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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예고 (KBS_473회_2026.11.07. 방송 예고) 토요일 밤 09:3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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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예고 (KBS_473회_2026.11.07. 방송 예고) 토요일 밤 09:3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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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VS 총리 충돌, 폴란드 헌재 대치 격화
지난달 30일 늦은 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헌법재판소 앞에 수십 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폴란드 국기를 든 이들은 "도날트 투스크 총리를 끌어내려라!"라고 외쳤다. 일부는 무장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절단기로 청사 철문을 끊으려 시도하기도 했다. 청사에 들어가려던 현직 헌재 소장도 경찰에 가로막혔다. 그는 "이건 쿠데타!"라고 외치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같은 날 밤, 세네갈로 향하던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헌재 대치 소식을 듣고 전용기의 기수를 돌려 바르샤바로 돌아왔다. 대통령은 31일 새벽 헌재에 도착해 청사 입구에서 새로 선출된 재판관 등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안으로 들어갔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45만 회 넘게 조회됐다. 헌법재판소를 무대로 대통령과 총리 진영이 정면충돌한 것이다. 폴란드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갈등의 핵심은 새로 선출된 헌재 재판관들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다. 올해 3월부터 폴란드 하원은 헌재 재판관 8명을 새로 선출했다. 하지만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선출 절차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 가운데 5명의 취임 선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은 의회에서 별도로 선서했지만, 대통령과 기존 헌재 지도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립은 지난달 30일 더욱 격화했다. 지난달 30일, 안나 코르빈표트로프스카는 헌재 소장과 부소장에게 한 달간의 직무 정지를 명령하고 자신이 소장 직무를 대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지도부는 이를 불법이라며 거부했다. 새 재판관들의 자격을 둘러싼 갈등이 헌재 지휘권 다툼으로 번지면서, 두 진영은 청사 앞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투스크 총리 측은 이번 조치를 '사법 개혁'이라며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나브로츠키 대통령 측은 '쿠데타'라고 비난하며 맞서고 있다. 누가 적법한 재판관인지, 누구에게 헌재를 운영할 권한이 있는지조차 합의하지 못하면서 헌재의 정상적인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통령과 총리 진영이 헌재의 정당성과 지휘권을 놓고 맞서면서, 사법부를 둘러싼 갈등이 국가 운영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폴란드 헌법재판소를 둘러싼 충돌의 배경을 살펴보고, 이번 사태가 폴란드 정치와 사회에 미칠 파장을 짚어본다.

■ 블루 쓰나미, 위기의 트럼프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물결, 이른바 '블루 쓰나미'가 몰아쳤다. 현지시간 4일 NBC의 개표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최종적으로 25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에서도 5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돼, 양원 다수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공화당의 오랜 텃밭에서도 이변이 잇따랐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1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텍사스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이 당선된 건 1988년 이후 38년 만이다. 캔자스에서는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 의원을 5%포인트 차로
꺾었다. 1932년 이후 94년 만에 민주당이 이 지역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후보들도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텍사스의 팩스턴 후보는 사기 사건 연루와 탄핵 전력 등으로 공화당 안에서도 우려가 나왔던 인물이다.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당내 경선에서 현역 존 코닌 상원의원을 꺾었지만, 본선에서는 탈라리코 후보에게 패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달린 그레이엄 후보, 노스캐롤라이나의 마이클 왓틀리 후보, 미시간의 마이크 로저스 후보도 트럼프의 지원을 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지지 의사를 숨기는 '샤이 트럼프'보다 트럼프에게 화가 난 유권자들의 표심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에 대한 반감과 경제적 불만이 민주당 지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NBC 출구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3%가 투표 이유 중 하나로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를 꼽았다. 또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미국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중간선거에서 패하며 의회 주도권을 민주당에 넘겨주게 된 트럼프 대통령.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은 어떻게 바뀔까? 민주당이 압승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살펴보고, 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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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09:3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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