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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도 아닌 내가 1000km를 달린 이유|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는 걸음|세계 4대 극지 사막 레이스 나미비아 완결편

자연에빠지다 heali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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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6,755회 · 좋아요 1,385 · 참여율 1.19% · 2026-09-2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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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도 아닌 내가 1000km를 달린 이유|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는 걸음|세계 4대 극지 사막 레이스 나미비아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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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기어 및 의상 정보

상의 : 네다오
하의: MMA데님팬츠, T8코리아 커스텀
배낭 : 인스팅트40리터
모자 : 힐링진 사하라캡
고글 : 힐릭스 세비지2.0 퍼풀
신발 : 조님블 트레일러닝화 PRO- R
폴. : 마운틴킹
뉴트리션 : 앤서600 , 스폰서리커버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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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레이스, 트레일러닝의 끝판왕.

나미비아의 광활한 사막을 250km, 7일 동안 달렸습니다.

모래언덕을 넘고, 거친 자갈길을 지나고, 끝없이 이어지는 때로는 길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길을 만났습니다.

어쩌면 나미비아 사막레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사막’이라는 하나의 풍경 안에서 세상의 모든 트레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래 위를 달리는 샌드 트레일,
발밑이 계속 흔들리는 자갈길,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평원,
바위와 능선을 넘는 거친 길까지.

트레일러닝이 가진 다양한 풍경과 길의 모습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레이스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만은 아니었습니다.

50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날씨와
무거운 배낭, 지쳐가는 몸.

때로는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이상하게도 자주 웃었습니다.

힘들어서 웃고,
서로를 보며 웃고,
조금만 더 가보자며 웃고.

그리고 누군가 힘들어하면
말없이 옆에서 함께 걸어주었습니다.

250km라는 숫자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길을 함께 걸었던 사람들의 표정과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순간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막은 우리에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갈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느냐’고.

이번 나미비아 사막레이스 완결편에는
레이스의 시작부터 마지막 피니시까지,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웃고, 울고, 다시 일어나 달렸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트레일러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특별한 트레일로,
사막레이스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그 길의 온도와 풍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영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도
각자의 길 위에서 조금 힘들더라도
웃으며 끝까지 걸어갈 수 있기를.

나미비아에서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오길 잘했다.
오늘도 보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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