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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하고 거친 몽골에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낸다?!ㅣ와일드 몽골, 여름 탐험기ㅣ세계테마기행ㅣTV로 보는 #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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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하고 거친 몽골에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낸다?!ㅣ와일드 몽골, 여름 탐험기ㅣ세계테마기행ㅣTV로 보는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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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 끝 몽골 빙하, 타왕복드 ( 00:00:00 ~ 00:26:46 )

탐험가의 미덕은 세 가지다. 도전 정신, 야생에서의 생존력,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 이 삼박자를 두루 갖춘 탐험가 김송희가 세계 4대륙 최고봉과 각지 빙하 탐험을 거쳐, 이번에는 여름 몽골로 떠난다. 몽골 탐험의 첫 번째 목적지는 몽골의 지붕으로 불리는 타왕복드(Tavan Bogd). 만년설과 빙하를 품은 신성한 산군인 타왕복드 트레킹은 바양울기의 주도, 울기(Ulgii)에서 시작한다.

드론 추락으로 촬영에 제동이 걸린 탓에 우연히 들르게 된 인근 오지마을, 쳉겔(Tsengel)에서 1박2일을 머문다. 마을을 둘러보던 중 발견한 게르 건축 현장. 유목민들이 여름 별장을 짓고 있다는데, 직접 나무를 손질해 골조를 세우고, 양털로 외피를 둘러 만드는 자연의 집, 게르 완성 과정을 살펴본다.

다시 돌아온(?) 드론을 챙겨 들고, 타왕복드로 떠나는 길. 우유를 쏟아부은 듯한 새하얀 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유 강’이라 불리는 강, 차강골(Tsagaan gol)이다. 목적지인 타왕복드의 빙하에서 녹은 물과 산지의 점토질이 만나 우윳빛을 만들어냈다. 차강골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해발 4,000m 이상의 산봉우리들이 펼쳐낸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마주한다. 장장 14킬로미터에 달하는 드넓은 포타닌 빙하(Potanin Glacier)에서 야생의 진풍경을 한껏 느낀다. 어느새 저문 하루. 타왕복드 국립공원에서 별밤 캠핑을 준비한다. 탐험가답게, 극지에 갈 때마다 챙긴다는 생존 필수템도 알려준다. 과연 그의 배낭에서 나온 것은 무엇일까?

2. 고립 낙원, 여름 홉스골 ( 00:26:46 ~ 00:54:14 )

무릉 인근에는 유라시아 초원 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오시깅 으브르(Uushigin Uver) 유적지가 있다. 3천 년 전의 유목민들이 거대한 돌에 ‘사슴’의 형상을 새겨 넣어 ‘사슴돌’이라 불리는 선돌, 14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슴돌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희귀하다고 평가받는 사람 얼굴이 새겨진 사슴돌을 보며, 광활한 대초원을 무대 삼은 유목민들의 삶과 세계관을 들여다본다.

다시 길을 떠나 마주한 풍경은, 초원에 자리한 소금 호수. 소금을 캐고 있는 염부 아저씨와 그의 아들 곁에서 함께 소금을 캐고, 지하수를 길어 씻어내는 ‘소금의 탄생’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본다. 완성한 소금을 차에 넣어 마시며 초원의 식문화도 경험한다. 다음 여행지에서 쓰기 위해, 소금까지 한 그릇 가득 얻어 다시 길을 나선다.

북몽골의 자랑이자 ‘푸른 진주’라는 별칭이 붙은, 몽골 최대의 담수호인 홉스골 호수(Khovsgol Lake)에 도착한다. 맑고 투명한 물빛에 푸른 하늘과 산까지 담겨, 호수는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하다.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아쉬워, 카약을 타고 홉스골 호수의 품으로 들어간다. 고비에서 호수를 만나러 왔다는 어린 자매와 물장난을 치며 동심의 세계에도 풍덩 빠져본다.

다음날, 홉스골 호수 너머의 숲으로 향한다. 유라시아의 고위도 지역에 띠처럼 넓게 펼쳐진 침엽수림 지대 타이가(Taiga)에서 순록 유목민 차탄족의 삶을 만난다. 젖과 뿔을 내주고 이동 수단도 되어 주는 차탄족의 동반자 순록을 만나고 차탄족 아이들과 여름 타이가를 탐험하며 고립 낙원의 낭만을 만끽한다

3. 날것의 여름, 울란바타르 ( 00:54:14 ~ 01:23:27 )

여름은 몽골의 최대 축제인 나담 축제(Naadam Festival)가 열리는 계절.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말 경주와 활쏘기, 몽골 씨름인 부흐 대회를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만난다.

나담 축제 시기에 더 성업한다는 곳은 또 있다. 울란바타르 육류 유통의 거점, 후치트 숀호르 시장(Хүчит шонхор зах)이다. 사람 수보다 가축의 수가 10배 이상 많다는 육식 왕국, 몽골. 새벽 3시부터 몽골의 5축으로 꼽히는 소, 양, 말, 염소, 낙타 등이 거래되는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다. 한국이 좋아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웠다는 젊은 중도매인을 만나, 상인들의 단골 식당에 들러 몽골식 찐만두 부즈(бууз)를 맛보고, 만두의 육즙을 ‘이것’에 타서 먹는 현지인만의 식사 꿀팁도 배운다.

후치트 숀호르 시장에 납품하는 고기의 전 단계, 가축 거래와 도축이 이뤄진다는 울란바타르 인근의 에멜트 가축 시장도 들러본다. 나담 축제를 더 흥겹게 즐기기 위해 염소를 사러 왔다는 몽골인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으로 향한다. 가축 한 마리를 통째로 굽는 전통 바비큐인 보독(Бодог) 만드는 전 과정을 구경한다. 가축의 몸통을 비우고, 안에 뜨거운 돌을 넣어 통째로 익히는 유목민 전통 바비큐! 이 독특한 요리는 과연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질까?

나담 축제는 울란바타르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몽골의 여름 축제! 아르항가이(Arkhangai)에서 열리는 나담 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초원 위에서 헐벗은 채 몸싸움을 불사하는 사나이들, 몽골 전통 씨름인 부흐(Бөх)가 한창이다. 체급이 나뉘어 있지 않아 더 짜릿한 부흐 경기와 아이들의 말 경주, 대제국을 호령했던 몽골인들의 기상이 엿보이는 활쏘기 대회를 지켜보며 대대손손 이어지는 몽골인들의 야성을 느껴본다.

4. 야생의 방랑자, 우브르항가이 ( 01:23:27 ~ 01:48:25 )

몽골의 중남부에 있는, 몽골 제국 역사의 중심지 우브르항가이(Uvurkhangai). 이곳에는 몽골의 숨은 천국이라 불리는 오르혼 계곡(Orkhon Valley)이 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다는 약 24m 높이의 폭포, 푸르른 초원 사이로 난 몽골 최대의 계곡을 감상하며, 여름 몽골을 만끽한다.

계곡 인근에서 야크를 키우며 살아가는 유목민들도 만난다. 여름은 야크 축제의 계절! 유목민들은 정성껏 키운 야크를 데리고 와 야크의 미모를 겨루고, 야생 야크를 길들이는 모습을 선보인다. 맨몸으로 야크에 올라 결승선까지 무사히 안착해야 하는 게 규칙인, 야크 로데오는 어떤 모습일까? 축제에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몽골의 인기 간식이라는, 튀김만두 호쇼르(хуушуур)와 전통 고기찜 요리 허르헉(хорхог)을 맛보며 몽골 사람들의 정과 전통의 맛을 느껴본다.

야크 축제가 끝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야크 유목민들. 부모와 함께 야크를 돌보는 3형제 야크 유목민을 만난다. 집안일 담당이라는 며느리를 도와 야크 똥 치우기, 장작 패기, 젖짜기, 음식 준비를 해보는데, 만만치 않은 기술이 필요하다. 일한 후 먹는 밥은 그야말로 꿀맛! 말린 야크 고기를 넣은 고기국수와, 갓 짠 야크젖으로 만든 치즈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여유로운 저녁 시간, 유목민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인 샤가이(шагай)를 즐긴다. 양이나 염소의 복사뼈를 활용한, 유목민들의 놀이! 복사뼈 각 면은 각각 말, 양, 염소, 낙타를 의미한다는데.... 놀이 규칙이 다소 생소하지만, 이방인에게 거리낌없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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