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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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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0회 · 좋아요 3 · 숏폼 · 2026-10-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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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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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와 함께 달린 시화호

— 달려본 사람만이 아는 행복 —

작은 사위가 어느 날 내게 자전거 한 대를 선물했다.

“아버님, 이제 저하고 운동도 하시고 자전거도 함께 타시죠!”

그 말이 얼마나 고맙고 기특하던지. 자전거 한 대를 선물받은 것이 아니라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위와 함께할 소중한 시간을 선물받은 기분이었다.

드디어 밤 8시, 사위와 함께 페달을 밟으며 길을 나섰다.

환상적으로 펼쳐진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고 또 달렸다. 어느새 시화호 해안길에 접어드니 드넓은 호수와 반짝이는 야경,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밤바람이 우리를 반긴다.

세상의 근심도, 나이도 잠시 잊었다.

두 바퀴에 몸을 싣고 밤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그 기분이란! 자동차를 타고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이었다.

어느덧 집에 돌아오니 밤 12시 30분.

무려 네 시간 반의 야간 자전거 여행이었다. 다리는 조금 묵직했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 가볍고 온몸에 상쾌함이 밀려왔다.

이 기분은 달려본 사람만이 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세월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지만,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오늘 사위 덕분에 또 하나의 행복을 발견했다.

함께 운동하자며 자전거까지 마련해 준 고마운 작은 사위. 그 따뜻한 마음이 자전거보다 더 큰 선물이다.

사위야, 고맙다!
앞으로 장식품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타마.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길도 달리고, 너와 함께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자꾸나.

인생도 자전거와 같지 않은가.
멈추지 않고 페달을 밟는 한
우리의 청춘은 계속되는 것이다.

오늘 밤, 시화호의 바람은 참으로 상쾌했다.

2026년 가을, 시화호의 밤길에서
지산 조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