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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디] 권력자만 모르는 '권력자의 착각'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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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90회 · 좋아요 64 · 참여율 4.60% · 2026-11-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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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디] 권력자만 모르는 '권력자의 착각'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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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오지만디아스, 왕 중의 왕"
"너희 강대하다는 자들아, 나의 업적을 보라. 그리고 절망하라"

고대 이집트의 절대 권력자, 람세스 2세를 모티브로 한 소네트의 한 구절입니다.
('Ozymandias' Percy Bysshe Shelley, 1818)

자신의 위대함이 영원할 거라 믿었지만, 세월은 그 권력을 사막의 모래 속에 묻어버렸고 시는 이렇게 끝납니다.

"그 옆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진왕족기불문, 수과이불변 (秦王足己不問,遂過而不變)"

스스로 옳다고 여겨 남에게 묻지 않았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았다.

사마천의 사기 진시황본기 속 한 구절입니다.

권력이 커질수록 반대는 사라지고 달콤한 정보들만 보고됩니다.

쓴소리는 불충이 됩니다.

권력자는 자신이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착각입니다.

오히려 그 순간 권력은 현실에서 가장 멀어집니다.

미국 중간선거는 매서운 민심을 확인시켰습니다.

고물가와 관세 파탄 속에서도 "내 성과는 완벽하다"고 현실을 부정했고, 선거 직전에는 "내 이름은 투표용지에 없다"며 책임을 피했습니다.

국민이 자신의 진심을 몰라준 것이 아니라 국민이 그 오만을 보고 묵묵히 점수를 매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권력이 오래 갈 것이라, 자신만이 옳을 것이라 착각하면 이렇게 민심은 가장 단호한 방식으로 권력을 '회수'합니다.

이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PD 김성범 조연출 박서현 작가 배준 영상디자인 이정희]

▶ 기사 전문 https://news.jtbc.co.kr/article/NB1232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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