴에 본능적으로 끌리는 현상은 '아기 도식(Kindchenschema)'이라 불리며, 1943년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처음 정리한 개념입니다. 원래 인간의 아기를 보호하도록 진화한 반응인데, 고양이 얼굴이 이 조건을 우연히 충족시키면서 우리 뇌가 아기를 볼 때와 비슷한 보호 본능과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특징을 가진 대상을 보면 뇌의 안와전두피질(보상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 자란 고양이가 서로에게는 거의 야옹거리지 않고 사람에게만 야옹거린다는 것도 여러 연구로 확인된 사실입니다. 이는 수천 년간 사람과 함께 살면서, 야옹 소리를 내면 사람이 반응한다는 걸 학습한 결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