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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을까?

찰카기의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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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63회 · 좋아요 335 · 참여율 24.58% · 2021-05-2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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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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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을까?

가족들의 마땅치 않은 시선에도,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아저씨와 아줌마들의 무례한 말투와
모욕적인 폭언에도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

배고픈 고양이가 길에 살고 있고
그 아이들의 배고픔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배고픔도 당연히 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며
삶이라고 생각하고 나서지 않았다.

그저 곁에서 지켜보았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틀린 것이라고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들이 감당해야 할 몫과 삶이라면
허기를 채우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뭘 먹는 것은 고사하고
살아 숨을 쉬는 것조차 못마땅해 하는 사회의 분위기에서
한 입의 먹이와 목숨을 바꾸는 일은 흔한 일이다.

그 흔한 일을 드문 일로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캣맘이다.
캣맘이 된 이상 멈출 수는 없다. 멈춰서도 안 된다.

왜? 지금도 골목에는 하루 한 줌의 먹이를 기다리며
나를 기다리는 배고픈 고양이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진 속 고양이처럼 말이다.

어쩌면 캣맘은 목적지 없이 출발한 기차와 같다.
기차와 함께 매일 매일을 달리는 것이다.소리는 속도에 묻혀 버릴테니. 견디면 그만이다.

그리고 오늘도 같은 기차를 타고 있을 동지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