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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으려고 땅만 샀을 뿐인데 115년 된 한옥이 공짜로 따라왔다|돈 벌어서 여행 갈 바에 여행지 가서 살자 했던 은퇴 부부가 정착한 곳|취향 정반대 가족|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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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03회 · 좋아요 6 · 2026-10-3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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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으려고 땅만 샀을 뿐인데 115년 된 한옥이 공짜로 따라왔다|돈 벌어서 여행 갈 바에 여행지 가서 살자 했던 은퇴 부부가 정착한 곳|취향 정반대 가족|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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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6년 10월 6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은퇴 그 후, 부부의 세계>의 일부입니다.

맞는 게 하나 없는 동상이몽 집

충남 보령, 맞는 게 하나 없는 동상이몽 부부의 집을 찾아라! 대낮부터 옥신각신하는 부부의 정체는?

부부의 정체는 바로 지중해식 2층 집을 짓고 싶었던 남편 안영규 씨와 한옥에 반해 땅부터 구매한 아내 김선경 씨다. 낚시를 좋아했던 영규 씨는 어느 날 아내 선경 씨에게 땅을 사자고 제안했고, 그동안 꿈꿔온 지중해식 2층 집을 지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집 설계까지 마치고 보니, 선경 씨가 사둔 땅에는 오래된 한옥이 있었던 것. 오래된 것보다는 새 것을 좋아하는 영규 씨와 달리 앤티크 가구를 수집할 정도로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선경 씨. 결국 영규 씨는 선경 씨의 뜻대로 한옥을 고치기 시작했다. 집을 잘 고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CCTV로 영규 씨를 지켜보기도 했다는 선경 씨. 하지만 막상 집에 와보니 눈에 눈물이 고였다는데…

문제는 부엌에 있었다. 살림을 많이 해보지 않은 영규 씨가 집을 고치다 보니 부엌이 너무 작아진 것이다. 아내를 위해 부엌을 고쳤건만, 정작 부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선경 씨. 덕분에 영규 씨는 전보다 부엌일을 더 많이 하게 됐다. 그래도 부엌 곳곳에서는 선경 씨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멋스러운 서까래 천장 아래 달린 펜던트 조명부터, 부엌 한쪽 오래된 장 위에 놓인 여러 나라의 찻잔까지. 고풍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선경 씨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엌을 지나면 부부의 침실이 나온다. 원래는 시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오래된 침대에서 함께 잠에 들던 부부. 어느 날 선경 씨는 침대를 따로 놓고 자자는 제안을 했다. 내심 서운하긴 했어도 아내의 말을 따랐던 영규 씨. 하지만 이제는 그때의 서운함이 무색할 정도로 편안하게 잠들고 있다.

각자 침대를 쓰지만 평소에는 늘 붙어 있는 부부. 침실의 미닫이문을 열면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거실이 나온다. 집의 서까래만큼이나 아름다운 거실 대청마루에는 영규 씨의 고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옥인 만큼 난방 배관을 깔아야 했던 상황에서, 대청마루 하나하나에 숫자를 매겨 일일이 다시 조립했다. 덕분에 겨울에도 따뜻한 거실이 완성되었다. 거기다 영규 씨가 논산까지 가서 짜온 홍송 목창호까지. 거실 곳곳에는 영규 씨의 정성과 노고가 가득하다.

원래는 잘 나가던 식당 주인이었던 영규 씨는 20년 넘게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더 이상 일이 즐겁지 않기 시작했다. 일에 치여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살기 위해 이곳으로 온 부부.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영규 씨가 다시 찾은 것은 오래전 접어두었던 음악에 대한 꿈이었다. 가수 전영록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듀엣으로 데뷔할 정도로 음악을 사랑했던 영규 씨는 마당 한구석에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었다. 비록 어릴 적 부모님의 반대로 가수에 대한 꿈은 접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마음껏 노래를 부른다.

선경 씨 또한 영규 씨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황토방에서 옷을 만들며 소소한 일상을 보내곤 한다.

맞는 게 하나 없는 부부의 동상이몽 집을 탐구해본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은퇴 그 후, 부부의 세계
✔ 방송 일자 :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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