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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디] JTBC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면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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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디] JTBC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면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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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보석을 허가하며 '조건'을 겁니다.

그런데 조건을 명하는 것과 그 조건이 지켜지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이 또 한번 확인됐습니다.

피고인이 머물러야 할 유일한 장소는 서울아산병원.

하지만 거의 매일 왕복 100km를 오갔습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자신의 집이자 사무 공간이 있는 특검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받았던 바로 그 공간, 천정궁이었습니다.

JTBC 취재진이 추적하지 않았다면, JTBC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고, 누구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과거 한 대기업 회장도 보석 조건을 벗어나 여러 장소들을 돌아다닌 사실이 언론의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법이 허락한 예외적 혜택이 누군가에게는 특권처럼 작동하는 일.

사법부의 엄중한 조치가 한낱 종이 위의 글자로 전락하는 일.

하지만 보석은 돈과 지위가 만들어 준 '자유 출입증'이 아닙니다.

건강을 되찾아 재판과 처벌을 제대로 받으라는 제도적 선의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 선의를 스스로 저버린 피고인은 보석이 취소됐고…

자신이 머물던 자기의 자리로 결국 돌아가게 됐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PD 김성범 조연출 박서현 작가 배준 영상디자인 신재훈]

▶ 기사 전문 https://news.jtbc.co.kr/article/NB1232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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